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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5w 신명기 강해 15(신 5:1-6)

20140205w

신명기 강해 15

신 5:1-6


[1] 모세가 온 이스라엘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아 오늘 내가 너희의 귀에 말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그것을 배우며 지켜 행하라 [2]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호렙 산에서 우리와 언약을 세우셨나니 [3] 이 언약은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세우신 것이 아니요 오늘 여기 살아 있는 우리 곧 우리와 세우신 것이라 [4] 여호와께서 산 위 불 가운데에서 너희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매 [5] 그 때에 너희가 불을 두려워하여 산에 오르지 못하므로 내가 여호와와 너희 중간에 서서 여호와의 말씀을 너희에게 전하였노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6]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라


지난주에 우리는 복음시대에 살고, 복음으로 구원을 얻은 우리가 과연 율법과 계명을 지킬 필요가 있는가, 이 시대에 율법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를 짚어봤습니다. 율법의 근본정신만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입니다. 율법은 성화를 위해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주님은 율법을 폐하러 오신 게 아니라 완성하려고 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님은 율법을 복음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율법의 정신을 추구하라는 것입니다. 


오늘은 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주셨는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율법을 통한 구원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하나님은 왜 지키지도 못할 율법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셨을까요? 아담과 하와가 틀림없이 선악과를 범할 줄 알면서도 따먹지 말라며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두신 것처럼,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율법을 지키지 못할 것을 아심에도 주셨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율법이 곧 하나님이 정하신 도덕적 표준이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7장 12절을 보면 “율법은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도다.” 라고 합니다. 비록 우리가 절대치에 이르지 못할지라도 그 기준은 필요합니다. 기준과 표준이 없으면 혼란이 발생합니다. 무엇이 참되고 진실한지 분간이 안 됩니다. 개인의 도덕적 윤리적 지수를 가늠하고, 사회적 정의와 선을 판단하고 평가하기 위해 그 절대적 규범과 기준으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십계명을 주신 것입니다. 


율법은 곧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을 뜻하는 것이기에 인류에게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얻은 성도의 최대 과제는 성화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닮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를 모르면 성화를 달성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거룩하심의 표준으로 주신 것이 십계명입니다. 십계명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닮아간다는 것입니다. 성도의 성화에 십계명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율법은 우리로 하여금 죄를 깨닫게 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성경이 강조하는 율법의 기능 가운데 하나입니다. 로마서 3장 20절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율법은 전 인류가 죄인일 수밖에 없음을 체험적으로 시인하고 고백하게 합니다. 우리는 그 어떤 율법조항도 충족시킬 수 없습니다. 율법은 우리를 죄인이라고 규정합니다. 이것이 율법의 결정적 기능입니다. 율법은 우리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냅니다. 율법 앞에서 우리는 흠 없다 주장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율법은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합니다. 갈라디아서 3장 24절입니다.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라.” 율법은 하나님이 애당초 구원을 위해서가 아니라, 율법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주님의 대속의 은총을 요청하는 게 율법의 기능입니다. 이런 점에서 율법은 우리를 그리스도로 인도하는 결정적인 몽학선생입니다. 율법 앞에서 복음의 필요성이 절실해지는 겁니다. 율법 덕분에 우리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율법 덕분에 우리는 율법이 아니라 복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복음의 실체인 그리스도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따라서 율법의 완성은 복음입니다. 놀랍게도 십계명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입니다. 왜냐면 십계명 앞에 서면 누구도 십계명으로 구원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주신 것은 구원이 아니라 율법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복음을 찾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율법 없는 복음, 십계명 없는 그리스도는 없습니다. 그리스도를 뵙기 위해서는 십계명이 있어야 합니다. 율법, 십계명은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이정표입니다. 


본문 2-3절에 언약이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2]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호렙 산에서 우리와 언약을 세우셨나니 [3] 이 언약은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세우신 것이 아니요 오늘 여기 살아 있는 우리 곧 우리와 세우신 것이라.” 언약과 십계명의 관계는 어떤 것입니까? 본문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과거를 회고하며 선포하는 말씀인데, 본문의 사건이 실제 벌어진 것은 출애굽기 19장 1-6절입니다. “[1]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을 떠난 지 삼 개월이 되던 날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 [2] 그들이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이르러 그 광야에 장막을 치되 이스라엘이 거기 산 앞에 장막을 치니라 [3] 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하시되 너는 이같이 야곱의 집에 말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라 [4]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신명기 5장 2-3절 말씀이 바로 이 대목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었다는 겁니다. 그 중재자로 모세가 수고한 겁니다. 언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고,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선민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출애굽한지 3개월 만에 시내산에서 체결된 겁니다. 모세가 이 말씀을 듣고 산 아래로 내려옵니다. 모세가 백성에게 전달하자, 백성들의 반응은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하겠다고 합니다. 이 언약의 담보가 십계명입니다. 출애굽기 19장은 언약장이고, 20장이 십계명입니다. 십계명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과 맺은 언약의 담보이기에, 십계명을 지키면 언약이 유지되고, 십계명을 범하면 언약이 파기된다는 것입니다. 일단 백성들이 하나님 계명대로 살겠다고 했기에 언약이 계속되는 겁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과 계약을 맺고, 또 이스라엘이 언약의 담보인 십계명을 잘 지키면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겠다고 합니다.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제사장 나라가 되게 하겠다고 합니다. 


우리도 주님과 계약을 맺은 사람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믿고 세례를 받았다는 것은 이제부터 주님이 나의 구주가 되시고, 나는 주님의 자녀가 된 사실을 주님과 계약한 것입니다. 그런 의식이 이를테면 세례입니다. 그 계약이 계속 유지되기 위해서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복음이 우리에게는 주님과 맺은 담보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많은 사람 가운데 주님의 소유가 됩니다. 제사장의 나라가 됩니다. 우리는 직접 하나님을 대면할 수 있습니다. 거룩한 백성이 됩니다. 우리가 거룩해서가 아니라 거룩하신 주님의 보혈이 우리를 거룩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거룩하지는 않지만 주님은 계약에 의해 우리를 거룩하다고 불러주십니다. 이것이 바로 칭의입니다. 이것이 주님과 언약을 맺은 자만 누리는 은혜와 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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