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20100616w: 예레미야 강해 46(렘 29:1-15)

푸른교회 조성노 목사 수요성경공부 http://thegreen.tistory.com
2010년 6월 16일 예레미야 강해 46
본문: 렘 29:1-15

“[1] 선지자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에서 이같은 편지를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끌고 간 포로 중 남아 있는 장로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에게 보냈는데 [2] 그 때는 여고니야 왕과 왕후와 궁중 내시들과 유다와 예루살렘의 고관들과 기능공과 토공들이 예루살렘에서 떠난 후라 [3] 유다의 왕 시드기야가 바벨론으로 보내어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에게로 가게 한 사반의 아들 엘라사와 힐기야의 아들 그마랴 편으로 말하되 [4]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가게 한 모든 포로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5] 너희는 집을 짓고 거기에 살며 텃밭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으라 [6] 아내를 맞이하여 자녀를 낳으며 너희 아들이 아내를 맞이하며 너희 딸이 남편을 맞아 그들로 자녀를 낳게 하여 너희가 거기에서 번성하고 줄어들지 아니하게 하라 [7]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의 평안을 구하고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라 이는 그 성읍이 평안함으로 너희도 평안할 것임이라 [8]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하노라 너희 중에 있는 선지자들에게와 점쟁이에게 미혹되지 말며 너희가 꾼 꿈도 곧이 듣고 믿지 말라 [9]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그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함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0]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12]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13]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14]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는 너희들을 만날 것이며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나라들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났던 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5] 너희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바벨론에서 선지자를 일으키셨느니라”


예레미야 29장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유다와 예루살렘을 침공해서 유다 왕 여고니야 부부와 내시와 고위 관료들과 기능공들과 청년들 그리고 영재 소년들을 포함해서 약 1만 명을 포로로 잡아 갔는데, 이들에게 예레미야가 보낸 격려 편지입니다. 왜냐면 포로로 잡혀 간 그들이 현실 적응을 못했기 때문입니다. 왜 그들이 적응을 못했냐면, 그들이 자포자기했기 때문입니다. 잡혀간 그들은 엘리트들이나 지도층 자제였습니다. 그런데 볼모로 잡혀가 노예살이를 하니 얼마나 충격적이었겠습니까. 앞으로 언제까지 그런 포로 생활을 해야 할지 막막했기에 극도의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앞으로 2년만 고생하면 돌아간다는 낙관주의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거짓 선지자들이 말했던 것입니다(렘 28:3, 11).그래서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통해 유다 포로들에게 이 편지를 쓰게 하신 겁니다. 하나님은 이 편지를 통해 극도의 비관주의도 그리고 2년 후면 돌아간다는 낙관주의도 경계하십니다. 70년 포로생활이 정한 기한이라는 겁니다. 

하나님은 몇 가지 당부를 하십니다. 앞으로 하나님이 일러주는 대로 살라는 겁니다. 우선 그 땅에 착실히 적응하라고 하십니다. 5절 이하입니다. “[5] 너희는 집을 짓고 거기에 살며 텃밭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으라 [6] 아내를 맞이하여 자녀를 낳으며 너희 아들이 아내를 맞이하며 너희 딸이 남편을 맞아 그들로 자녀를 낳게 하여 너희가 거기에서 번성하고 줄어들지 아니하게 하라.” 극도의 비관주의에 빠진 사람은 절망감 때문에, 또 낙관주의에 빠진 사람은 곧 돌아간다는 생각 때문에 모두 어정쩡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앞으로 70년을 더 살아야 하니까, 집도 짓고 텃밭도 가꾸고 결혼도 해서 그 사회에 정착하라고 하십니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돌아가야 할 영원한 나라는 따로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마냥 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비관주의나 절망감에 빠져 살아도 안 되고, 지나친 낙관주의나 이상주의에 빠져 살아서도 안 됩니다. 더욱 냉정한 현실주의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본향으로 불러 주실 때까지 이 땅에서 성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믿는 사람들은 누구보다 더 사회생활에 충실해야 합니다. 여기가 이방 바벨론이라 해서 겉돌면 안 됩니다. 현실에 충실해야 합니다. 우리가 다 책임적인 이 세상 나라의 국민과 사회인이 되기를 하나님은 바라십니다. 그런데 당시 바벨론에 잡혀 간 포로들은 그렇게 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통해 편지를 보내시는 겁니다. 

두 번째는 그 나라를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7절입니다.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의 평안을 구하고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라 이는 그 성읍이 평안함으로 너희도 평안할 것임이라.” 나를 포로로 잡아 온 나라를 위해 기도하라는 겁니다. 왜 원수의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까? 어쨌든 그 나라에 발을 딛고 살고 있기에 그 나라가 평안해야 내 삶이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내가 속한 세상 나라를 위해서도, 또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비록 세상이 악하고 나의 본향이 아니고 마치 나를 볼모로 잡고 있지만 나의 바벨론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내 영혼의 평안이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만일 지금 우리나라에 전쟁이 일어나면 우리 가정이 어떻게 될 것이며, 우리 신앙생활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러므로 내가 적을 두고 있는 세상 나라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의 서한을 통해 이 점을 강조하신 겁니다. 

세 번째는 거짓 선지자에게 미혹당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8절입니다.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하노라 너희 중에 있는 선지자들에게와 점쟁이에게 미혹되지 말며 너희가 꾼 꿈도 곧이 듣고 믿지 말라.” 바벨론 포로지에도 거짓 선지자가 있었습니다. 1만 명의 포로 사회 안에도 거짓 선지자가 있었다는 겁니다. 9절입니다.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그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함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이 보내신 적이 없는데, 포로지에는 거짓 선지자가 있었습니다. 절대 그들에게 넘어가지 말라고 하나님이 당부하십니다. 그들은 꿈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점쟁이처럼 꿈 얘기를 많이 한 겁니다. 요즘도 꿈 얘기를 하면 솔깃한데, 옛날에는 얼마나 그게 심했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이 꿈 얘기를 경계하신 겁니다. 종말로 가면 갈수록 거짓 선지자들이 극성을 부린다는 성경의 예언을 기억하십시오. 요즘 얼마나 거짓이 판치고 있는지 모릅니다. 우리 교회가 있는 분당에는 안상홍 집단의 기세가 거셉니다.

마지막으로는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12절 이하입니다. “[12]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13]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포로된 것이 재앙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포로생활 중에서 희망과 미래를 보라는 겁니다. 11절 말씀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바벨론 포로생활은 정한 기한이 있으며, 하나님이 정하신 70년을 채우면 귀환하게 하시겠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온 마음으로 나를 찾으면 반드시 만난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내가 어디에 있더라도, 어떤 위기에 처했더라도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희망이요 복입니다. 기도의 문이 닫힌다면 절망적입니다. 그러나 포로지에서도 여전히 기도의 문이 열려있다면, 이것은 내일이 있는 겁니다. 그럼에도 70년으로 정한 형기(刑期)는 채워야 합니다. 

포로지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지도 못하고, 정착하지 못하는 유다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과 당부를 들으십시오. 무엇보다 기도하라는 당부를 잊지 마십시오.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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