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하나님의 매(욥 21:9-18)

<그들의 집이 평안하여 두려움이 없고 하나님의 매가 그들 위에 임하지 아니하며>(9절).

당연히 하나님도 매를 드십니다. 이스라엘을 징계하시기 위해 앗수르라는 회초리를 드신 것처럼 유다를 징계하시기 위해 바벨론이라는 회초리를 드신 것처럼 그렇게 매를 드사 당신의 백성, 당신의 자녀들을 징계하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일은 어리석습니다. 하나님의 사랑만을 노래하며 공의로우심을 간과하는 것도 미련한 짓입니다. 하나님의 매를 자초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매가 임하기 전에 돌이키십시오.


우리를 떠나소서

<그러할지라도 그들은 하나님께 말하기를 우리를 떠나소서 우리가 주의 도리 알기를 바라지 아니하나이다>(14절).

악인들의 형통이 그들의 삶을 도리어 얼마나 악하게 하고, 그들의 부요가 도리어 그들의 마음을 얼마나 오만하게 하는지를 똑똑히 보십시오. 하나님을 향해 <우리를 떠나라! 주의 도리 알기를 원치 않는다!>며 노골적인 불신과 적대감을 드러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면전에서 아무런 두려움도 없이 대놓고 말하며 공개적으로 도발할 만큼 악이 극에 달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자들이 오히려 잘 되고 형통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그 형통함을 무기로 하나님을 대적하고 공격함에도 무사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걱정 마십시오.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매가 없는 게 아니라 단지 오래 참으시는 것뿐입니다. 때가 이르면 그들 위에 혹독한 하나님의 진노의 매가 이르며 <나를 떠나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마 25:41)는 하나님의 엄중한 선고가 내려질 것입니다.


기도가 무슨 소용이 있으랴

<전능자가 누구이기에 우리가 섬기며 우리가 그에게 기도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하는구나>(15절).

실제 이런 사람들이 많습니다. 스스로 <전투적 무신론자>를 자처하는 리처드 도킨스는 온갖 빈정거림과 모욕으로 하나님을 부정하고 경멸합니다. 정말 <신이 누구냐? 기도가 뭐냐?>며 조롱하고 도발합니다. 리처드 도킨스 같은 사람은 결코 무신론자가 아닙니다. 그들이야말로 철저한 광신도입니다. 과학 맹신도요 전투적인 진화론 열광주의입니다. 그들에게 무신론은 종교 이상이며 과학은 목숨을 걸고 신봉하는 순교적 이념입니다. 그런데 믿는 자들 중에도 기도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비관적인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기도가 뭔지도 모르면서 기도한들 무슨 현실적인 유익이 있냐며 불평합니다. 우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에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약 4:2-3)고 했는데 제대로 구하지도 않은 채 기도에 대한 불신만 드러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매를 비웃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오래 참고 계실 때 빨리 돌아 오십시오. 


바람 앞에 검불같이 되리라

<그들이 바람 앞에 검불 같이, 폭풍에 날려가는 겨 같이 되었도다>(18절).

바람과 검불, 폭풍과 겨를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심판은 그렇게 압도적으로, 파괴적으로 임합니다. 아무리 많은 부를 자랑하고 아무리 자신의 건강을 과시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단 한 방이면 모든 게 사라집니다. 마치 환하던 등불이 꺼짐과 같이(17절) 어둠이 닥치고 곤고가 임합니다. <전능자가 누구냐>, <기도가 무슨 소용이 있느냐> 하는 자들의 영원한 운명은 이미 결정 났습니다. 검불처럼 재처럼 날려 가고 말 것이라는 겁니다. 무더위가 여러 날 이어지고 폭염주의보까지 발령되었습니다. 이미 열사병으로 희생된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금은 신앙적으로도 대단히 나태하기 쉬운 계절입니다. 특히 기도생활에 태만이 올 수 있습니다.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십시오. 깨어 근신하십시오.

자칫 졸거나 잠에 떨어지면 따끔한 하나님의 매가 임할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