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20w: 예레미야 강해 26(렘 1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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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20일 예레미야 강해 26
본문: 렘 12:1-17
[1] 여호와여 내가 주와 변론할 때에는 주께서 의로우시니이다 그러나 내가 주께 질문하옵나니 악한 자의 길이 형통하며 반역한 자가 다 평안함은 무슨 까닭이니이까 [2] 주께서 그들을 심으시므로 그들이 뿌리가 박히고 장성하여 열매를 맺었거늘 그들의 입은 주께 가까우나 그들의 마음은 머니이다 [3]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아시고 나를 보시며 내 마음이 주를 향하여 어떠함을 감찰하시오니 양을 잡으려고 끌어냄과 같이 그들을 끌어내시되 죽일 날을 위하여 그들을 구별하옵소서 [4] 언제까지 이 땅이 슬퍼하며 온 지방의 채소가 마르리이까 짐승과 새들도 멸절하게 되었사오니 이는 이 땅 주민이 악하여 스스로 말하기를 그가 우리의 나중 일을 보지 못하리라 함이니이다 [5] 만일 네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면 어찌 능히 말과 경주하겠느냐 네가 평안한 땅에서는 무사하려니와 요단 강 물이 넘칠 때에는 어찌하겠느냐 [6] 네 형제와 아버지의 집이라도 너를 속이며 네 뒤에서 크게 외치나니 그들이 네게 좋은 말을 할지라도 너는 믿지 말지니라 [7] 내가 내 집을 버리며 내 소유를 내던져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을 그 원수의 손에 넘겼나니 [8] 내 소유가 숲속의 사자 같이 되어서 나를 향하여 그 소리를 내므로 내가 그를 미워하였음이로라 [9] 내 소유가 내게 대하여는 무늬 있는 매가 아니냐 매들이 그것을 에워싸지 아니하느냐 너희는 가서 들짐승들을 모아다가 그것을 삼키게 하라 [10] 많은 목자가 내 포도원을 헐며 내 몫을 짓밟아서 내가 기뻐하는 땅을 황무지로 만들었도다 [11] 그들이 이를 황폐하게 하였으므로 그 황무지가 나를 향하여 슬퍼하는도다 온 땅이 황폐함은 이를 마음에 두는 자가 없음이로다 [12] 파괴하는 자들이 광야의 모든 벗은 산 위에 이르렀고 여호와의 칼이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삼키니 모든 육체가 평안하지 못하도다 [13] 무리가 밀을 심어도 가시를 거두며 수고하여도 소득이 없은즉 그 소산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수치를 당하리니 이는 여호와의 분노로 말미암음이니라 [14]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준 소유에 손을 대는 나의 모든 악한 이웃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그들을 그 땅에서 뽑아 버리겠고 유다 집을 그들 가운데서 뽑아 내리라 [15] 내가 그들을 뽑아 낸 후에 내가 돌이켜 그들을 불쌍히 여겨서 각 사람을 그들의 기업으로, 각 사람을 그 땅으로 다시 인도하리니 [16] 그들이 내 백성의 도를 부지런히 배우며 살아 있는 여호와라는 내 이름으로 맹세하기를 자기들이 내 백성을 가리켜 바알로 맹세하게 한 것 같이 하면 그들이 내 백성 가운데에 세움을 입으려니와 [17]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반드시 그 나라를 뽑으리라 뽑아 멸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지난 주 11장에서도 보셨습니다. 예레미야의 고향 아나돗 사람들은 예레미야에게 더는 예언하지 말라고 하면서, 계속 예언하면 널 죽이겠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하나님이 만류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는 유다를 위해 중보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지막에는 징계가 불가피하다면 살살 매를 때려달라고 했습니다. 또한 백성들 앞에 가서는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그런데 고향 사람들이 죽이겠다고 협박하니까 억울하다고 하면서 주님이 보복해달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이 기도하지 말라고 해도 중보기도 해놓고서는 고향 사람들이 죽이겠다고 협박하니까 분노가 치밀어 보복해 달라고 합니다. 예레미야도 사람 맞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반드시 벌하겠다고 하십니다. 청년들은 적들의 칼에 죽고, 어린아이들은 굶어 죽게 해서 아나돗 사람들은 한 사람도 살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12장은 예레미야와 하나님과의 변론입니다. 예레미야는 근본적인 회의에 빠졌습니다. 하나님께 항의합니다. 마치 하박국 선지자의 항의와 같습니다. ‘악한 자와 반역자가 평안함은 무슨 까닭이며, 그들의 뿌리가 박히고 열매를 맺었다’고 합니다. 왜 악한 자와 반역자가 형통하도록 지켜보고만 계십니까? 2절을 보니 이 백성은 당신이 심었는데 그들 모두는 입은 하나님께 가까우나 마음은 다 떠났다고 합니다. 왜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에게 즉각적인 심판을 하지 않으실까요? 어째서 하나님이 심은 포도나무인데 그들이 다 하나님을 떠나기까지 기다리고만 계시냐는 겁니다. 왜 하나님은 즉각적인 징계를 하지 않으실까요? 스스로 깨닫고 돌아오게 하려는 뜻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래 기다리십니다. 스스로 새 출발할 수 있도록 말미를 주고 계신 겁니다. 그래서 어리석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안 계시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안심하고 죄를 범합니다. 하나님은 인내로써 회개를 기다리는데, 인간은 더 악하게 사는 것이 현실입니다. 유다 백성이 그렇게 살았습니다. 하나님이 오래 기다리셨다고 스스로 회개한 반역자는 없었는데도 하나님은 오늘도 기다리십니다. 끝까지 지켜만 보고 계십니다.
예레미야는 이게 답답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방법을 일러주고 있습니다. 3절입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아시고 나를 보시며 내 마음이 주를 향하여 어떠함을 감찰하시오니 양을 잡으려고 끌어냄과 같이 그들을 끌어내시되 죽일 날을 위하여 그들을 구별하옵소서.” 죄악 가운데서 강제적으로 끌어내라는 겁니다. 이게 옳다는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집을 나가겠다는 둘째 아들을 강제로 집에 잡아두지 않습니다. 타향에서 고생하는 아들을 기다리며 문을 열어놓고 기다릴망정 붙잡지 않습니다. 왜냐면 강제로 잡아두어도 또 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스로 아버지 품으로 돌아오도록 문 열어놓고 인내로 기다리십니다. 이것이 회개입니다. 강제로 끌어오는 것은 회개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회개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유다 백성을 강제할 줄 몰라서 가만히 계시는 게 아닙니다. 그렇게 해봤자 헛된 것이기에 가만히 계시는 겁니다.
당시 아나돗 사람들의 타락은 이랬습니다. 6절입니다. “네 형제와 아버지의 집이라도 너를 속이며 네 뒤에서 크게 외치나니 그들이 네게 좋은 말을 할지라도 너는 믿지 말지니라.” 하나님은 예레미야의 아비와 형제들도 그에게 적대적이라고 하십니다. 아나돗 사람들은 이렇게 갈 데까지 간 겁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계약을 맺으시고 오랜 세월 동안 계약의 백성으로 열매를 맺기를 기대했건만 날이 갈수록 더욱 패역해서 이제는 유다 성읍 수보다 더 많은 우상을 숭배하고 거리마다 바알의 제단을 만들어 거기서 분향하고 있는 백성들, 더구나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하는 선지자를 죽이겠다고 하고, 선지자의 가족마저 적대적이 되는 상황입니다.
이제 더는 기다릴 수 없습니다. 드디어 하나님이 심판의 칼을 빼드셨습니다. 7절 이하입니다. “[7] 내가 내 집을 버리며 내 소유를 내던져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을 그 원수의 손에 넘겼나니 [8] 내 소유가 숲속의 사자 같이 되어서 나를 향하여 그 소리를 내므로 내가 그를 미워하였음이로라.” 세상에 자기 집을 내버리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가끔 수확해야 할 논을 갈아엎는 농부가 있습니다. 하나님도 그런 심정으로 이제는 갈아엎을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끝까지 ‘내 집, 내 소유,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도 유다 백성에 대한 미련을 갖고 계신 겁니다. 갈아엎겠다고 하면서도, 밭에 불을 지르겠다고 하시면서도 ‘내 사랑하는 것들을 원수의 손에 넘겨준다’고 합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심정이 어떠하겠습니까? 피눈물이 나는 심정입니다. 8-9절 말씀은 이런 뜻입니다. 처음에는 내 사랑하는 양이었는데, 이제는 숲속의 사자가 되어 주인을 향해 으르렁 거리는데, 이게 바로 유다 백성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심판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12절입니다. “파괴하는 자들이 광야의 모든 벗은 산 위에 이르렀고 여호와의 칼이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삼키니 모든 육체가 평안하지 못하도다.” 여기서 파괴하는 자는 바벨론 군대를 뜻하고, 하나님은 그 군대를 통해 유다를 징벌하겠다고 하시는 겁니다. 광야의 모든 벗은 산 위에 파괴자들이 이르렀다는 것은 심판이 박두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인내도 끝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무조건 기다려 주십니다. 참아주십니다. 그러나 끝까지 회개하지 않으면 준엄하게 심판하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인내심을 시험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기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무섭습니다.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철저히 응징하시기에 혹독합니다. 심판의 칼을 뽑으신 이상 철저히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은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다 갈아엎으십니다. 유다는 결국 하나님의 기다림, 오래 참으심, 무한하신 인내를 시험하다가 철저하게 패망했습니다. 이런 과거 유다 백성들의 실패의 역사가 오늘 우리에게 교훈이 되고 거울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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