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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4w: 히브리서 강해 4(히 2:1-4)

2008년 9월 24일 수요성경공부 히브리서 강해 4
본문: 히 2:1-4

[1] 그러므로 모든 들은 것을 우리가 더욱 간절히 삼갈지니 혹 흘러 떠내려 갈까 염려하노라 [2] 천사들로 하신 말씀이 견고하게 되어 모든 범죄함과 순종치 아니함이 공변된 보응을 받았거든 [3]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피하리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니 [4] 하나님도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과 및 자기 뜻을 따라 성령의 나눠 주신 것으로써 저희와 함께 증거하셨느니라

지난 주에 우리는 주님의 위대하심을 천사들과 비교하는 말씀을 공부했습니다. 왜 천사와 주님을 비교했을까요? 히브리서는 유대인 개종자들에게 보낸 편지이고, 또한 유대인들은 전통적으로 천사에 대한 의식이 컸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 비교 내용은 이렇습니다. 하나님이 천사가 아니라 주님에 대해서만 ‘너는 내 아들’이라 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천사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주님이 크시다는 겁니다. 천사는 하나님이 필요하실 때 바람으로 혹은 불꽃으로 부리시는 종에 불과한데, 주님에 대해서는 공평의 왕으로 영영한 보좌에 앉게 하셨다고 합니다. 천사는 하나님에게 필요할 때 동원하는 바람이며 불꽃일 뿐이지만, 주님은 하나님께 공평의 왕으로서 하나님이 그를 영영한 보좌에 앉히시는 존재입니다. 천사들은 세월이 가면 낡고 멸망할 뿐이지만, 주님은 연대가 가이없다고 합니다. 천사도 피조물이어서 소멸되지만 주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천사와 주님은 감히 비교할 수 없습니다. 천사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이 부리시는 종이고, 구원 얻는 성도들을 섬기라고 보냄 받은 영입니다. 아무리 유대인들이 위대하다고 숭배하는 천사이지만 그 천사는 주님과 비교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천사도 구원 받은 성도들을 섬기는 종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이 왜 천사들을 성도들에게 보내고 계십니까? 우리를 섬기고 지키고 보호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천사는 근본적으로 수호천사입니다. 이 말을 가톨릭에서는 많이 사용합니다만, 이 말이 맞습니다. 왜냐면 하나님의 자녀들을 지키라고 보낸 영이 천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천사는 우리의 높임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천사는 우리를 지키는 수호천사입니다. 우리가 천사를 통해 높임을 받아야 합니다. 이런 존재를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와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유대인들의 천사숭배를 비판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를 천사만큼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그 내용이 좀 다릅니다. 유대인들의 몇 가지 오류를 지적하면서 적어도 너희 유대인 개종자들만큼은 다수 유대인들과 같은 과오를 저지르면 안 된다는 대목입니다. 1절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들은 것을 우리가 더욱 간절히 삼갈지니 혹 흘러 떠내려 갈까 염려하노라.” 당시 유대인들은 그들이 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하고 그냥 흘러 떠내려 보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너희도 너희가 들은 바 복음을 그저 흘려 보낼까 염려된다는 겁니다. 과거 유대인들이 복음을 흘려 보낸 것이 비극이라는데, 어떤 것들을 그렇게 한 것입니까?

첫째, 천사들로 하신 말씀을 견고하게 지키지 못하고 흘려 보냈습니다: “천사들로 하신 말씀이 견고하게 되어 모든 범죄함과 순종치 아니함이 공변된 보응을 받았거든”(2). 여기서 “천사로 말씀하신 것”은 율법입니다. 하나님이 직접 십계명을 모세에게 건네셨다기 보다는 하나님이 천사를 중보자로 해서 모세에게 주었다고 유대인들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율법을 범죄와 불순종으로 그냥 떠내려 보냈기에 “공변된 보응”을 받았다고 합니다. “공변된 보응”은 공평한 심판입니다. 구약을 보면 얼마나 자주 이스라엘이 죄악을 행하고 또 얼마나 많이 심판을 받았습니까. 하나님이 천사를 통해 모세에게 주신 그 율법을 그냥 흘러 떠내려 보냈기에 하나님이 공의롭게 심판하셨다는 겁니다. 그러니 너희들은 그러지 말라는 겁니다. 구약시대를 보면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진면목이 잘 드러납니다. 이스라엘이 죄를 범하면, 하나님이 심판하시고, 그들이 회개하면, 다시금 구원하시는 것, 이것이 바로 구약의 순환법칙입니다. 이것이 악순환을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천사들로 통해 주신 율법도 불순종과 범죄로 흘러 떠내려 보냈지만,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복음도 그렇게 했기에 심판을 면치 못했습니다. 주후 70년을 기해 이스라엘은 완전히 패망합니다. 그 때부터 디아스포라 곧 흩어진 유대인들이 되고, 그렇게 전 세계로 2000년 간 흩어져 살 다가, 히틀러를 통해 600만이 학살을 당합니다. 이게 다 하나님의 공변된 보응입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받은 복음을 허무하게 떠내려 보내지 말라고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공변된 보응이 따른다는 겁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기에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무시하면 하나님은 매를 드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나님의 무한하신 축복을 받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큰 구원을 이스라엘은 등한히 여겼습니다: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피하리요”(3). 여기서 큰 구원은 주님의 십자가를 통한 구속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주님의 십자가를 통해 이루신 구원을 거부하고 모욕했습니다. 등한히 여긴 정도가 아니라 그 구원을 대척하고 배격했습니다. 그랬으니 어찌 공변된 보응을 피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아직도 유대인들은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통해 이루신 구원을 배척하고 부정합니다. 세상에서 주님이 이루신 구원보다 더 위대한 축복은 없습니다. 주님이 십자가로 이루신 사랑과 은혜보다 더 큰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참으로 위대한 구원이요 은총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주께 감사하고 영광을 돌리기보다 저주하고 모욕했습니다. 죄 중에서 가장 무서운 죄는 주님이 이루신 구원을 부정하고, 주님의 십자가를 모욕하는 죄입니다. 유대인들이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며 한 말, ‘그의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빌라도가 ‘나는 저 사람의 피에 아무 책임이 없다’고 하며 손을 씻자, 그 말을 받아 이스라엘이 한 말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에 감사하고, 또한 그 구원의 은총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유대인들은 이 은총을 모욕했고, 그들은 공변된 보응을 피할 길 없었습니다. 당대 유대인들은 주후 70년에 당했고, 그 후손들은 히틀러에게 당했습니다. 개종한 유대인들이여, 너희는 그렇게 하지 말라고 히브리서 기자가 당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령의 은사를 등한히 여기면 안 된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능력과 및 자기 뜻을 따라 성령의 나눠 주신 것”(4). 이것이 무엇입니까? 성령의 은사입니다. 우리에게는 다 성령이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걸어다니는 성령의 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전(聖殿)입니다. 그리스도인이면 모두 성령의 전이고, 그런 사람인한 은사를 받은 사람인데, 그 받은 은사에 대해 무관심합니다. 받은 은사를 땅에 묻어두고 있습니다. 이게 성령의 은사를 그냥 흘려보내는 행위에 해당됩니다. 성령의 은사에 소홀하면 결코 복되지 않습니다. 위기의식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그 은사에 충실히 응답해야 합니다. 열심히 장사해야 합니다. 그게 곧 내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왜냐면 달란트를 맡긴 주인은 반드시 결산하기 때문입니다. 그 결산 때에 착하고 신실한 종으로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내게 주신 성령의 은사에 최대한 성실해야 합니다. 유대인들을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정말 남다른 은사를 받은 민족입니다. 유일한 선민이었습니다. 다른 민족은 다 이방인입니다. 이것은 축복임과 동시에 남다른 은사를 받았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책임이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 책임에 성실하지 못했습니다. 오직 선민의식만 강했지, 선민으로서의 책임에는 무책임했습니다. 얼마나 히브리 민족이 하나님의 선민에 걸맞는 책임을 다했습니까? 그러니 유대인 개종자들만큼은 이런 과오에 빠지지 말라고 합니다.

여러분, 한 달란트 받은 자의 최후 운명을 생각해 보십시오. 결국 그는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는 판결을 받고 어두운 바깥으로 쫓겨 났습니다. 그러나 다른 종들은 착하고 신실한 종이라는 판결을 받고 주인의 잔치자리에 참석했습니다. 유대인 소수 개종자들에게 히브리서 저자의 간곡한 당부가 오늘 우리에게도 경고가 되고 도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원문 자료와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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