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31] 주님의 여름 나기 (눅 4: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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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기도문>
주님, 저희들 오늘부터 연말까지는 이렇게 비대면 온라인 예배로 주님을 경배하며 주일을 지킵니다.
이런 현실, 이런 처지와 변화를 깊이 이해하고 믿음으로 받아들이며 주님 뜻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무엇보다 저희 모두를 지혜롭게 하시고, 용감하고 담대하게 하사 이 힘들고 고된 과정들을 너끈히 이기게 해주시옵소서.
오히려 그동안 교회가 지고 있던 부채들을 다 해결하고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신앙생활하게 된 데 대해 감사하며 주님의 선하신 계획을 따르기에 부족함이 없게 해주시옵소서.
또한 내년부터 각자가 새롭게 시작할 저희들의 신앙 행보와 거취도 주께서 친히 간섭하사 모든 것이 합력하여 아름다운 축복을 이룰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교회 사무실이 서현에 마련됐습니다.
비록 남은 5개월간이나마 푸른교회의 구심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역사해 주시옵소서.
주님,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코로나19>도 재확산 위기를 맞고 있사오니 주의 가정들을 지키시고 그 안전과 건강을 책임져 주시옵소서.
환자들을 안수하사 하루 속히 온전케 하시고, 남모르는 사정과 아픔으로 고통하며 힘들어 하는 가정들을 위로하사 그 모든 문제들을 주님이 친히 수습하시므로 새로운 길을 열어주시옵소서.
오늘도 저희들 말씀을 상고할 때 깨달음을 주시고, 주님의 따뜻한 육성을 통해 평안과 위로를 체험하게 해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220731
눅 4:38-44
주님의 여름나기
38 예수께서 일어나 회당에서 나가사 시몬의 집에 들어가시니 시몬의 장모가 중한 열병을 앓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예수께 구하니
39 예수께서 가까이 서서 열병을 꾸짖으신대 병이 떠나고 여자가 곧 일어나 그들에게 수종드니라
40 해 질 무렵에 사람들이 온갖 병자들을 데리고 나아오매 예수께서 일일이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고치시니
41 여러 사람에게서 귀신들이 나가며 소리 질러 이르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꾸짖으사 그들이 말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니 이는 자기를 그리스도인 줄 앎이러라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하시고
44 갈릴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더라
요즘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고 해소하고 요리하느냐에 거의 모든 것이 달렸습니다. 스트레스가 개인의 건강과 삶의 질과 심지어는 생명까지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금은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에다 장마가 끝났는데도 여전히 습도가 높아서 더 많이 힘든 것 같습니다.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불쾌지수도 보니까 매우 높음 단계가 벌써 여러 날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불쾌지수가 83이라고 합니다. 이런 때는 서로가 조심해야 합니다. 사소한 일에도 신경이 곤두서고 조금만 건드려도 폭발하기 때문에 가족 간에도 부부 간에도 친구지간에도 서로 배려하고 의식적으로 자제하며 하여간 자신을 잘 통제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인정하듯이 스트레스가 바로 현대인의 최대 난적이자 복병입니다. 스트레스가 이 시대 지구촌 모든 이들의 공공의 적입니다. 온갖 치명적인 질병의 주범입니다. 그래서 각종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곧 그 사람의 건강과 생명과 행복을 결정하는 최대 과제라는 겁니다. 심지어 스트레스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해소하지 못하면 신앙생활도 교회 생활도 병들고 실패하기가 쉽습니다.
딱 지금 우리의 사정과 처지가 그렇습니다. 지난 2년간 코로나 때문에 받은 스트레스도 적지 않은데 다시 이렇게 온라인 체제로 전환이 되고 또 내년부터는 새롭게 교회를 찾아 나서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문제와 관련해서 주님의 경우를 한 번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이스라엘은 비교적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여서 주님도 특별히 여름철이라고 더 힘들거나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거나 하시지는 않았겠지만, 생각해보면 주님이야말로 정말 굉장히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실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사셨습니다. 하나님이신 분이 인간으로 오셔서 30년 동안을 가난한 서민으로 사셨습니다.
또 3년간의 공생에도 참 분주하고 험난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하시며 바삐 사셨고
온갖 고난을 다 겪으며 지내셨습니다. 따라서 날마다 그 누구보다도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조건에 계셨습니다. 오늘 본문도 보십시오. 주님 공생애의 한 편린, 한 단편인데 보시면 우선 일정이 얼마나 타이트한지 모릅니다. 아침에는 회당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시고 또 곧장 시몬 베드로의 집으로 이동하셔서 열병으로 몸져 누은 그의 장모를 고쳐주셨습니다. 또 오후에는 몰려드는 수많은 환자들을 일일이 안수하사 늦도록 그들을 다 고쳐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튿날에는 또 다른 동네로 가셔서 거기서도 역시 그런 스케줄을 소화하시며 복음을 전파하셨다고 합니다. 정말 주님은 하루하루를 눈코 뜰 새 없이 바삐 사셨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이 짜증을 부리셨다거나 찾아오는 사람들, 모여드는 사람들을 귀찮아 하셨다거나 또 자신의 그 사역에 대해 어떤 회의에 빠지셨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것은 주님이 그만큼 자신의 생활과 일에서 오는 각종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셨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이 본문을 통해 주님이 평소 자신의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고 또 어떻게 통제하셨는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주님은 자신에 대해 언제나 솔직하고 정직하셨습니다. 또 자신이 누군지도 정확하게 인식하고 계셨습니다. 본문 41절 하반절을 보면, “이는 자기를 그리스도인 줄 앎이더라” 하는 말씀이 나옵니다. 주님은 언제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명확하고 분명하셨습니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우리는 늘 자신에 대해 솔직하지 못하고 남에게 뭔가 자꾸만 숨기려고 하고 감추려 하기 때문에 늘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립니다. 뭔가 숨기는 게 많고 떳떳하게 당당하게 자기를 드러내지 못하고 자꾸 감추며 인생을 거짓되게 사는 사람일수록 그 사람이 받는 스트레스는 정말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은 늘 불안해하고 초조합니다.
그러나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드러내고 자신의 한계와 모순을 바르게 인식하며, 인정하며 사는 사람은 결코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바로 그렇게 사셨다는 겁니다. 주님은 자신의 감정에 늘 진솔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주님이 꾸짖으셨다는 말씀이 39절과 41절에 두 차례나 나옵니다. 또 마가복음 3장 5절을 보면,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보셨다는 말씀도 나옵니다. 사람들에 대해 탄식하시고 성내기까지 하셨다는 겁니다. 또 요한복음 4장 6절에서는 길을 가시다가 피곤하시다며 우물가에 걸터앉기도 하셨고 마가복음 6장 34절에서는 큰 무리를 보시고 목자 없는 양 같음을 인하여 그들을 심히 불쌍히 여기셨다는 말씀도 있습니다. 주님이 진솔한 인간적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시고 드러내신 대목들입니다. 생애 마지막 겟세마네 동산에서는 슬퍼하시며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고도 하셨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주님은 공생애를 통해 여러 번 우시기까지 하셨습니다.
이렇게 주님처럼 자신에 대해 정직하게 인식하고 위선이나 가식이나 거짓이나 허세가 아닌 늘 자신의 찬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며 살아야 또 자기의 정서나 감정에 정직해야 우리도 주님처럼 생활에서 오는 온갖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고, 또 그 스트레스가 자신의 건강이나 신앙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단속하며 빠르게 통제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주님은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에 충실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으로 보다 생산적으로 자신의 스트레스를 관리하셨습니다. 본문 43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하여 보내심을 받았노라” 주님은 늘 이렇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알고 계셨고 또 그 일에 늘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지금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잘 모르거나 또 알면서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자꾸 미루는 사람은 스트레스를 참 많이 받습니다. 그런데 주님을 보십시오.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하시며 또 다른 동네에 가서도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주님은 자신의 사명과 소명 의식에 명확하셨고 또 투철하셨습니다.
그래서 일이 많거나 혹은 그 일이 힘들어서 받는 스트레스가 거의 없으셨습니다. 무슨 일이든 기꺼이 하셨고 또 늘 그 일에 대해 보람을 느끼며 최선을 다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처럼 내가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다고 믿으면 그 일이 곧 나의 소명이 되고 사명이 되고 또 천직이 되는 겁니다. 또 그런 마음가짐 그런 자세로 임해야 그 어떤 일이든 다 즐겁고 능률도 오르고 스트레스도 현저하게 덜 받습니다.
그러나 내가 이 일을 하려고 그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 회사에 들어왔던가, 내가 이러려고 결혼을 했던가, 내가 이런 일을 하려고 이 교회에 나왔던가, 내가 이런 일을 하려고 집사가 되고 권사가 되고 장로가 됐던가, 그렇게 생각하게 되면 모든 게 아주 골치 아파집니다. 그 사람은 무슨 일을 해도 아무런 보람도 없고 그 어떤 기쁨도 희열도 없습니다. 갈수록 피해의식만 늘고 스트레스만 쌓일 뿐입니다. 가정에서든 교회에서든 직장에서든 사회에서든 주님처럼 내가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하는 소명감과 청지기 의식을 가지고 일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주께 헌신하는 마음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스트레스를 덜 받아 건강할 뿐 아니라 또 행복해집니다. 아무리 일이 힘들고 고되다고 해도 이 일을 위해 하나님이 나를 여기에 보내셨다고 믿으면, 기쁨과 감사한 마음이 생겨서 결코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불만이 불평이 누적되지 않습니다.
또 있습니다. 주님은 홀로 한적한 곳을 찾아가심으로 자신의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또 적극적으로 관리하셨습니다. 42절 상반절입니다.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아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주님이 왜 이렇게 자주 홀로 한적한 광야나 산으로 나가셨을까요? 쉬시기 위해서였습니까? 기도하시기 위해서였습니까?
저는 그 둘 다를 위해서였다고 생각합니다. 주님은 누구보다도 바삐 사셨고 또 날마다 많은 사람들에게 부대끼며 사셨기 때문에 필히 그렇게 한적한 곳을 찾아 홀로 쉬시며 기도하실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셨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쉬어야 합니다. 반드시 쉬어야 합니다. 우리 기독교는 하나님이 율법으로, 계명으로 칠일 중 하루를 반드시 쉬도록 강제한 종교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이미 엿새 동안은 부지런히 일하고 이레째는 하루를 쉼으로써 늘 최상의 컨디션과 생체 리듬을 유지하도록 우리 몸을 설계하셨습니다. 따라서 죽도록 일만 할 게 아니라 적절히 쉬어줘야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그래서 건강을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반드시 기도해야 합니다. 조용한 골방에서 기도하며 나의 모든 무거운 짐을 주님 발 앞에 내려놔야 내 모든 스트레스가 근본적으로 관리됩니다. 불교에서도 백팔번뇌를 극복하는 으뜸가는 수행으로 참선을 꼽지 않습니까. 또 요즘은 요가나 명상법이 하나의 거대한 산업이 되어 세계적으로도 굉장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런 게 그만큼 현대인들의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는 얘깁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그런 명상이나 요가보다도 훨씬 더 효과적이고 생산적인 기도가 있잖아요. 기도는 내 삶과 내 마음의 모든 무거운 짐을 가장 집중적으로 가장 확실하게 주님께 의탁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기도보다 더 효과적이고, 기도보다 더 근본적인 스트레스 해소법, 스트레스 관리법은 없습니다. 기도 많이 하는 사람의 얼굴이 맑고 투명한 것은 바로 자기의 모든 무거운 짐, 자신을 짓누르는 모든 죄와 허물을 다 주님 앞에 내려놓고 그 영혼과 양심이 참 자유함을 누리기 때문입니다. 죄를 지어 늘 마음이 무겁고 우울하던 가톨릭 신자가 신부님을 찾아가서 고해성사를 하고 나면 마음이 가벼워지고 얼굴에 화색이 도는 것도 다 마찬가집니다.
여러분, 기도해야, 내 모든 무거운 짐을 주님께 맡겨야, 십자가 아래에 다 내려놔야, 내가 삽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고 늘 품고 살면, 결국 스트레스가 뭐가 된다구요? 스테인레스, 그게 바로 암입니다. 영국 킹스칼리지의 세계적인 암 연구가 테리 모피트 교수는 현대인의 암의 70%가 다 스트레스에서 온다고 했습니다. 스트레스가 바로 이 시대에 진정한 가정 파괴범이라고도 했습니다. 현대 가정을 가장 무자비하게 해치는 3대 원인인 암, 이혼, 자살이 다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겁니다.
여러분, 부디 올해는 주님이 당신의 삶으로 친히 보여주신 스트레스 해소법, 관리법을 좀 더 적극적으로 배우시고, 실제 여러분의 삶에 보다 능동적으로 적용하셔서 이 무더운 여름 자신의 건강도 지키시고 또 가정도 신앙도 영혼도 안전하게 지키시는 복된 성도들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원문 자료와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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