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08w 사사기 강해 21 (삿 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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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8w 사사기 강해 21
삿 20:1-16
[1] 이에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와 길르앗 땅에서 나와서 그 회중이 일제히 미스바에서 여호와 앞에 모였으니 [2] 온 백성의 어른 곧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어른들은 하나님 백성의 총회에 섰고 칼을 빼는 보병은 사십만 명이었으며 [3]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올라간 것을 베냐민 자손이 들었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이르되 이 악한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우리에게 말하라 하니 [4] 레위 사람 곧 죽임을 당한 여인의 남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내 첩과 더불어 베냐민에 속한 기브아에 유숙하러 갔더니 [5] 기브아 사람들이 나를 치러 일어나서 밤에 내가 묵고 있던 집을 에워싸고 나를 죽이려 하고 내 첩을 욕보여 그를 죽게 한지라 [6] 내가 내 첩의 시체를 거두어 쪼개서 이스라엘 기업의 온 땅에 보냈나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중에서 음행과 망령된 일을 행하였기 때문이라 [7]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가 다 여기 있은즉 너희의 의견과 방책을 낼지니라 하니라 [8] 모든 백성이 일제히 일어나 이르되 우리가 한 사람도 자기 장막으로 돌아가지 말며 한 사람도 자기 집으로 들어가지 말고 [9] 우리가 이제 기브아 사람에게 이렇게 행하리니 곧 제비를 뽑아서 그들을 치되 [10] 우리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백 명에 열 명, 천 명에 백 명, 만 명에 천 명을 뽑아 그 백성을 위하여 양식을 준비하고 그들에게 베냐민의 기브아에 가서 그 무리가 이스라엘 중에서 망령된 일을 행한 대로 징계하게 하리라 하니라 [11] 이와 같이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하나 같이 합심하여 그 성읍을 치려고 모였더라 [12] 이스라엘 지파들이 베냐민 온 지파에 사람들을 보내어 두루 다니며 이르기를 너희 중에서 생긴 이 악행이 어찌 됨이냐 [13] 그런즉 이제 기브아 사람들 곧 그 불량배들을 우리에게 넘겨 주어서 우리가 그들을 죽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제거하여 버리게 하라 하나 베냐민 자손이 그들의 형제 이스라엘 자손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14] 도리어 성읍들로부터 기브아에 모이고 나가서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고자 하니라 [15] 그 때에 그 성읍들로부터 나온 베냐민 자손의 수는 칼을 빼는 자가 모두 이만 육천 명이요 그 외에 기브아 주민 중 택한 자가 칠백 명인데 [16] 이 모든 백성 중에서 택한 칠백 명은 다 왼손잡이라 물매로 돌을 던지면 조금도 틀림이 없는 자들이더라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상 전무후무한 사건입니다. 이스라엘에서 내전이 일어나 한 지파가 거의 멸절을 당한 참혹한 사건입니다. 다른 지파들과 베냐민 지파 사이의 피비린내 나는 내전입니다. 한 레위인의 첩이 기브아에서 베냐민 지파의 건달들에게 윤간 당하고 죽은 것 때문입니다. 그 레위인이 첩의 사체를 열두 토막을 내 이스라엘 각 지파에게 보내 원통함을 호소했고, 가해자의 처벌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모든 지파가 분개해 미스바에 모였습니다. 그러고는 베냐민 지파를 향해 성폭행자들을 색출해 넘기라고 합니다. 그런데 베냐민 지파는 거기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12절 이하입니다. “[12] 이스라엘 지파들이 베냐민 온 지파에 사람들을 보내어 두루 다니며 이르기를 너희 중에서 생긴 이 악행이 어찌 됨이냐 [13] 그런즉 이제 기브아 사람들 곧 그 불량배들을 우리에게 넘겨 주어서 우리가 그들을 죽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제거하여 버리게 하라 하나 베냐민 자손이 그들의 형제 이스라엘 자손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14] 도리어 성읍들로부터 기브아에 모이고 나가서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고자 하니라.” 그래서 이스라엘 모든 지파는 기브아를 치고 그 불량배뿐만 아니라 베냐민 지파 전체를 응징하기로 결의합니다.
이 초유의 비극적인 내전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올 게 온 것입니다. 사사기가 이미 17장에서 계속해서 지적한 게 이것입니다. 17장 6절입니다.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사사가 왕노릇을 했는데 하나님의 소명자인 사사마저 타락해 백성들을 제대로 이끌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백성들이 제멋대로 산 겁니다. 레위인은 본래 제사장 족속인데, 첩을 두고 그 첩이 도망가자 잡아오는 과정에서 기브아 불량배들에게 성폭행을 당해 죽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인데, 그 사건을 처리하는 피해자 레위인의 발상도 너무도 엽기적이고 극단적입니다. 어떻게 첩의 사체를 토막낼 생각을 합니까. 기브아의 불량배들이 찾아와 타지에서 온 레위인을 내놓으라고 행패를 부린 것과 레위인의 첩을 데리고 가 밤새도록 윤간해 죽게 한 것, 첩의 사체를 토막내 각 지파에게 보낸 것, 이 모두가 왕 없이 자기 소견대로 산 시대상을 말합니다. 상식적으로 자기 지파의 청년들이 그런 일을 저질렀다면, 색출해내 벌을 주고, 사과하고, 보상을 약속하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베냐민 지파는 사과는커녕 군대를 소집해 다른 지파들과 싸우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이게 다 그 시대 사람들이 하나님의 법대로 살지 않고 자기 입맛대로 산 증거입니다.
물론 베냐민 지파를 응징하겠다고 나선 다른 열한 지파도 마찬가집니다. 본문 9절 이하입니다. “[9] 우리가 이제 기브아 사람에게 이렇게 행하리니 곧 제비를 뽑아서 그들을 치되 [10] 우리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백 명에 열 명, 천 명에 백 명, 만 명에 천 명을 뽑아 그 백성을 위하여 양식을 준비하고 그들에게 베냐민의 기브아에 가서 그 무리가 이스라엘 중에서 망령된 일을 행한 대로 징계하게 하리라 하니라 [11] 이와 같이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하나 같이 합심하여 그 성읍을 치려고 모였더라.” 실은 베냐민 지파도 이 사실을 먼저 알았기에 사과하지 않고 싸우겠다고 강경하게 나온 겁니다. 우리가 저 불량배들을 처벌해봐야 결국 그건 안 통할 것이고 자칫하면 저항 한 번 못해보고 몽땅 당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자기들을 제외한 이스라엘 11지파가 이미 미스바에 모였다는 사실을 베냐민 지파가 안 겁니다. 군대 편제까지 했다는 걸 이미 알았습니다. 칼 쓰는 자 40만 명을 조직했다는 사실을 베냐민 지파는 이미 알았습니다. 레위인 첩 윤간 및 사망 사건이 아무리 비극적이라 해도 그것으로 말미암아 한 지파를 다 죽이겠다고 나선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좀 더 냉정히 신앙적으로 판단했어야 옳았습니다. 열한 지파는 감정에 사로잡혀 자기들 소견대로, 흥분한 감정대로 판단하고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결국 이 사건이 유례없는 동족상잔의 내전으로 비화했습니다. 베냐민 지파라는 한 지파의 계보가 대가 끊기게 되었습니다. 베냐민 지파의 장정 2만 5천이 죽었습니다. 온 가축과 여자가 죽었고, 겨우 600명 정도가 도망가서 목숨을 건졌습니다. 이게 다 사람들이 자기 소견대로 행한 결과입니다. 사사기 21장 마지막 25절을 보십시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이게 사사기의 결론입니다.
여호수아 마지막 장이 24장인데, 여호수아의 고별설교가 그 장의 내용입니다. 여호수아가 설교를 마친 후 백성들이 뭐라고 반응했습니까? 24장 24절입니다.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우리가 섬기고 그의 목소리를 우리가 청종하리이다 하는지라.” 그래서 여호수아가 백성과 언약을 맺습니다. 25절 이하입니다. “[25] 그 날에 여호수아가 세겜에서 백성과 더불어 언약을 맺고 그들을 위하여 율례와 법도를 제정하였더라 [26] 여호수아가 이 모든 말씀을 하나님의 율법책에 기록하고 큰 돌을 가져다가 거기 여호와의 성소 곁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에 세우고 [27]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보라 이 돌이 우리에게 증거가 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이 돌이 들었음이니라 그런즉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을 부인하지 못하도록 이 돌이 증거가 되리라 하고.” 이런 후에 사사기로 넘어갑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 번도 여호수아와 약조한 대로 살지 못했습니다. 사실은 이런 약조는 모세와도 맹세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모세와 여호수아와 맹세한 대로 살지 못하고 자기 뜻대로 살다가 마침내 한 지파의 멸절이라는 끔찍한 비극에 직면하게 된 겁니다. 그것도 자기들의 손으로 동족을 죽였습니다.
믿는 사람들은 왕의 통치나 자기 소견대로 사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그렇게 살게 하려고 12명의 사사를 보내셨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아니라 틈만 나면 우상을 좇으며 살고, 자기들의 욕구와 감정대로 살았습니다. 기도하고 회개하고 용서하고 포용하기보다는 감정을 앞세워 보복하고 죽이는 일에 혈안이었습니다. 마침내는 자신의 형제, 더구나 젊은 장정들을 2만 5천이나 살해하고 한 지파를 초토화하는 비극을 스스로 연출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자기 소견대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일이 얼마나 위험하고 무모하고 결국은 어떤 비극을 가져오는지를 극명하게 드러난 사건입니다. 하나님을 좇아 삽시다. 자기 소견대로 살지 맙시다. 자기 소견대로 사는 게 비극을 부른다는 사실을 사사기 20장을 통해 확인하고 배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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