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07w: 예레미야 강해 11(렘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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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7일 예레미야 강해 11
본문: 렘 4:1-9
[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스라엘아 네가 돌아오려거든 내게로 돌아오라 네가 만일 나의 목전에서 가증한 것을 버리고 네가 흔들리지 아니하며 [2] 진실과 정의와 공의로 여호와의 삶을 두고 맹세하면 나라들이 나로 말미암아 스스로 복을 빌며 나로 말미암아 자랑하리라 [3] 여호와께서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에게 이와 같이 이르노라 너희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에 파종하지 말라 [4]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들아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분노가 불 같이 일어나 사르리니 그것을 끌 자가 없으리라 [5] 너희는 유다에 선포하며 예루살렘에 공포하여 이르기를 이 땅에서 나팔을 불라 하며 또 크게 외쳐 이르기를 너희는 모이라 우리가 견고한 성으로 들어가자 하고 [6] 시온을 향하여 깃발을 세우라, 도피하라, 지체하지 말라, 내가 북방에서 재난과 큰 멸망을 가져오리라 [7] 사자가 그 수풀에서 올라왔으며 나라들을 멸하는 자가 나아 왔으되 네 땅을 황폐하게 하려고 이미 그의 처소를 떠났은즉 네 성읍들이 황폐하여 주민이 없게 되리니 [8] 이로 말미암아 너희는 굵은 베를 두르고 애곡하라 이는 여호와의 맹렬한 노가 아직 너희에게서 돌이키지 아니하였음이라 [9]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날에 왕과 지도자들은 낙심할 것이며 제사장들은 놀랄 것이며 선지자들은 깜짝 놀라리라
지난주 3장에서는 회개의 원고까지 주시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오늘은 구체적인 회개의 방법을 일러주십니다.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에 파종하지 말라고 하십니다(3). 우선 묵은 땅을 갈아엎으라는 말씀입니다. 묵은 땅은 버려둔 땅입니다. 아무리 비옥한 땅도 사용하지 않으면 못 쓰게 됩니다. 경작하던 땅을 방치하면 가시덤불이 우거집니다. 그래서 황무지가 되고 맙니다. 그런데 예레미야 시대 때 하나님이 유다와 예루살렘을 보실 때 그들이 묵은 땅과 같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땅을 갈아엎으라고 하십니다. 가시덤불에 파종해도 씨가 뿌리를 못 내리니까 갈아엎으라고 하신 겁니다. 땅을 갈아엎어 땅을 옥토로 만들어 파종하라고 하십니다. 당시 유다 백성의 마음 밭이 완전히 황폐해져 있었다는 겁니다. 아무리 선지자가 말씀의 씨를 뿌려도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땅이었습니다. 정말 열매 맺기를 원하신다면 우리의 황폐한 마음 밭을 갈아엎어야 합니다.
그리고 마음의 가죽을 베라고 하십니다(4). 마음의 가죽을 베라는 것은 마음에 할례를 행하라는 말입니다. 할례는 고전적인 율법입니다. 모세 이전에 아브라함에게 주신 율법으로서 하나님 백성의 징표였습니다. 할례에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하나는 정결예식입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 백성임을 증명하는 낙관, 낙인입니다. 즉 헬라말로 스티그마 라는 뜻입니다. 바울이 내 몸에 그리스도의 흔적을 가졌다고 할 때 그 흔적을 가리키는 말이 바로 스티그마입니다. 예레미야 시절에 유다 백성들은 태어나면서 이미 할례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우상과 놀아났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지금 마음의 할례를 요구하시는 겁니다. 이제 와서 다시 육체의 할례를 할 필요는 없고, 이번에는 마음의 양피를 베라는 겁니다. 마음에 할례를 받으라는 겁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너희가 하나님의 소유임을 확인하라는 겁니다. 비록 하나님을 등지고 우상에게로 향하는 죄를 범했지만, 다시 한 번 마음의 할례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임을 확증하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애곡하라고 하십니다(8). 아직도 하나님의 진노가 다 풀리지 않았기에 애곡하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너무 격해서 다시 베옷을 입고 재 위에 앉아 검불을 뒤집어쓰고 애곡하라는 겁니다. 원래 이스라엘의 전통에서 보면, 하나님 앞에 큰 죄를 범하면 베옷을 입고 재 위에 앉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통회하면 노를 푸십니다. 항상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노를 달랬습니다.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통해 유다 백성들에게 베옷을 입고 재 위에 앉아 회개하라고 일러주고 계십니다. 묵은 땅을 갈아엎고, 마음에 할례를 받아도 여전히 내 분이 남아 있으니 베옷을 입고 재 위에 앉아 회개하라고 하십니다. 우리도 이렇게 해야 합니다. 강퍅해진 마음 밭을 다 갈아엎어야 합니다. 할례 곧 세례를 받았지만 다시 한 번 마음에 할례를 받아야 합니다.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자녀임을 고백해야 합니다. 그리고 굵은 베옷을 입고 통회하는 마음으로 회개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분이 풀립니다. 이것만이 살 길이라고 합니다. 심판과 저주가 아닌 은혜와 복을 누리는 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당시 유다는 이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굵은 베옷을 입고 재 위에 앉아 통회는커녕, 무슨 잘못을 했냐며 따지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예언한 예레미야를 박해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 날에 왕과 지도자들은 낙심할 것이며 제사장들은 놀랄 것이며 선지자들은 깜짝 놀라리라”(9). 그날은 바벨론에게 패망하는 날을 말합니다. 깜짝 놀란다는 말은 원어 표현으로 보면 기절초풍, 경악이라는 뜻입니다. 이런 여호와의 징계와 심판을 면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당시 유다 백성들이 얼마나 강퍅했었는지를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셨음에도 그들은 말씀에 귀 기울이지도 순종을 결단하지도 않았습니다. 예레미야를 오히려 박해했습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어떤 식으로 심판하실 것인지를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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