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09w: 예레미야 강해 45(렘 28: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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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교회 조성노 목사 수요성경공부 http://thegreen.tistory.com
2010년 6월 9일 예레미야 강해 45
본문: 렘 28:1-17
“[1] 그 해 곧 유다 왕 시드기야가 다스리기 시작한 지 사 년 다섯째 달 기브온앗술의 아들 선지자 하나냐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2]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일러 말씀하시기를 내가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꺾었느니라 [3] 내가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이 곳에서 빼앗아 바벨론으로 옮겨 간 여호와의 성전 모든 기구를 이 년 안에 다시 이 곳으로 되돌려 오리라 [4] 내가 또 유다의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니야와 바벨론으로 간 유다 모든 포로를 다시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니 이는 내가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꺾을 것임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니라 [5]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성전에 서 있는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선지자 하나냐에게 말하니라 [6] 선지자 예레미야가 말하니라 아멘, 여호와는 이같이 하옵소서 여호와께서 네가 예언한 말대로 이루사 여호와의 성전 기구와 모든 포로를 바벨론에서 이 곳으로 되돌려 오시기를 원하노라 [7] 그러나 너는 내가 네 귀와 모든 백성의 귀에 이르는 이 말을 잘 들으라 [8] 나와 너 이전의 선지자들이 예로부터 많은 땅들과 큰 나라들에 대하여 전쟁과 재앙과 전염병을 예언하였느니라 [9] 평화를 예언하는 선지자는 그 예언자의 말이 응한 후에야 그가 진실로 여호와께서 보내신 선지자로 인정 받게 되리라 [10] 선지자 하나냐가 선지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빼앗아 꺾고 [11] 모든 백성 앞에서 하나냐가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이 년 안에 모든 민족의 목에서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멍에를 이와 같이 꺾어 버리리라 하셨느니라 하매 선지자 예레미야가 자기의 길을 가니라 [12] 선지자 하나냐가 선지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꺾어 버린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기를 [13] 너는 가서 하나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나무 멍에들을 꺾었으나 그 대신 쇠 멍에들을 만들었느니라 [14]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쇠 멍에로 이 모든 나라의 목에 메워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게 하였으니 그들이 그를 섬기리라 내가 들짐승도 그에게 주었느니라 하라 [15] 선지자 예레미야가 선지자 하나냐에게 이르되 하나냐여 들으라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지 아니하셨거늘 네가 이 백성에게 거짓을 믿게 하는도다 [16]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너를 지면에서 제하리니 네가 여호와께 패역한 말을 하였음이라 네가 금년에 죽으리라 하셨느니라 하더니 [17] 선지자 하나냐가 그 해 일곱째 달에 죽었더라”
지난주에는 27장을 통해 예레미야가 줄과 멍에를 목에 걸고 유다 왕 시드기야를 만나러 온 외국 사신들 앞에서 예언한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왜 그가 소를 부릴 때 쓰는 멍에를 목에 걸고 예언했느냐면, 유다뿐 아니라 바벨론에 대항하려는 모든 나라로 하여금 순순히 바벨론에 항복하고 느부갓네살의 종살이를 하는 게 그나마 살 길이라는 것을 예언하였기 때문입니다. 느부갓네살의 멍에를 매라는 겁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의 왕이지만 하나님의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선택한 종이라면 그 누구도 느부갓네살에게 맞설 수 없다는 겁니다.
오늘 우리가 공부할 본문에는 예레미야 선지자 앞에 하나냐 선지자가 나타납니다. 그는 기브온앗술 이라는 선지자의 아들입니다. 다시 말해 그는 세습 선지자였습니다. 그는 예레미야 앞에 나타난 이렇게 말합니다. “[2]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일러 말씀하시기를 내가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꺾었느니라 [3] 내가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이 곳에서 빼앗아 바벨론으로 옮겨 간 여호와의 성전 모든 기구를 이 년 안에 다시 이 곳으로 되돌려 오리라.” 아직도 예레미야의 목에는 줄이 걸려있고 멍에가 걸려있는데도, 하나냐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한다고 하면서, 지금까지 예레미야가 예언한 것과는 정반대의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하나냐는 예레미야 목에 걸려있던 멍에를 빼앗아 꺾어버리며 이렇게 여호와께서 바벨론 왕의 멍에를 꺾었다고 합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줄을 목에 걸고 멍에를 메고 예언을 했는데, 갑자기 하나냐가 나타나 정반대의 예언을 하며 멍에도 꺾어 버리니까 얼마나 당혹스러웠겠습니까? 그래서 예레미야는 자기의 길을 가버렸습니다(11).
그렇다면 하나님은 이 황당한 사건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셨을까요? 12절 이하입니다. “[12] 선지자 하나냐가 선지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꺾어 버린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기를 [13] 너는 가서 하나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나무 멍에들을 꺾었으나 그 대신 쇠 멍에들을 만들었느니라.” 하나냐가 나무 멍에를 꺾어 버리자 하나님은 쇠 멍에를 만들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냐는 도대체 어째서 그런 예언을 하게 되었을까요? 그는 2절에서 보듯이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일러 말씀하시기를” 이라고 하면서 예언했는데 말입니다. 백성들의 입장에서 보면 두 선지자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하는데, 그 내용은 상반되고 있습니다. 과연 누구의 예언이 옳다고 믿고 따랐겠습니까? 예레미야는 절망적인 하나님의 분노와 징계와 심판을 얘기하고, 하나냐는 희망적이고 낙관적인 예언을 했습니다. 비록 우리가 범죄하여 지금은 느부갓네살의 멍에를 메고 있지만, 2년만 더 고생하면 된다는 겁니다. 백성들은 당연히 하나냐의 예언을 신뢰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하나냐가 아니라 예레미야의 손을 드십니다. 예레미야가 진짜라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냐가 꺾은 나무 멍에 대신에 더욱 가혹한 쇠 멍에를 만드신 겁니다. 15절입니다. “선지자 예레미야가 선지자 하나냐에게 이르되 하나냐여 들으라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지 아니하셨거늘 네가 이 백성에게 거짓을 믿게 하는도다.” 하나냐는 희망을 예언했지만, 그것은 거짓이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저주와 심판을 예언했지만, 그것은 진짜였습니다. 여호와께서 하나냐를 백성들에게 보내신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그가 백성들 앞에서 거짓을 예언하고 백성들이 그것을 믿게 했습니다.
하나냐 역시 공인된 예언자였고, 그 예언도 낙관적이고 희망적인 것으로서 훌륭했습니다. 바벨론에 빼앗긴 성전의 기물들을 다 되찾아 오게 될 것이며, 포로도 다 돌아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얼마나 이런 예언이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었겠습니까? 그럼에도 하나님은 하나냐를 백성들에게 보내신 적이 없다고 하십니다. 참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를 인간적 정서나 잣대로는 구별할 수 없습니다. 백성들이 선호한다고 참이며, 배척한다고 거짓이 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아닌 것 같아도 참이라면 언젠가는 진실이 가려집니다. 16절 이하입니다. “[16]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너를 지면에서 제하리니 네가 여호와께 패역한 말을 하였음이라 네가 금년에 죽으리라 하셨느니라 하더니 [17] 선지자 하나냐가 그 해 일곱째 달에 죽었더라.” 선지자라 해서 제멋대로 예언하면 안 됩니다. 인간적인 연민이나 판단으로 예언하면 안 됩니다. 하나냐는 좌절과 절망에 빠져 낙심천만한 백성에게 위로와 희망을 준 것이지만 하나님은 그를 처단하셨습니다. 이것이 가혹한 징벌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엄청난 범죄입니다. 그러면 요즘 거짓 선지자들은 왜 멀쩡합니까? 요즘은 선지자들이 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만 선포하기 때문입니까? 당시보다 요즘은 자기 기호나 정서에 따라 선포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이 객사하지 않는 것은 구속사적 시대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율법시대가 아니라 은혜의 시대입니다. 지금은 하나님이 오래 참으시는 시대입니다. 회개의 시간을 주시는 시대입니다. 본질은 변한 게 없으나 하나님이 놀라운 인내심을 발동하시는 좋은 시대가 오늘날입니다. 옛날처럼 하나님이 즉각 심판하시면 이 시대에 남아있을 선지자는 없을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다가 기어이 회개하지 않으면 심판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공의로우십니다. 하나님이 끝까지 간과하시진 않습니다. 지금은 구약시대보다 상상할 수도 없는 인내심을 하나님이 발휘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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