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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agraph:p0001 -->
<p>2008년 10월 8일 수요성경공부 히브리서 강해 6<br>본문: 히 3:1-6</p>
<!-- paragraph:p0002 -->
<p>[1]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입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2] 저가 자기를 세우신 이에게 충성하시기를 모세가 하나님의 온 집에서 한 것과 같으니 [3] 저는 모세보다 더욱 영광을 받을 만한 것이 마치 집 지은 자가 그 집보다 더욱 존귀함 같으니라 [4] 집마다 지은 이가 있으니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라 [5] 또한 모세는 장래의 말할 것을 증거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온 집에서 사환으로 충성하였고 [6] 그리스도는 그의 집 맡은 아들로 충성하였으니 우리가 소망의 담대함과 자랑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의 집이라</p>
<!-- paragraph:p0003 -->
<p><br>1-2장의 주제는 “천사보다 더 크신 그리스도”였습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맏아들이고, 천사는 하나님이 바람이나 불꽃으로 부리는 사역자입니다. 천사는 그리스도가 부리는 종이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섬기라고 보낸 자들입니다. 그래서 천사의 지위는 비록 그들이 영적존재이긴 하지만 우리보다 낮습니다. 그런데 유대인에게 그리스도는 천사보다 더 못합니다. </p>
<!-- paragraph:p0004 -->
<p>오늘 3장의 주제는 “모세보다 더 크신 그리스도”입니다. 유대인들이 가장 위대한 인물로 꼽는 구약의 인물이 바로 모세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고 유대인들에게 전해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다시 모세와 대결시키는 겁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의 우월성을 강조합니다. 어째서 모세와 비교할 때도 그리스도가 더 크신 분인가를 변증합니다.</p>
<!-- paragraph:p0005 -->
<p>1절입니다: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입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히브리서 저자가 지금 수신자를 부르고 있는데, 이들이 바로 유대교 출신의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여기서 ‘사도’라고 하면 흔히 주님의 12제자를 가리킵니다. 사도는 문자적으로는 보내심을 받은 자입니다. 12제자만은 사도라고 합니다. 왜냐면 12제자에게만 주님이 직접적으로 세상에 나가 복음을 증거하라는 소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라는 칭호는 아무에게나 붙이지 않습니다. 주님의 직계제자들에게만 붙입니다. 그래서 결국 사도 바울도 사도권 시비에 휘말렸습니다. 바울은 자신도 직접 주님께 소명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주님을 뵙고 소명을 받았다는 겁니다. 어쨌든 사도라는 말은 복음 증거를 위해 주님으로부터 직접 세상에 보냄을 받은 자입니다.</p>
<!-- paragraph:p0006 -->
<p>그런데 본문은 예수님을 ‘사도’라고 합니다. 주님이야말로 제자들 이전에 원초적인 사도시라는 겁니다. 왜냐면 주님은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이 땅에 오셔서 복음을 증거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주님이 원조 사도입니다. 사실 오늘 우리도 사도들입니다. 하나님이 주님을 이 땅에 보내셨고, 12사도는 주님으로부터 소명을 받은 사람들이고, 우리는 사도들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모두 주님의 제자인 사도들로부터 소명을 승계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이 시대의 사도들입니다. 어쨌든 주님은 12제자보다 먼저 세상에 보내심을 받은 사도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라고 하는 겁니다. ‘우리의 믿는 도리’는 복음을 가리킵니다. </p>
<!-- paragraph:p0007 -->
<p>또한 본문은 주님을 대제사장이라고 합니다. 주님은 구약의 여러 대제사장보다 완전하신 대제사장입니다. 대제사장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중보자입니다. 백성들을 대표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대신해서 백성들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명령이나 뜻을 선포하는 사람이 대제사장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중보자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백성들을 대표하고, 백성들 앞에서는 하나님을 대신하는 사람이 대제사장입니다. 양자의 화해를 도모하고,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대제사장입니다. 그러나 유대교의 대제사장들은 완전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 시대 때는 대제사장직도 사고팔고 했습니다. 유대교 혹은 구약 전통의 대제사장은 완벽하지 못했는데, 왜냐면 그들이 우리와 똑같은 성정을 가진 인간이었기 때문입니다. </p>
<!-- paragraph:p0008 -->
<p>그러나 주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째서 주님은 완전하신 대제사장입니까? 주님은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면서 완전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다른 대제사장들은 불완전한 인간이었을 뿐이지만, 주님은 인간이면서 완전한 하나님이었습니다. 완전한 한 분 하나님이면서 동시에 완전한 한 인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것이 가능하십니다. 완전한 하나님, 완전한 사람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주님은 이런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는 우리 인간들을 완벽하게 대표하시고, 사람들 앞에서는 완전하게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었습니다. 역사상 주님과 같은 분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대제사장직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유대교 전통의 대제사장들은 앞으로 완전하고 완벽한 대제사장으로 탄생하실 주님의 모형이요, 예고일 뿐입니다. </p>
<!-- paragraph:p0009 -->
<p>그런데 1절 하반절을 보면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고 합니다. 성경에는 뜻밖에도 생각하라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마태복음 6장에도 공중의 새와 들의 백합화를 생각해 보라고 합니다(마 6:28; 눅 12:27). 무슨 뜻이겠습니까? 맹목적으로 믿지 말고, 생각하면서 믿으라는 겁니다. 고뇌하면서 믿으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생각하기 싫어합니다. 그러니까 신앙체질이 허약한 겁니다. 히브리서는 그냥 생각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깊이 생각하라’고 합니다. 무엇을 생각해야 합니까? 유대인들이 구약의 최고인물로 꼽는 모세와 주님을 비교하면서 생각하라는 겁니다. 우리는 흔히 신앙에는 이성적 요소가 배제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성, 합리성, 상식을 다 존중해야 합니다. 무조건 믿으라는 협박은 안 됩니다. </p>
<!-- paragraph:p0010 -->
<p>2-4절까지는 주님과 모세를 비교하고 있는데, 3절입니다: “저는 모세보다 더욱 영광을 받을 만한 것이 마치 집 지은 자가 그 집보다 더욱 존귀함 같으니라.” 주님이 집을 짓는 자요, 모세는 주님이 지은 집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주님은 모세보다 위대하다고 합니다. 그러니 집이 아니라 집을 지은 자에게 영광을 돌려야 옳다는 겁니다. 이를테면 모세는 율법이고, 주님은 그 율법을 만든 자입니다. </p>
<!-- paragraph:p0011 -->
<p>5-6절에서는 모세는 하나님 집의 사환으로, 주님은 하나님 집의 아들로 비교되고 있습니다. 사환과 아들, 비교가 됩니까? 종이 수백, 수천이 된다 한들 아들 한 명보다 못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모세와 그리스도를 감히 비교할 수 있느냐? 이것이야말로 신성모독이지 않느냐는 겁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그리스도를 평가절하했다는 겁니다. 6절 하반절입니다: “담대함과 자랑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종을 잡지 말고 아들 곧 그리스도를 잡으라는 겁니다. </p>
<!-- paragraph:p0012 -->
<p>유대인들이 주님을 모세보다 평가절하 하기에 히브리서는 부득불 모세와 주님을 이렇게 비교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모세가 아니라 아들이신 그리스도를 끝까지 견고하게 잡으라고 유대교에서 개종한 그리스도인들에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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