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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한낱 바람 같음(욥 7: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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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p1">20120412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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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p1">욥 7:7-1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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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p1">한낱 바람 같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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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p2"><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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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p1">&lt;내 생명이 한낱 바람 같음을 생각하옵소서 …&gt;(7절).</p>
<!-- paragraph:p0006 -->
<p class="p1">욥이 지금 자기 인생이 한 줄기 바람 같다고 합니다. 옳습니다. 욥 뿐 아니라 인생은 누구나 바람 같은 존재들입니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아픔이건 다 한 순간일 뿐입니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에 불과하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한 때 지나가는 비바람일 뿐입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것도 또 이 세상을 떠나는 것도 그저 바람의 오고 감 같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허무의 노래 이전에 엄연한 사실이며 부인할 수 없는 우리들의 운명이라는 것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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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p2"><br></p>
<!-- paragraph:p0008 -->
<p class="p1">다시는 행복을 보지 못할 것</p>
<!-- paragraph:p0009 -->
<p class="p1">&lt;… 나의 눈이 다시는 행복을 보지 못하리이다&gt;(7절).</p>
<!-- paragraph:p0010 -->
<p class="p1">행복인들 왜 바람이 아니겠습니까? 오늘 행복하다 하여 내일의 행복이 보장되는 게 아니며 오늘 불행하다 하여 내일까지 불행하란 법도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오늘 행복하다고 안도하거나 교만할 일도 아니고 오늘 불행하다고 좌절하거나 내일 마저 포기할 이유도 없습니다. 행복과 불행도 그렇게 바람처럼 왔다가 또 바람처럼 가버리기 때문입니다. 욥은 자신의 삶과 죽음을 무섭도록 냉정하게 성찰하고 있습니다. 인생은 짧고 허무하며 죽음은 피할 수도 돌이킬 수도 없는 명백한 사실이요 현실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 진실 앞에서 더욱 겸허하게 살아야 합니다. 믿음으로 살고 더욱 기도하며 살아야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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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p2"><br></p>
<!-- paragraph:p0012 -->
<p class="p1">다시는 나를 보지 못할 것</p>
<!-- paragraph:p0013 -->
<p class="p1">&lt;나를 본 자의 눈이 다시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고 주의 눈이 나를 향하실지라도 내가 있지 아니하리이다&gt;(8절).</p>
<!-- paragraph:p0014 -->
<p class="p1">건강했던 40대의 중년 가장이 갑자기 쓰러져 결국은 심장마비로 돌연사했습니다. 얼마 전에는 결혼을 앞둔 악혼녀 집에서 예비 장인과 술을 마신 뒤 돌연사한 30대 검사도 있었습니다. 요즘 부쩍 이런 사례가 늘고 있어서 4,50대 중장년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죽음의 세계란 산 자의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사후 세계는 이 세상 만큼이나 분명하며 오히려 여기보다도 그 세계가 우리의 영원한 본향이라는 것이 성서의 가르침입니다. 죽음은 결코 언령순이나 건강순이 아님을 거듭 확인하십시오. 어느 때든 주님이 부르시면 누구든 더 이상 이 땅에 머물지 못하고 홀연히 떠나야 합니다. 그게 인생입니다. 욥은 이것을 흩어져 사라지는 구름에 비유하고 있습니다(9절). 구름은 일단 공기 속에 흩어지면 다시는 뭉칠 수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인생도 한 세대가 일어나 한 시대를 짊어지고 가도 그런 역사가 마냥 계속될 수는 없습니다. 마치 구름이 사라지듯 오래지 않아 또 그렇게 사라지고 만다는 것입니다. &lt;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gt;(약 4:1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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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p2"><br></p>
<!-- paragraph:p0016 -->
<p class="p1">다시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p>
<!-- paragraph:p0017 -->
<p class="p1">&lt;그는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겠고 자기 처소도 다시 그를 알지 못하리이다&gt;(10절).</p>
<!-- paragraph:p0018 -->
<p class="p1">누구나 한 번 땅 위의 자기 집을 떠나면 다시는 돌아 올 수 없습니다. 그가 이 땅에서 소유하고 누렸던 것들에게도 되돌아오지 못하고 이 땅에서의 자신의 일이나 기뻐하던 모든 것들에게로도 되돌아 올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지금까지 그가 소유하던 것들을 다른 사람들이 차지하게 되고, 그가 누리던 모든 것들을 다른 이들이 가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 그가 겪고 당하며 살았던 모든 염려들과 무거운 짐들과 아픔과 고통으로부터도 영원히 떠납니다. 사람은 누구나 욥처럼 이렇게 인생의 덧없음을 정직하게 관조하며 진지하게 고민할 때만 자기 인생에 대해 보다 책임적일 수 있음을 깊이 명심할 일입니다. </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