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17w: 히브리서 강해 3(히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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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17일 수요성경공부 히브리서 강해 3
본문: 히 1:4-14
[4] 저가 천사보다 얼마큼 뛰어남은 저희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네가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뇨 [6] 또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가 저에게 경배할지어다 말씀하시며 [7] 또 천사들에 관하여는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하셨으되 [8]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가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홀은 공평한 홀이니이다 [9] 네가 의를 사랑하고 불법을 미워하였으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너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네게 부어 네 동류들보다 승하게 하셨도다 하였고 [10] 또 주여 태초에 주께서 땅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라 [11] 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12] 의복처럼 갈아 입을 것이요 그것들이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하였으나 [13]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느뇨 [14]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뇨
1장 1-2절입니다: “[1]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2]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 이 말씀을 풀어서 말씀드리면, 옛적에 그러니까 구약시대 때는 여러 선지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계시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 곧 신약시대에 와서는 당신의 아들을 통해 보다 직접적으로 자기 아들을 계시하셨다는 것입니다. 구약시대 때는 간접적이고 신약시대 때는 어떻게 직접적인 계시가 됩니까? 3절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 . ” 본질상 아들과 아버지는 다를 게 없습니다. 그러니까 아들은 하나님의 영광 그 자체이기에 신약시대 때 아들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의 자기 계시입니다.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신 것과 차이가 없다는 겁니다.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은 간접적인 계시이고, 아들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자기 계시입니다.
그러나 아들을 통한 직접적인 자기 계시에는 희생이 따랐습니다. 하나님의 극단적인 자기 비하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성육신입니다. 하나님이 그냥 하늘에 계셨더라면, 우리와는 다른 영적 존재로 머물러 계셨더라면, 하나님의 직접적인 자기 계시는 불가능했을 겁니다. 조물주와 피조물,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 엄청난 존재론적 차이 때문에 직접적인 소통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구약 때는 시대마다 특정한 선지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말씀하셨고, 신약시대 때는 성육신하심으로써 우리와 직접적으로 소통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우리가 쓰는 언어로 우리에게 다가오셔서 말씀하신 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모든 날 마지막 때 곧 신약시대에 와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직접적인 자기 계시라고 규정합니다. 왜냐면 우리가 쓰는 언어로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는 계속 하나님의 자기 계시의 구체적인 실체이신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서 아니 천상천하에서 최고로 위대하고, 가장 크고, 가장 탁월한 분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보다 더 큰 존재는 없다는 겁니다. 첫 시간에 히브리서는 고난 중에 있는 유대계 그리스도인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쓴 글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책 제목도 ‘히브리인들에게’입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는 전통적으로 히브리인들이 위대하다고 생각했던 존재들과 그리스도를 대비시킵니다. 그들보다 그리스도가 더 위대하다는 겁니다. 그러니 그리스도만을 의지하라고 당부합니다. 이것이 바로 히브리서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고난의 현실이라고는 하나 그리스도에게 모든 것을 맡기라는 겁니다. 사무엘, 엘리야, 모세 같은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망의 대상들인데, 그리스도가 그들보다 더 위대하다는 겁니다. 그러나 아직도 유대인들은 주님을 선지자 중 하나로 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그리스도를 천사와 비교합니다. 유대인들은 천사들에 대한 인식이 깊습니다. 구약성경에는 천사가 많이 등장합니다. 구약성경에서는 천사의 출현이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그래서 천사들과 그리스도를 비교하면서 그리스도의 우월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2장 2절에도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천사들로 하신 말씀이 견고하게 되어 모든 범죄함과 순종치 아니함이 공변된 보응을 받았거든.” 전통적으로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천사를 통해 당신의 말씀을 모세에게 주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천사의 존재가 상당히 높이 평가되었습니다.
4-5절입니다: “[4] 저가 천사보다 얼마큼 뛰어남은 저희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네가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뇨.” 이것은 구약 사무엘하의 말씀을 인용한 것인데, 천사가 아무리 뛰어나고 아름답고 위대하다 하여도 하나님이 천사를 향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다, 나는 너의 아버지가 되고, 너는 내 아들이라 해도 천사에게 이런 말씀을 한 적은 없다는 겁니다. 오직 그리스도에게만 이런 말씀을 하셨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보다 더 뛰어난 존재는 없습니다. 천사는 다만 하나님의 피조물일 뿐이지 하나님의 자녀는 아닙니다. 재물이 귀한들 어찌 자식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천사는 아무리 아름다워도 하나님의 소유요 재산일 뿐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대체 그리스도 외에 어느 천사에게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고 말씀하냐는 겁니다.
또한 7절입니다: “또 천사들에 관하여는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하셨으되.” 하나님은 당신의 사역을 행하실 때 천사를 도구의 역할로 쓰십니다. 이에 비해 그리스도는 이렇습니다. 8-9절입니다: “[8]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가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홀은 공평한 홀이니이다 [9] 네가 의를 사랑하고 불법을 미워하였으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너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네게 부어 네 동류들보다 승하게 하셨도다 하였고.” 그래서 천사와 그리스도는 비교도 안 됩니다. 또한 10-12절도 있습니다: “[10] 또 주여 태초에 주께서 땅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라 [11] 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12] 의복처럼 갈아 입을 것이요 그것들이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하였으나.” 피조물들은 옷처럼 낡고 변하지만, 그리스도는 그 연대가 다함이 없습니다. 피조물은 다 소모품입니다. 천사도 그런 존재입니다. 피조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천사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사실 사람보다 먼저 변하고 먼저 타락한 존재가 천사였습니다. 천사 루시퍼가 하나님을 배반하고 떠납니다. 그가 바로 사탄이 되었습니다. 타락한 그 천사가 하와를 유혹해서 자기처럼 타락시켰습니다. 천사는 이런 존재입니다. 피조물이기에 낡고 변하고 타락하고 멸망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그렇지 않습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합니다.
이제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의 지위를 확정합니다. 13절입니다: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느뇨.” 하나님이 당신의 우편 보좌에 앉게 하신 이는 천상천하에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14절입니다: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뇨.” 여기서 ‘모든 천사들’이란 한 천사도 예외 없음을 가리킵니다. 모든 천사는 그리스도가 부리는 영일 뿐입니다. 또한 ‘구원 얻을 후사’는 누구입니까? 바로 우리들입니다. 아버지의 상속을 받을 후사들입니다. 구원을 승계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바로 우리들입니다. 천사들은 하나님이 부리시는 종들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사역을 감당하냐면 구원 얻을 후사 곧 우리를 섬기라고 우리에게 보냄을 받은 종들입니다. 이것이 천사의 위상입니다. 하나님이 부리시는 영인 천사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보호하고 섬기는 역할을 합니다. 이것이 천사들의 소명입니다. 천사들도 우리를 섬기는 영적 존재들입니다. 우리가 받들어야 하는 천사가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천사를 ‘수호천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 말이 맞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위상과 천사의 위상은 비교될 수가 없습니다. 유대인들이 전통적으로 높이 받든 천사보다 훨씬 큰 존재가 바로 그리스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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