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영원부터 영원까지(시 41편)

2010. 7. 29.

영원부터 영원까지

시 41:1-13


이 시는 질병에서 고침 받고 성전에 올라가 하나님께 드린 감사의 기도입니다. <여호와께서 그를 병상에서 붙드시고 그가 누워 있을 때마다 그의 병을 고쳐 주시나이다>(3절). 하나님은 절대 당신의 사랑하시는 자를 마냥 원수의 덫에 맡겨 두시지 않습니다(2절). 본래 부모에게는 잘 난 자녀나 건강한 자녀보다는 오히려 못난 자녀 약한 자녀가 더 안쓰럽고 더 마음에 밟히는 법입니다. 부모는 못난 자녀가 다시 돌아오고, 온전한 모습으로 회복되기 전에는 살아도 사는 게 아니며 먹어도 먹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도 바로 그런 자애로운 부모와 같은 분이십니다.


나를 고치소서

<… 여호와께서 그를 건지시리로다>(1절). <여호와께서 그를 지키사 살게 하시리라 …>(2절). <… 그를 병상에서 붙드시고 … 그의 병을 고쳐주시나이다>(3절). <… 나를 고치소서>(4절). 혹 지금 마음의 병, 영혼의 병, 육신의 병으로 고통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시인을 보십시오. 나병과도 같은 모진 병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음에도 여호와의 건지심을 받아 되살아 났습니다. 믿음으로 치료하시는 하나님께 간구하시고 감사함으로 그를 찬양하십시오.


보응하소서

참 세상은 사악합니다. 시인이 병들고 죽음에 직면하자 사람들이 뒤에서 온갖 악담을 다 하고(5절), 거짓을 말하며(6절), <내게 대해 하나같이 수군거리며 나를 해하려 악을 꾀>(7절)했다고 합니다. <악한 병이 그에게 들었으니 이제 그가 눕고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리라>(8절)며 모두가 즐거워했다는 것입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내가 신뢰하여 내 떡을 나눠 먹던 나의 가까운 친구도 나를 대적하여 그의 발꿈치를 들었다>(9절)고 합니다. 발꿈치를 들었다는 표현은 종이 발을 들어 제 주인을 차는 행위로 가장 치명적인 반역을 뜻합니다. 이게 곧 세상 인심이고, 추악한 인간 현실입니다. 그러나 믿는 자들은 이런 경우에도 결코 자신이 직접 보복에 나설 게 아니라 기도를 통해 주께 그 보응을 맡겨야 합니다.


아멘 아멘

시인은 누가 봐도 죽을 수밖에 없었던 최악의 고통 가운데서도 건짐을 받았고, 또 그의 떡을 먹던 친구들의 배신도 하나님이 친히 보응하사 그들로 하여금 더 이상 시인의 불행을 기뻐하지 못하게 막으셨습니다. <주께서 나를 온전한 중에 붙드시고 영원히 주 앞에 세우시나이다>(12절). 이런 하나님께 감사하여 드릴 것은 오직 그의 선하심과 완전하심과 전능하심에 대한 찬양 외에 무엇이 더 있겠습니까?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할지로다. 아멘 아멘>(13절).

시편은 총 다섯 권으로 편집되어 있고, 이 41편은 제1권의 마지막 시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각 권은 <할렐루야> 혹은 <아멘>으로 끝나는데, 이 제1권은 <아멘>으로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는 <여호와를 찬양하라>, 아멘은 <진실하다, 참되다>는 뜻인데 주의 말씀이 진실하고 참된 이유는 그 말씀대로 어김없이 다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아멘>의 진정한 의미는 <그대로 이루어질 줄을 믿나이다>하는 고백에 있습니다. 그런데 제1권은 <아멘>을 한 번이 아니라 거푸 외치며 마칩니다. <아멘! 아멘!> 당신도 <아멘!>에 인색하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