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20090902w: 예레미야 강해 06(렘 2:20-25)

2009년 9월 2일 예레미야 06
본문: 렘 2:20-25

[20] 네가 옛적부터 네 멍에를 꺾고 네 결박을 끊으며 말하기를 나는 순종하지 아니하리라 하고 모든 높은 산 위에서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너는 몸을 굽혀 행음하도다 [21] 내가 너를 순전한 참 종자 곧 귀한 포도나무로 심었거늘 내게 대하여 이방 포도나무의 악한 가지가 됨은 어찌 됨이냐 [22]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네가 잿물로 스스로 씻으며 네가 많은 비누를 쓸지라도 네 죄악이 내 앞에 그대로 있으리니 [23] 네가 어찌 말하기를 나는 더럽혀지지 아니하였다 바알들의 뒤를 따르지 아니하였다 하겠느냐 골짜기 속에 있는 네 길을 보라 네 행한 바를 알 것이니라 발이 빠른 암낙타가 그의 길을 어지러이 달리는 것과 같았으며 [24] 너는 광야에 익숙한 들암나귀들이 그들의 성욕이 일어나므로 헐떡거림 같았도다 그 발정기에 누가 그것을 막으리요 그것을 찾는 것들이 수고하지 아니하고 그 발정기에 만나리라 [25] 내가 또 말하기를 네 발을 제어하여 벗은 발이 되게 하지 말며 목을 갈하게 하지 말라 하였으나 오직 너는 말하기를 아니라 이는 헛된 말이라 내가 이방 신들을 사랑하였은즉 그를 따라 가겠노라 하도다

성경은 우상숭배를 간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원주민이 섬기던 바알과 아세라를 섬겼습니다. 그 신들을 섬기다가 하나님의 벌도 받았음에도 이스라엘 백성은 그 신들을 고집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바알과 아세라는 풍년과 생산의 신이기 때문입니다. 바알은 풍년이 되게 하고, 어쨌든 그 시대는 사람이 노동력의 중심이었기에 생산의 신인 아세라를 포기하지 못했습니다. 20절을 보면, “네가 옛적부터 네 멍에를 꺾고 네 결박을 끊으며 말하기를 나는 순종하지 아니하리라 하고 모든 높은 산 위에서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너는 몸을 굽혀 행음하도다”고 합니다. 그 신들을 섬기는 일이 옛날부터 시작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멍에와 결박은 하나님의 율법입니다. 아주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있습니다. 바알과 아세라는 신전이 없고, 높은 산이나 고목 아래에서 제사를 했습니다. 우리 전통 민간신앙과도 비슷합니다. 주로 산이나 나무 아래에서 굿하지 않습니까. 언젠가 태백산에 가니 천제단을 차려놓고 내림굿을 하고 있었습니다. 21절입니다. “내가 너를 순전한 참 종자 곧 귀한 포도나무로 심었거늘 내게 대하여 이방 포도나무의 악한 가지가 됨은 어찌 됨이냐.” 하나님의 탄식입니다. 많은 백성 중 이스라엘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참 종자 곧 귀한 포도나무로 심었습니다. 그런데 이방인과 조금도 다를 바 없이 되었습니다. 가나안 원주민과 다를 바 없이 된 겁니다. 하나님만 섬기라는 율법 다 버리고, 바알과 아세라와 놀아나고 있으니 그야말로 이방 포도나무의 악한 가지로 전락한 겁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당신의 택한 백성을 포도나무라고 했고, 그 중에도 참 종자라고 하십니다. 이사야 5장 2절을 보면, 극상품 포도나무라고 합니다. 이런 포도나무를 심었는데 이방의 악한 가지가 되고, 들 포도가 된 겁니다. 포도나무를 심고 열심히 가꾸었는데도 열매가 신통찮으면 농부는 좌절합니다. 하나님은 실망과 좌절을 넘어 분노까지 느끼고 있습니다.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이것은 사실입니다. 다른 것은 다 용서해도 영적 간음은 하나님이 용서하지 않습니다.

신약 요한복음 15장입니다. “[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2]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3]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주님은 극상품 포도나무요 우리는 가지이고, 하나님은 농부십니다. 그런데 가지가 열매를 많이 맺지 않으면 제하신다는 겁니다. 이 말씀은 맞습니다. 포도나무는 열매가 안 나오면 쓸모가 없습니다. 오직 열매만 기대하는 나무가 포도나무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열매를 맺습니까? 어떻게 해야 농부이신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해서 최상품의 포도를 맺을 수 있습니까?

물론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으려면 농부의 몫도 있습니다만, 이것은 하나님의 영역이기에 우리의 영역이 아닙니다. 가지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줄기에 잘 붙어있으면 됩니다. 가지가 특별히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가지가 줄기에 잘 붙어있어야 한다는 말이 요한복음 15장에 유난히 강조됩니다. 가지가 줄기에 붙어만 있으면 열매는 맺힙니다. 그런데 과거 이스라엘은 이것을 잘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아니라 바알과 아세라에게 가서 붙었습니다. 그러니 어떤 열매를 기대하겠습니까? 우상숭배가 위험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주님이 참 포도나무요 줄기인데, 가지인 우리가 거기에 붙어 있지 않고 자꾸만 엉뚱한 바알에게 붙고 있으니 포도를 기대할 수 없는 겁니다. 열매는 가지에 맺히나 가지의 역할은 큰 게 없고, 줄기에만 붙어 있으면 되는 겁니다. 우상에게 추파를 던지지 마십시다. 참 포도나무는 오직 주님이십니다. 주님께만 온전히 붙어있으십시다. 이것만으로 우리는 족합니다. 그러면 열매가 와서 우리 가지에 맺힙니다. 가지더러 열매를 맺으라고 하지 않습니다. 줄기가 그 가지 끝에 열매를 매답니다.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주님이 내 안에, 내가 주님 안에 있는 겁니다. 이것만 하면 됩니다. 부디 올해 더욱 참 포도나무이신 주님께 든든히 붙어 있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는 복된 성도가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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