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13w 신명기 강해 7(신 2: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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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3w
신명기 강해 7
신 2:26-37
[26] 내가 그데못 광야에서 헤스본 왕 시혼에게 사자를 보내어 평화의 말로 이르기를 [27] 나를 네 땅으로 통과하게 하라 내가 큰길로만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라 [28] 너는 돈을 받고 양식을 팔아 내가 먹게 하고 돈을 받고 물을 주어 내가 마시게 하라 나는 걸어서 지날 뿐인즉 [29] 세일에 거주하는 에서 자손과 아르에 거주하는 모압 사람이 내게 행한 것 같이 하라 그리하면 내가 요단을 건너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르리라 하였으나 [30] 헤스본 왕 시혼이 우리가 통과하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네 손에 넘기시려고 그의 성품을 완강하게 하셨고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음이 오늘날과 같으니라 [31]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이제 시혼과 그의 땅을 네게 넘기노니 너는 이제부터 그의 땅을 차지하여 기업으로 삼으라 하시더니 [32] 시혼이 그의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우리를 대적하여 야하스에서 싸울 때에 [33]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우리에게 넘기시매 우리가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모든 백성을 쳤고 [34] 그 때에 우리가 그의 모든 성읍을 점령하고 그의 각 성읍을 그 남녀와 유아와 함께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진멸하였고 [35] 다만 그 가축과 성읍에서 탈취한 것은 우리의 소유로 삼았으며 [36]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모든 땅을 우리에게 넘겨주심으로 아르논 골짜기 가장자리에 있는 아로엘과 골짜기 가운데에 있는 성읍으로부터 길르앗까지 우리가 모든 높은 성읍을 점령하지 못한 것이 하나도 없었으나 [37] 오직 암몬 족속의 땅 얍복 강 가와 산지에 있는 성읍들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가기를 금하신 모든 곳은 네가 가까이 하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본문은 헤스본 땅입니다. 그 나라 왕 시혼과의 싸움입니다. 헤스본은 요단강 동편에 있던 땅입니다. 사실 이 때도 모세가 시혼에게 사자를 먼저 보내 부탁합니다. 헤스본을 곱게 통과할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입니다. 에돔, 모압, 암몬의 경우처럼 헤스본 왕에게도 큰 길로만 통과하고, 필요하면 돈을 주고 양식을 사서 먹으며 민폐를 끼치지 않을 터이니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에 들어가게 해 달라고 합니다. 헤스본 왕 시혼도 이스라엘의 통과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본문 30절을 보면,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헤스본 왕 시혼이 우리가 통과하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네 손에 넘기시려고 그의 성품을 완강하게 하셨고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음이 오늘날과 같으니라.” 이게 무슨 말씀입니까? 헤스본 왕 시혼이 자기 의지나 결단으로 이스라엘의 통과를 허락하지 않은 게 아니라, 하나님이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시혼을 통해 이스라엘을 통과하지 못하게 하셨다는 얘깁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 있을 때도, ‘하나님이 바로의 마음을 완고하게 했다’는 구절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무슨 뜻입니까? 애굽 왕 바로나 헤스본 왕 시혼이나 하나님의 섭리와 간섭 하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방 왕이라 해도 하나님의 손을 벗어나 자기 뜻대로 집행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어떤 악한 왕이라 하여도 하나님의 뜻이 그에게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로서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무튼 하나님이 당신의 궁극적인 뜻을 이루시는 일에 일단 시혼으로 하여금 이스라엘에게 위해를 가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하나님이 전과는 다르게 시혼을 대적해서 싸우라고 하십니다. 31절입니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이제 시혼과 그의 땅을 네게 넘기노니 너는 이제부터 그의 땅을 차지하여 기업으로 삼으라.” 에돔이나 모압, 암몬에 대해서는 싸우지 말라고 하시고, 우회를 해서라도 그들과 충돌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헤스본에 대해서는 싸워서 그 땅을 차지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그 땅을 넘기겠다고 하십니다. 헤스본은 요단 동편에 있기는 하나 이스라엘과 혈연의 관계가 없는 가나안 원주민들의 땅입니다. 헤스본은 아모리 족속입니다. 하나님은 헤스본을 진멸하라고 합니다. 34절입니다. “그 때에 우리가 그의 모든 성읍을 점령하고 그의 각 성읍을 그 남녀와 유아와 함께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진멸하였고.” 여리고를 함락시킬 때도 그 성읍 안에 있는 것을 완전히 멸하라고 하셨습니다. 여리고 만이 아니라 그 후 하나님은 같은 명령을 반복하십니다. 호흡이 있는 자는 하나도 남기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실제 여호수아의 군대가 가는 곳마다 그 땅 원주민을 대대적으로 소탕했습니다.
왜 하나님은 그 땅의 원주민을 남녀노소 구분 없이, 심지어 짐승까지 살 처분하라고 하셨을까요? 조금이라도 남겨두면 결국은 그게 화근이 되어 언젠가는 이스라엘의 발목을 잡기 때문입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비정하고 잔인해 보이나 하나님 백성의 장래를 위해 반드시 다 진멸하라고 하셨습니다. 여호수아가 하나님 명대로 다 행했습니까? 잘한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여호수아 11장 21절 이하를 보면, “[21] 그 때에 여호수아가 가서 산지와 헤브론과 드빌과 아납과 유다 온 산지와 이스라엘의 온 산지에서 아낙 사람들을 멸절하고 그가 또 그들의 성읍들을 진멸하여 바쳤으므로 [22] 이스라엘 자손의 땅에는 아낙 사람들이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고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만 남았더라” 라고 합니다. 다 진멸하지 않고 남겨둔 가사에서는 들릴라가 나와 이스라엘의 전설적 영웅 삼손을 칩니다. 가드에서는 무시무시한 괴물 골리앗이 나옵니다. 골리앗이 나와 이스라엘을 농락합니다. 아스돗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사무엘상 5장 1-2절입니다. “[1]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빼앗아 가지고 에벤에셀에서부터 아스돗에 이르니라 [2]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가지고 다곤의 신전에 들어가서 다곤 곁에 두었더니.” 아스돗에는 블레셋의 신인 다곤의 신전이 있었는데, 이스라엘이 뺏긴 법궤를 거기에 두었습니다. 블레셋과의 싸움에서 이스라엘은 한 자리에서 3만이 몰살당합니다. 거기에서 하나님의 법궤마저 빼앗깁니다. 하나님이 블레셋의 포로가 되어 다곤 신전에 갇힌 것입니다. 그곳이 바로 아스돗입니다. 이게 다 모조리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을 어기고 조금 남겨두어 벌어진 비극입니다. 이런 불행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하나님은 어느 성읍이든 정복하면 다 진멸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것을 다 처단합시다. 몇을 남겨 두었다가는 안 됩니다. 지극히 사소한 것이라 해도 그것 때문에 우리는 발목을 잡힙니다. 비정하리만큼 옛 사람을 척결하고 새 사람으로 거듭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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