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01w] 사무엘하 강해 20 (삼하 1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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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1w 사무엘하 강해 20
삼하 16:1-14
(삼하 16:1-14, 개정) [1] 다윗이 마루턱을 조금 지나니 므비보셋의 종 시바가 안장 지운 두 나귀에 떡 이백 개와 건포도 백 송이와 여름 과일 백 개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싣고 다윗을 맞는지라 [2] 왕이 시바에게 이르되 네가 무슨 뜻으로 이것을 가져왔느냐 하니 시바가 이르되 나귀는 왕의 가족들이 타게 하고 떡과 과일은 청년들이 먹게 하고 포도주는 들에서 피곤한 자들에게 마시게 하려 함이니이다 [3] 왕이 이르되 네 주인의 아들이 어디 있느냐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예루살렘에 있는데 그가 말하기를 이스라엘 족속이 오늘 내 아버지의 나라를 내게 돌리리라 하나이다 하는지라 [4] 왕이 시바에게 이르되 므비보셋에게 있는 것이 다 네 것이니라 하니라 시바가 이르되 내가 절하나이다 내 주 왕이여 내가 왕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니라 [5] 다윗 왕이 바후림에 이르매 거기서 사울의 친족 한 사람이 나오니 게라의 아들이요 이름은 시므이라 그가 나오면서 계속하여 저주하고 [6] 또 다윗과 다윗 왕의 모든 신하들을 향하여 돌을 던지니 그 때에 모든 백성과 용사들은 다 왕의 좌우에 있었더라 [7] 시므이가 저주하는 가운데 이와 같이 말하니라 피를 흘린 자여 사악한 자여 가거라 가거라 [8] 사울의 족속의 모든 피를 여호와께서 네게로 돌리셨도다 그를 이어서 네가 왕이 되었으나 여호와께서 나라를 네 아들 압살롬의 손에 넘기셨도다 보라 너는 피를 흘린 자이므로 화를 자초하였느니라 하는지라 [9]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왕께 여짜오되 이 죽은 개가 어찌 내 주 왕을 저주하리이까 청하건대 내가 건너가서 그의 머리를 베게 하소서 하니 [10] 왕이 이르되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그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그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하심이니 네가 어찌 그리하였느냐 할 자가 누구겠느냐 하고 [11] 또 다윗이 아비새와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내 몸에서 난 아들도 내 생명을 해하려 하거든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랴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것이니 그가 저주하게 버려두라 [12]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 그 저주 때문에 여호와께서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 하고 [13] 다윗과 그의 추종자들이 길을 갈 때에 시므이는 산비탈로 따라가면서 저주하고 그를 향하여 돌을 던지며 먼지를 날리더라 [14] 왕과 그와 함께 있는 백성들이 다 피곤하여 한 곳에 이르러 거기서 쉬니라
압살롬의 쿠데타로 다윗이 예루살렘 왕궁을 버리고 황급히 피난길에 오릅니다. 15장 30절 이하입니다. “[30] 다윗이 감람 산 길로 올라갈 때에 그의 머리를 그가 가리고 맨발로 울며 가고 그와 함께 가는 모든 백성들도 각각 자기의 머리를 가리고 울며 올라가니라 [31]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알리되 압살롬과 함께 모반한 자들 가운데 아히도벨이 있나이다 하니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옵건대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하옵소서 하니라” 아들의 반역도 그렇지만 다윗에게 치명적인 것은 아히도벨의 배신이었습니다. 아히도벨은 다윗이 가장 믿고 함께 국정을 논했던 신하이고, 자문을 구했던 제갈공명 같은 존재였습니다. 아히도벨의 모략은 주변 국가들이 떨 정도였습니다. 아히도벨 같은 뛰어난 참모는 없었습니다. 압살롬이 쿠데타를 일으키자 아히도벨이 늙은 다윗의 시대가 끝났다고 판단한 겁니다. 그래서 그는 주저하지 않고 다윗을 버렸습니다. 그는 뛰어난 전략과 정치적인 식견이 있었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인격도 엉망이었습니다. 그가 압살롬에게 제일 먼저 조언한 것은 공개적으로 아버지의 후궁들을 범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피난 가는 다윗왕의 의지를 완전히 꺾으라고 한 겁니다. 실제 압살롬은 왕궁 접수 후 제일 먼저 그의 조언대로 움직입니다. 후궁들을 범하면서 그 현장을 생중계한 겁니다. 그러나 아히도벨은 다윗을 잡으려는 자신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고향으로 가 자살합니다. 15장 31절에서 다윗이 기도한 대로 된 겁니다.
오늘 본문 1절 이하에는 다윗의 피난길에 나타난 므비보셋의 종 시바가 등장합니다. 시바가 나귀 두 마리와 먹을 것을 가지고 피난 중인 다윗에게 옵니다. 다윗이 묻습니다. 므비보셋은 어디 갔느냐고 묻습니다. 3절을 보면 시바가 말하길, 주인은 예루살렘에 있으면서 “이스라엘 족속이 오늘 내 아버지의 나라를 내게 돌리리라 하나이다”라고 합니다. 므비보셋은 요나단의 아들입니다. 다윗이 왕좌에 오른 후에 전국을 수색해 사울 왕의 소유를 사울 왕의 핏줄인 므비보셋에게 돌려줍니다. 게다가 왕의 식탁에서 함께 먹게 합니다. 요나단과의 우정을 생각해서 그렇게 한 겁니다. 그런데 이제 세상이 바뀌는 것 같으니까 므비보셋이 변절해 오히려 이스라엘 족속이 자기 아버지 사울의 나라를 내게 돌려주려 한다며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겁니다. 다윗이 비애감을 느끼고, 이렇게 말합니다. 4절입니다. “왕이 시바에게 이르되 므비보셋에게 있는 것이 다 네 것이니라” 19장에 가면 므비보셋의 변명이 나옵니다. 다윗이 예루살렘에 복귀해서 므비보셋에게 묻습니다. 그러자 므비보셋이 시바가 왕께 거짓말 한 것이라고 합니다. 자기는 장애인이어서 스스로 말을 탈 수 없어 예루살렘에 남았던 것 뿐이고, 왕이 예루살렘을 떠나신 그날부터 씻지 않고 왕의 피난에 동참했다고 합니다. 다윗도 헷갈려서 시바에게 준 것에서 반을 나눠 다시 므비보셋에게 줍니다.
아무튼 사람은 이렇습니다. 내가 어려움에 처하면 내 가까이에 있던 사람들이 입장을 바꿉니다. 더 적극적이고 헌신적으로 나를 돕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를 공격하는 쪽에 가담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다윗은 거의 그런 사람들을 붙잡고 시비하지 않습니다. 모든 판단과 처분을 원칙상 하나님께 맡깁니다. 그는 사울에게 쫓길 때도 그랬습니다. 자신이 직접 사울을 심판할 기회가 몇 차례나 있었지만 하나님께 그걸 맡깁니다.
5절 이하에 시므이가 나옵니다. 그는 사울 왕의 친족입니다. 그는 다윗과 그 일행을 뒤따라오며 온갖 욕설과 저주를 퍼붓고 돌까지 던집니다. 8절입니다. “사울의 족속의 모든 피를 여호와께서 네게로 돌리셨도다 그를 이어서 네가 왕이 되었으나 여호와께서 나라를 네 아들 압살롬의 손에 넘기셨도다 보라 너는 피를 흘린 자이므로 화를 자초하였느니라 하는지라” 부하들이 듣다 못해 다윗에게 저자의 목을 베갰다고 합니다. 그러자 다윗은 여호와께서 지금 저 자로 하여금 나를 책망하시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그런 비난과 욕설과 저주를 달게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내 몸에서 난 자식도 나를 해치려 하는데 하물며 사울의 후손들이야 오죽하겠느냐고 하면서 그를 죽이지 못하게 합니다.
다윗은 항상 그랬습니다. 비록 이해나 납득이 되지 않지만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사람이나 사건의 배후에는 하나님이 계시다고 생각한 겁니다. 다윗은 자신의 처리보다는 하나님의 처분을 기다린 겁니다. 여러분, 그게 어떤 것이든, 정당하든 억울하든, 우리의 신변의 크고 작은 일은 모두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 배후에 하나님의 섭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사실은 다윗처럼 그렇게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 내가 나서기보다 하나님의 판단, 심판, 처분에 맡기는 것 말입니다. 그랬기 때문에 울며 피난길에 나섰던 그는 오래지 않아 예루살렘으로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다윗의 이러한 믿음, 처신, 기도가 우리의 깨달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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