[20161228w] 사무엘상 강해 23 (삼상 15: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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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8w 사무엘상 강해 23
삼상 15:24-35
[24]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 [25] 청하오니 지금 내 죄를 사하고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나로 하여금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하니 [26]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나는 왕과 함께 돌아가지 아니하리니 이는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니이다 하고 [27] 사무엘이 가려고 돌아설 때에 사울이 그의 겉옷자락을 붙잡으매 찢어진지라 [28] 사무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나라를 왕에게서 떼어 왕보다 나은 왕의 이웃에게 주셨나이다 [29] 이스라엘의 지존자는 거짓이나 변개함이 없으시니 그는 사람이 아니시므로 결코 변개하지 않으심이니이다 하니 [30] 사울이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을지라도 이제 청하옵나니 내 백성의 장로들 앞과 이스라엘 앞에서 나를 높이사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내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하더라 [31] 이에 사무엘이 돌이켜 사울을 따라가매 사울이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32] 사무엘이 이르되 너희는 아말렉 사람의 왕 아각을 내게로 끌어 오라 하였더니 아각이 즐거이 오며 이르되 진실로 사망의 괴로움이 지났도다 하니라 [33] 사무엘이 이르되 네 칼이 여인들에게 자식이 없게 한 것 같이 여인 중 네 어미에게 자식이 없으리라 하고 그가 길갈에서 여호와 앞에서 아각을 찍어 쪼개니라 [34] 이에 사무엘은 라마로 가고 사울은 사울 기브아 자기의 집으로 올라가니라 [35] 사무엘이 죽는 날까지 사울을 다시 가서 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사울을 위하여 슬퍼함이었고 여호와께서는 사울을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을 후회하셨더라
하나님이 사울로 하여금 아말렉을 치게 하셨습니다. 치되 왕으로부터 백성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를 치고, 심지어 그들의 짐승까지도 다 진멸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사울은 허접한 짐승들만 죽이고, 상품성 있는 짐승들은 전리품으로 끌고 왔습니다. 그러고는 핑계를 대기를 자기는 죽이라 명했으나 백성들이 하나님께 제사하겠다며 끌고 왔다고 했습니다. 사울의 그런 변명에 사무엘은 이렇게 답합니다. 19절입니다.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께서 악하게 여기시는 일을 행하였나이까.” 22절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마침내 사무엘은 사울에게 무서운 선고를 합니다. ‘왕이 여호와를 버렸으므로 여호와도 왕을 버렸다’고 합니다. 비로소 사울이 이렇게 회개합니다. 24절 이하입니다. “[24]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 [25] 청하오니 지금 내 죄를 사하고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나로 하여금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하니.” 그래도 사무엘은 이렇게 답합니다. 26절입니다. “[26]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나는 왕과 함께 돌아가지 아니하리니 이는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니이다 하고.” 사울이 처음부터 솔직하게 회개하지 않고 변명만 하다가 더는 왕노릇 못한다고 하니까 이제야 잘못했다고 합니다만, 사무엘의 대답은 냉담하기만 합니다.
회개는 뉘우침과 결단입니다. 입술로만 되는 게 아닙니다. 사무엘은 당시 사울의 말에서 참 회개를 느끼지 못했던 겁니다. 그래서 그는 사울과 함께 가려하지 않자, 다급해진 사울이 사무엘을 옷자락을 붙들고 늘어집니다. 그러자 그만 사무엘의 옷이 찢어집니다. 28절 이하입니다. “[28] 사무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나라를 왕에게서 떼어 왕보다 나은 왕의 이웃에게 주셨나이다 [29] 이스라엘의 지존자는 거짓이나 변개함이 없으시니 그는 사람이 아니시므로 결코 변개하지 않으심이니이다 하니.”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과 제2대 왕 다윗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사울은 자기 변명과 정당화에 급급했지만, 다윗은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시인하고 회개했습니다. 이것이 두 사람의 큰 차이입니다. 사울을 좀 더 보십시오. 회개하는 척하기만 하지, 위기만 모면하려고만 하지, 진심으로 회개하지 않습니다. 그런 그의 모습이 곧바로 드러납니다. 30절입니다. “사울이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을지라도 이제 청하옵나니 내 백성의 장로들 앞과 이스라엘 앞에서 나를 높이사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내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하더라.” 사울의 본심이 드러납니다. 그는 이제 회개했으니 백성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자기를 정당화 해달라고 합니다. 그는 회개보다 자신의 권력과 명예가 더 중요합니다.
그런데 29절 말씀을 보십시오. “이스라엘의 지존자는 거짓이나 변개함이 없으시니 그는 사람이 아니시므로 결코 변개하지 않으심이니이다 하니.” 변개는 히브리말로 <나함>이라고 합니다. 변덕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처럼 변덕을 부리지 않으신다는 겁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사울의 진실을 꿰뚫어 보신 이상 그의 폐위는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질 뿐 절대 변함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그대로 우리 구원에도 적용됩니다. 우리의 구원은 절대적이고 영원합니다. 하나님은 사람과 달리 변개치 않으시는 분이기에, 한번 결정하시면 반드시 끝까지 가십니다.
그럼에도 31절을 보십시오. “이에 사무엘이 돌이켜 사울을 따라가매 사울이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사무엘이 마침내 사울의 간청에 승복합니다. 사무엘이 옷까지 찢겨가며 사울과 함께 동행하기를 거부했는데, 그는 사울을 따라 갑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폐위 선언으로 사실상 사울은 왕의 자리를 잃었지만, 그럼에도 사무엘이 사울의 요청을 들어준 것은 시쳇말로 국정 공백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총리가 없었습니다. 어쨌든 차기 왕이 등극할 때까지는 여전히 사울 왕을 통해 사회 질서와 나라의 안보를 지켜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라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일단 사무엘이 사울의 요구를 들어준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이유는 사울이 포로로 잡아온 아말렉 왕 아각을 처단하기 위함입니다. 사울이 그를 생포해 온 것은 모종의 정치적 속셈 때문이었습니다. 아각을 잡아와서 자신을 드높이기 위함입니다. 사무엘은 사울과 함께 가 아각을 처단하므로써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교육하고 싶었던 겁니다.
32절입니다. “사무엘이 이르되 너희는 아말렉 사람의 왕 아각을 내게로 끌어 오라 하였더니 아각이 즐거이 오며 이르되 진실로 사망의 괴로움이 지났도다 하니라.” 왜 포로인 아각 왕이 즐거이 옵니까? 아각은 아무래도 선지자가 자기를 부르니 죽이지는 않는가 보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왕보다는 선지자가 좀 더 쉬워보였던 겁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백성들 앞에서 그를 죽입니다. 사무엘은 백성들에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의 엄중함을 보여준 겁니다.
사무엘은 귀가하여 슬피 울며 기도합니다. 사울에게 기름 부었던 선지자도, 사울을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삼았던 하나님도 슬퍼하며 후회하는 비극이 발생한 겁니다. 범죄했을 때 진심으로 회개하심으로 사하심을 얻을지언정 사울처럼 회개조차도 위기만 모면하려 하고, 변명만 일삼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치 않다가 비극의 결말을 맞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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