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가증한 악 (겔 6:11-14)

가증한 악


-찬송: 93장(예수는 나의 힘이요)

-말씀: 겔 6:11-14


-해석

하나님이 유다 백성의 죄와 허물을 <가증한 악>(11절)으로 규정하셨습니다. 여기서 말씀하시는 <가증한 악>이란 곧 그들의 우상숭배의 죄를(4절) 가리킵니다. 시편 53편에서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1절)하는 자를 <가증한 악을 행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죄 중에서도 <우상숭배>와 <하나님 부인>이 가장 악성의 <가증한 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들을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망하게 하시고>(11절), 또 <온 땅 곧 광야에서부터 디블라까지 황량하고 황폐하게 하리라>(14절)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과거 유다 백성들은 <산 꼭대기에서, 푸른나무 아래서, 무성한 상수리나무 아래서 분향하고>(13절) 우상 앞에서 절하므로 <가증한 악>을 범했지만 오늘날 우리들은 마음속에서, 삶 속에서 온갖 우상을 다 섬기며 경배하고 있습니다. 그게 무엇이든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믿음보다 더 소중히 여기는 것은 다 그 시대의 <가증한 악>들입니다. 리차드 포스터는 <돈, 섹스, 권력>이 현대인들의 우상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이런 것들은 사회 공동체와 개인의 삶을 위해 다 필수불가결한 요소들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결코 이런 것들을 위해 살 수 없고, 이런 것들이 곧 내 삶의 목적이 될 수 없습니다. 만약 이런 것들이 나의 최고의 가치가 되고 이런 것들을 좇고 추구하느라 신앙생활에 소홀하게 될 뿐 아니라 마침내는 하나님마저도 부인하게 된다면 그게 바로 <가증한 악>인 우상숭배의 죄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혐오하시는 <가증한 악>으로부터 더욱 자신을 지키시고 믿음을 보다 잘 관리하셔서 칼과 기근과 전염병 같은 치명적인 하나님의 진노가 아니라 오직 은혜와 축복을 누리는 성도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적용

*나는 지금 <가증한 죄>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운지 자신을 살펴봅시다.

*<돈, 섹스, 권력>보다 믿음이 더 소중하고, 하나님이 나의 절대적인 사랑의 대상인지를 진지하게 자문해 봅시다.

*만약 내 마음 속에 우상이 있다면 그것을 과연 어떻게 척결할 것인지를 주님 앞에 고백해 봅시다.


-기도

주님, 시대가 바뀌고 문화가 달라졌지만 과거 유다 백성들 못지않게 이 시대 사람들도 여전히 온갖 마음의 우상을 섬기며 <가증한 죄>에 빠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디 저로 하여금 이런 세태에 편승하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섬기며 믿음만을 추구하며 살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