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게 물어보라(욥 1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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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5
새에게 물어보라
욥 12:7-12
주님도 <공중의 새를 보라>(마 6:26)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새의 깃털에 무슨 <주 예수를 믿으라>는 성구라도 적혀있다는 뜻이 아니라 새의 생존의 근거를 주목하라는 뜻이었습니다. 새는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않지만 굶주리거나 헐벗지 않고 잘 살아가는데 그것은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 덕분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욥이 <모든 짐승에게 물어 보라 … 공중의 새에게 물어 보라>(7절)고 한 것도 실은 바로 그런 의미입니다.
여호와의 손이 행하셨음을
<이것들 중에 어느 것이 여호와의 손이 이를 행하신 줄을 알지 못하랴>(9절).
그렇습니다. 모든 짐승과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에게 물어 보십시오. 이 세상 그 무엇을 여호와가 행하지 않으셨는지를? 이 땅의 그 어떤 생물을 여호와가 창조하지 않으셨는지를? 욥은 <짐승이 가르치고, 새가 말하고, 고기가 설명할 것>이라 합니다. 하나님은 태초에 <절대 무>로부터 이 우주의 모든 존재와 생물들을 지으셨습니다. 따라서 이 피조세계에 대한 주인은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십니다. 부디 이 자명한 사실에 대한 신념과 고백을 보다 분명히 하십시오. 미심쩍거나 회의가 생긴다면 짐승이나 공중의 새에게 물어보십시오. 땅과 바다의 물고기에게 물어 보십시오. 그러면 <네게 가르치리라>고 합니다.
모든 생명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을
<모든 생물의 생명과 모든 사람의 육신의 목숨이 다 그의 손에 있느니라>(10절).
어느 부자가 풍성한 수확으로 인해 행복해 하며 <내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라>(눅 12:19)고 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눅 12:20)며 물으셨습니다. 사람의 생명이란, 영혼의 주인이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하신 충격적인 말씀입니다. 주님도, 스데반도 죽음 앞에서 다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 23:46), 혹은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옵소서>(행 7:59)하며 최후를 맞았습니다. 내 생명, 내 운명이 내 손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시인하며 더욱 겸허하십시오. 언제든 내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내 영혼을 <도로 찾으실 수 있음>을 인정하시고 더욱 책임적으로 사십시오. 눅 12장의 부자는 그 점을 놓치고 살았기에 하나님이 그를 <어리석은 자>로 규정하신 겁니다.
모든 맛과 말을 구별하심을
<입이 음식의 맛을 구별함 같이 귀가 말을 분간하지 아니하느냐>(11절).
우리의 입이 맛을 구별하고 귀가 말을 분간하듯이 하나님은 세상만사를 다 꿰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판단과 분별에는 결코 오류가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공평하심과 심판에는 한 치의 오차도 없으십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자주 하나님의 공평하심을 의심합니다. <정말 하나님은 공의로우신가? 왜 나는 불행하고 다른 사람들은 행복한가? 왜 나는 가난하고 다른 사람들은 잘 살까? 나는 날마다 병치레인데 왜 남들은 건강할까?> 특히 욥은 그런 회의가 깊었고, 하나님의 불공평하심에 대한 마음의 상처가 컸습니다. 자기가 한 게 있다면 의롭게 살고 여호와를 경외하며 자녀들의 영혼을 위해 번제를 드린 것 뿐인데 상급이나 축복은커녕 가혹한 재앙과 저주스러운 질병으로 최악의 고통만 당하고 있으니 이게 어찌된 노릇이냐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의로우시고 공평하십니다. 모든 맛과 말을 구별하사 가장 바르고 정확한 판단과 처방과 심판을 내리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공명정대하심을 깊이 신뢰하십시오. 하나님의 공평무사하심을 더욱 확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