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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9w 신명기 강해 53(신 26:1-11)

20141119w 신명기 강해 53

신 26:1-11


 [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어 차지하게 하실 땅에 네가 들어가서 거기에 거주할 때에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에서 그 토지의 모든 소산의 맏물을 거둔 후에 그것을 가져다가 광주리에 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으로 그것을 가지고 가서 [3] 그 때의 제사장에게 나아가 그에게 이르기를 내가 오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아뢰나이다 내가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겠다고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렀나이다 할 것이요 [4] 제사장은 네 손에서 그 광주리를 받아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 앞에 놓을 것이며 [5] 너는 또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아뢰기를 내 조상은 방랑하는 아람 사람으로서 애굽에 내려가 거기에서 소수로 거류하였더니 거기에서 크고 강하고 번성한 민족이 되었는데 [6] 애굽 사람이 우리를 학대하며 우리를 괴롭히며 우리에게 중노동을 시키므로 [7] 우리가 우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우리 음성을 들으시고 우리의 고통과 신고와 압제를 보시고 [8] 여호와께서 강한 손과 편 팔과 큰 위엄과 이적과 기사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9] 이곳으로 인도하사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셨나이다 [10] 여호와여 이제 내가 주께서 내게 주신 토지 소산의 맏물을 가져왔나이다 하고 너는 그것을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두고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경배할 것이며 [1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네 집에 주신 모든 복으로 말미암아 너는 레위인과 너희 가운데에 거류하는 객과 함께 즐거워할지니라


토지소산의 맏물에 관한 규례입니다. 본문은 26장인데, 25장에서 우리는 맏이가 자식을 못 보고 죽으면 둘째가 형수와 결혼하여 맏이의 대를 이어주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둘째 역시도 아들 없이 죽으면 셋째가 그렇게 해야 했습니다. 이게 이스라엘의 오랜 관습법이자 하나님의 준엄한 율법입니다. 이것은 무엇이냐면 맏이는 하나님의 것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대가 끊겨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맏물도 하나님의 것이라는 겁니다. 맏물을 바치는 절기가 초실절로서 맥추절입니다. 한 해 농사의 맏물, 한 해 농사 가운데 가장 먼저 수확하는 게 보리이기에 보리를 바치며 감사하는 절기가 맥추절입니다. 다른 말로는 오순절이라고도 합니다. 맏물 절기인 초실절에는 감사하면 되는 게 아닙니다. 모든 토지소산의 맏물이 발생할 때마다 그 맏물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하여간 그해 밭농사 가운데서 제일 먼저 수확하는 곡물은 하나님께 바쳐야 합니다. 


1-2절입니다. “[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어 차지하게 하실 땅에 네가 들어가서 거기에 거주할 때에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에서 그 토지의 모든 소산의 맏물을 거둔 후에 그것을 가져다가 광주리에 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으로 그것을 가지고 가서.” 성전으로 가지고 가라는 겁니다. 그리고 10-11절입니다. “[10] 여호와여 이제 내가 주께서 내게 주신 토지 소산의 맏물을 가져왔나이다 하고 너는 그것을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두고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경배할 것이며 [1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네 집에 주신 모든 복으로 말미암아 너는 레위인과 너희 가운데에 거류하는 객과 함께 즐거워할지니라.” 


그렇다면 왜 우리가 이렇게 토지소산의 맏물을 반드시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까? 왜 이렇게 맏물 절기까지 지키며 토지소산의 맏물을 성별해 바쳐야 합니까? 이 세상 만물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 절대 소유권을 인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이 세상 만물이 다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 수중에 있는 그 무엇도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 사실을 분명히 하고 시인하고 고백하기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맏물을 하나님께 성별해 바쳐야 합니다. 모든 맏물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맏물뿐만 아니라 이 우주의 만물이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원래는 만물을 다 바쳐야 하지만 그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생존에도 세상 만물이 필요합니다. 대신 맏물은 드려야 합니다. 보리면 그해 수확한 콩의 맏물을, 콩이면 전체 콩 수확의 콩을, 과일이면 그해 과일의 맏물을, 양이면 그해 얻은 초태생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그렇게 하여 맏물만큼은 확실히 구분하라는 것입니다. 맏물에는 상징성이 있습니다. 맏물은 그 이후에 발생하는 모든 것을 대표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맏물을 받으시고 우리의 모든 것을 받으셨다고 생각하십니다. 우리는 맏물만 드리면 우리의 모든 것을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간주하십니다. 맏물을 받는 것으로 네 모든 것을 받았다고 간주한다는 겁니다. 이게 맏물 효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맏물을 바치며 저의 모든 소득, 수확, 소출을 하나님께 바친다고 고백하는 겁니다. 맏물은 그 이후에 발생하는 모든 소출을 대표합니다. 


우리가 맏물을 드려야 하는 중요한 이유를 한 가지 더 살펴봅니다. 6절 이하를 보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 때문입니다. 첫째는 세상 만물이 다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 때문이고, 둘째가 하나님 은혜 때문입니다. 6절 이하입니다. “[6] 애굽 사람이 우리를 학대하며 우리를 괴롭히며 우리에게 중노동을 시키므로 [7] 우리가 우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우리 음성을 들으시고 우리의 고통과 신고와 압제를 보시고 [8] 여호와께서 강한 손과 편 팔과 큰 위엄과 이적과 기사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9] 이곳으로 인도하사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셨나이다.” 출애굽하게 하시고, 40년간 광야에서 탈 없이 살게 하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을 주신 것에 감사하기에, 씨 뿌려 얻은 소출의 맏물을 하나님께 드린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는 겁니다. 


우리에게도 맏물사상의 두 가지가 다 해당합니다. 우리도 맏물에 담긴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를 시인해야 합니다. 내 모든 것, 우주의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의 진정한 주권자는 하나님이십니다. 내 수확과 소출에서 맏물을 바침으로써 그 사실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저는 다만 주님의 종일뿐이고, 주님의 소유를 관리하는 청지기일 뿐입니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청지기의 소임을 다하겠다는 고백과 함께 맏물을 올리는 게 옳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부르사 우리를 구원하시고, 인도하시고, 천국을 약속하시는 사실에 대해서도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과거에도 그랬지만 이 시대에도 우리에게 맏물을 기대하십니다.


11절 마지막 절을 보십시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네 집에 주신 모든 복으로 말미암아 너는 레위인과 너희 가운데에 거류하는 객과 함께 즐거워할지니라.” 토지소산의 맏물로 여호와께 감사하되 누구와 같이 하라고 합니까? 레위인과 함께 거류하는 객들과 함께 하라고 합니다. 레위인은 성전 종사자들입니다. 레위족속에게는 땅이 배분되지 않았습니다. 이 사람들에게는 토지소산이 없습니다. 객들은 이방인입니다. 토지소산을 하나님께 드리며 감사의 축제를 할 때 레위인과 외로운 객들을 잊지 말라는 겁니다. 하나님께만 맏물을 드리면 끝나는 게 아닙니다. 레위족속에게도 이방인에게도 나눠주며 함께 감사하며 즐거워하라는 겁니다. 나누는 정신도 중요하다는 겁니다. 십일조도 소득의 맏물입니다. 그걸 하나님께 바치면 결국 성전 종사자들이 그것으로 생활합니다. 맏물에서 나눔이 매우 중요합니다. 레위족속, 이방인에게도 나눠주라는 겁니다. 맏물정신은 나눔의 정신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소유라는 엄숙한 고백임과 동시에 땅을 배분받지 못한 족속과 함께 나누는 정신이 맏물정신입니다. 이게 이스라엘의 오랜 맏물 전통입니다. 


맏물에 대한 이러한 성경의 가르침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삶의 소중한 실천 강령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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