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27w 사사기 강해 15(삿 1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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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7w 사사기 강해 15
삿 12:8-15
[8] 그 뒤를 이어 베들레헴의 입산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더라 [9] 그가 아들 삼십 명과 딸 삼십 명을 두었더니 그가 딸들을 밖으로 시집 보냈고 아들들을 위하여는 밖에서 여자 삼십 명을 데려왔더라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칠 년이라 [10] 입산이 죽으매 베들레헴에 장사되었더라 [11] 그 뒤를 이어 스불론 사람 엘론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십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더라 [12] 스불론 사람 엘론이 죽으매 스불론 땅 아얄론에 장사되었더라 [13] 그 뒤를 이어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더라 [14] 그에게 아들 사십 명과 손자 삼십 명이 있어 어린 나귀 칠십 마리를 탔더라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팔 년이라 [15]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죽으매 에브라임 땅 아말렉 사람의 산지 비라돈에 장사되었더라
이스라엘의 8대 사사인 입다가 죽었습니다. 7절입니다. “입다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육 년이라 길르앗 사람 입다가 죽으매 길르앗에 있는 그의 성읍에 장사되었더라.”
이제 소위 소사사로 분류가 되는 9-11대 사사가 이어집니다. 성경의 기록은 그야말로 약식입니다. 9대 사사 입산을 보십시오. 9절입니다. “그가 아들 삼십 명과 딸 삼십 명을 두었더니 그가 딸들을 밖으로 시집 보냈고 아들들을 위하여는 밖에서 여자 삼십 명을 데려왔더라.” 이게 무슨 뜻입니까? 자녀들을 모두 하나님이 엄격히 금하신 이방결혼을 시켰다는 뜻입니다. 입산 자신도 여러 명의 처첩을 둔 것 같습니다. 입산은 이렇게 사생활이 문란했습니다. 자식 60명 모두를 이방결혼을 시킴으로써 사사라는 사람이 앞장서서 하나님의 율법을 범했습니다. 이게 9대 사사인 입산의 일입니다.
이어지는 10대 사사 엘론입니다. 11절입니다. “그 뒤를 이어 스불론 사람 엘론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십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더라.” 이게 전부입니다. 아무것도 없습니다. 10년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로 있었지만 그를 평가할 말이 없습니다. 존재감이 없는 사사였습니다.
그 다음은 11대 사사 압돈입니다. 13절 이하입니다. “[13] 그 뒤를 이어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더라 [14] 그에게 아들 사십 명과 손자 삼십 명이 있어 어린 나귀 칠십 마리를 탔더라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팔 년이라.” 내용이 9대 사사였던 입산과 거의 유사합니다. 압돈도 아들 40명에 손자 30명을 두었습니다. 그런데 압돈의 치적이 딱 하나 나옵니다. 아들 손자 모두에게 나귀 한 마리씩 사주었다는 겁니다. 요즘말로 하면 아들 손자에게 자동차 70대를 사 준 겁니다. 즉 부정 축재했다는 뜻입니다.
이러다가 결국 삼손이 등장합니다. 삼손은 자신의 신분을 잊고 그야말로 타락의 극치를 보인 인물입니다. 이렇게 300년 간 이어지던 사사시대의 역사 가운데 9-11대 사사 시기가 어두웠습니다.
어느 사회나 공동체든지 지도자가 타락하면 반드시 망합니다. 그래서 지도자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목회자가 중요하고 대통령이 중요합니다. 리더가 흔들리면, 리더가 타락하면, 그 집단, 그 사회, 그 나라, 그 민족은 망합니다. 보십시오. 지도자가 수십 명의 첩이나 거느리고,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하고 자기 자식을 모두 이방인과 결혼시키고, 부정 축재한 돈으로 자기 자식과 손자에게 자가용을 사줍니다. 이런 지도자를 둔 집단이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겠습니까? 한 나라나 사회, 교회가 제대로 서고 또 앞으로 바르게 나아가려면, 지도자가 하나님의 법도에 충실하고 자기 삶에 철저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경우, 특히 9-11대 사사 시기는 전혀 그렇지 못했기에 역사상 가장 어두운 시기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회개가 없으면 누구나 망합니다. 9-11대 사사시대가 어두웠고 절망적이었던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이 시대야말로 일절 회개가 없었다는 겁니다. 사사기에는 고유한 서술방식이 있습니다. 대개 처음에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그 다음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징계하시고, 그 다음엔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부르짖고, 이윽고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하십니다. 이게 거의 고정된 패턴입니다. 그러나 블레셋에게 무려 40년간 압제를 당했음에도 여호와 앞에서 부르짖으며 회개했다는 대목이 없습니다. 거의 치유불능의 타락상입니다. 백성의 죄가 아무리 커도 회개하면 하나님이 용서하십니다. 회개하면 구원자를 보내사 이스라엘을 구출해 주십니다. 이게 사사기의 공식입니다. 문제가 아무리 많고 심각해도 하나님께 부르짖는 한 누구에게나 어느 민족에게나 희망은 있습니다. 하나님이 용서하십니다. 그러나 회개할 줄 모르고 여호와께 부르짖는 일을 팽개친 민족이나 공동체는 망하는 길 외엔 다른 길이 없습니다. 교회든 성도 개인이든 마찬가집니다. 회개하는 한 얼마든지 새롭게 될 수 있고 새 출발할 수 있습니다. 돌아서서 다시 죄를 지을 지언정 회개하면 하나님이 반드시 받아주시고 기회를 베푸시고 용서하시고 구원자를 보내십니다. 범죄-하나님의 징계-회개-구원이라는 이 구도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깊이 타락해 강퍅해지면 회개를 못합니다. 회복을 위한 리듬이 깨집니다. 이게 바로 위기이고 최악의 절망입니다. 자주 말씀드립니다만, 신자는 영적 순발력이 꼭 필요합니다. 죄를 짓더라도 신속히 회개해서 회복해야 합니다. 그런데 죄가 만성이 되어 영적 불감증에 빠지면 회개를 못하게 됩니다. 그런데 9-11대 사사 때가 바로 회개가 실종된 시기였습니다.
하나님은 진정한 역사의 주인이십니다. 하나님 백성들의 범죄와 회개와는 상관없이 하나님은 홀로 당신의 역사를 이끌어 가십니다. 우리가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거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회개하면 우리에게 유익하고 복된 것이지, 우리가 회개하지 않고 강퍅하게 군다고 하나님이 치명적인 해를 입으시는 것은 아닙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우리가 손해입니다. 우리 삶이 암울해지는 겁니다. 우리 운명에 저주가 미치는 겁니다. 하나님의 뜻이나 관장하시는 역사에 우리는 상처를 입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절대 우리 덕을 보자고 하시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 회개와는 상관없이 당신의 경륜대로 역사를 주관하십니다. 누구도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섭리를 바꿀 수 없습니다. 입산, 엘론, 압돈 사사 시대의 역사를 보십시오. 하나님은 당신의 뜻대로 그 역사를 이끌어 가십니다. 민족 공동체 앞에 불성실했던 지도자들은 세월이 흘러 덧없이 사라지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앞으로 나아갑니다(10, 12. 15절).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산다는 것은 실은 하나님보다는 자신의 복을 위해서입니다. 회개하는 것도 마찬가집니다. 내가 헌신하지 않아도 필요하시면 하나님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지켜 가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교회를 위해서라기보다, 하나님을 위해서라기보다, 자신을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이익을 위해 우리에게 충성을 강요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의 복을 위해 헌신을 요구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어진 회개와 헌신의 기회를 입산이나 엘론, 압돈처럼 허무하게 져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9-11대 사사는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발로 차버렸습니다. 이들을 소개하는 성경 말씀은 초라하게 한두 절로 끝내고 있습니다. 이름만 겨우 전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하나님 앞에서, 민족 앞에서 바르게 살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누구보다 복 된 기회를 베푸셨음에도 스스로 차버렸습니다.
주님이 주신 사역에 최선을 다합시다. 주님이 내게 주신 사명에 성실하게 임해서 누구보다 주님의 은혜와 복을 누리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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