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0w] 사무엘상 강해 41 (삼상 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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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0w 사무엘상 강해 41
삼상 31:1-13
[1]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치매 이스라엘 사람들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여 길보아 산에서 엎드러져 죽으니라 [2]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과 그의 아들들을 추격하여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죽이니라 [3] 사울이 패전하매 활 쏘는 자가 따라잡으니 사울이 그 활 쏘는 자에게 중상을 입은지라 [4] 그가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네 칼을 빼어 그것으로 나를 찌르라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이 와서 나를 찌르고 모욕할까 두려워하노라 하나 무기를 든 자가 심히 두려워하여 감히 행하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사울이 자기의 칼을 뽑아서 그 위에 엎드러지매 [5] 무기를 든 자가 사울이 죽음을 보고 자기도 자기 칼 위에 엎드러져 그와 함께 죽으니라 [6] 사울과 그의 세 아들과 무기를 든 자와 그의 모든 사람이 다 그 날에 함께 죽었더라 [7] 골짜기 저쪽에 있는 이스라엘 사람과 요단 건너쪽에 있는 자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이 도망한 것과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죽었음을 보고 성읍들을 버리고 도망하매 블레셋 사람들이 이르러 거기에서 사니라 [8] 그 이튿날 블레셋 사람들이 죽은 자를 벗기러 왔다가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이 길보아 산에서 죽은 것을 보고 [9] 사울의 머리를 베고 그의 갑옷을 벗기고 자기들의 신당과 백성에게 알리기 위하여 그것을 블레셋 사람들의 땅 사방에 보내고 [10] 그의 갑옷은 아스다롯의 집에 두고 그의 시체는 벧산 성벽에 못 박으매 [11] 길르앗 야베스 주민들이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에게 행한 일을 듣고 [12] 모든 장사들이 일어나 밤새도록 달려가서 사울의 시체와 그의 아들들의 시체를 벧산 성벽에서 내려 가지고 야베스에 돌아가서 거기서 불사르고 [13] 그의 뼈를 가져다가 야베스 에셀 나무 아래에 장사하고 칠 일 동안 금식하였더라
30장에서는 다윗을 피해 블레셋 땅으로 망명한 다윗이 아말렉과 전쟁을 했습니다. 블레셋 왕 아기스가 유다와 전쟁을 벌이면서 다윗도 함께 참전하자고 해서 잠시 나간 사이에 아말렉이 블레셋 땅을 침공해 다윗이 살던 곳인 시글락을 쳐서 사람들을 포로로 끌고 갔기에 그들을 뒤쫓아가 아말렉을 섬멸하고 빼앗긴 모든 것을 도로 찾고 전리품도 챙겼습니다.
오늘 본문은 유다 사울 왕의 전쟁입니다. 블레셋이 유다를 침공해 사울의 아들들을 죽입니다. 다윗의 절친이었던 요나단도 거기서 죽습니다. 사울 왕도 화살을 맞아 중상을 입습니다. 사울이 자신의 호위무사에게 죽여 달라고 명령합니다. 할례 받지 못한 자들의 손에 죽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호위무사가 머뭇거리자 사울이 자결합니다. 그 곁을 지키던 호위무사도 사울처럼 자결하고 맙니다. 사울과 사울의 세 아들과 사울의 호위무사가 길보아 산에서 한 날에 죽습니다.
다윗은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대승을 거두고 많은 전리품까지 획득해 유다에 있는 자기 친구들에게 전리품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패하고 아들도 다 읽고 자기도 화살을 맞아 치명적인 상처를 입자 자결하고 맙니다. 그뿐 아닙니다. 적들이 뒤따라 와서 죽은 사울의 목을 베고, 갑옷을 벗겨 그의 아들들과 함께 시신을 블레셋의 벧산 성벽에 못 박고 사울의 갑옷은 아스다롯 신당에 헌상했습니다.
제가 가끔 사울 얘기를 합니다만, 구약의 사울과 신약의 가룟 유다를 이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이 땅을 거쳐간 수천 억의 인류 가운데 정말 은혜를 많이 받은 자들입니다. 사울은 하나님이 지명해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되었고, 가룟 유다는 주님이 직접 뽑은 12사도가 됩니다. 그러나 이 둘은 둘 다 자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그동안 교회는 이 두 사람을 이렇게 해석해왔습니다. 아무리 하나님이 택하셔서 부르신 사람이라 해도 그 부르심의 뜻에 부응하지 못하면 결국 사울이나 가룟 유다처럼 실패한다고 해석했습니다. 택함 받은 사람이라도 자신의 신분과 소속과 지위를 잘 지켜야 구원을 잃지 않는다고 교회는 가르쳐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일반적인 해석입니다. 실제 성경을 보면 그런 해석 이상의 다른 것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이것과는 달리 해석하고 설교를 해왔습니다. 얼핏 보면 기존의 해석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그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저는 택함을 받고 그 선택의 은총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실패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택함 받지 못한 사람이기에 결국 제 갈 길을 갔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가라지였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처음부터 알곡이 아닌 사람이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되었고, 12사도에 들었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걸러져 낙오한 케이스입니다. 만일 그들이 알곡이었다면, 어떤 죄를 범하고 어떤 배신을 했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결국은 회개하게 하여 그 영혼을 챙기셨을 것입니다. 택함과 구원을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이지, 우리 믿음이나 행위의 보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가 죄 지었다고 구원을 철회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죄를 지으면 징계를 받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곳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베드로는 알곡이었기에 실수는 했지만 닭소리를 듣고 회개했습니다. 가룟 유다는 처음부터 택함 받은 자가 아니었기에 주님의 노골적인 지적을 당하고도 끝내 회개하지 않은 것입니다. 회개도 성령의 역사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택함 받은 백성이 아님에도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되고, 12사도에 든 것은 분명 구속사적 이유가 있었을 겁니다. 미꾸라지를 수입할 때 그 통에 천적인 메기나 장어를 넣으면 몇 마리는 잡혀 먹히겠지만 대부분의 미꾸라지는 싱싱하다고 합니다. 사울이나 가룟 유다도 마치 그런 것 아닌가 합니다.
사울 왕의 시신을 수습한 사람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사울이 막 왕이 되었을 때 암몬이 침공해 길르앗 야베스를 협박합니다. 그때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급히 사울에게 구원을 요청했고, 사울이 즉각 길르앗 야베스로 와서 그들을 구출해 줍니다.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바로 이 은혜를 갚은 것입니다.
사울 왕의 죽음으로 사무엘상이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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