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욥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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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5
사탄
욥 1:6-12
사탄은 반역하고 타락한 천사지만 이 욥기에서는 중요한 게스트로 등장합니다. 그는 어떻게든 하나님과 욥이 서로 다투고 등지게 하려고 온갖 악의를 다 발동하며 고발자로서의 자신의 본성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아주 사악한 존재입니다. 사탄은 인간의 재물과 건강, 가족의 행복까지도 무참히 빼앗을 뿐 아니라 자연 재앙까지도 이용해 인간을 파멸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계략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온지라>(6절).
무대가 갑자기 천상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천사들(하나님의 아들들) 가운데 사탄도 있었다고 합니다. 원래는 사탄도 천사 중 하나였으나 타락하여 하늘에서 추방된 존재입니다.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는고>(사 14:12). 따라서 그는 더 이상 천상의 회중에 들 수 없는 존재임에도 무단으로 나타나 천사들 중에 선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하나님이 <네가 어디서 왔느냐>고 물으셨을 때 사탄이 <땅을 두루 돌아 여기저기 다녔다>고 한 말을 주목하십시오. 지금도 사탄은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돌아 다니고>(벧전 5:8) 있습니다. 사탄은 쉬지 않고 다니며 사람들의 생각을 어둡게 하고(고후 4:4), 하나님의 말씀을 훔치고(마 13:19), 하나님의 일을 대적하고(살전 2:18), 가라지를 뿌리고(마 13:37-40), 거짓 진리를 퍼뜨리며(딤전 1:3) 하나님의 교회를 공격하기 위해(계 2:10)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그런 사탄이 지금 욥에 대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겠느냐>(9절)며 하나님이 온갖 축복으로 그의 경배를 매수했다고 비난합니다(10절). 따라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면 틀림없이 그가 하나님을 향해 욕할 것>(11절)며 장담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허락하신다면 자기가 욥의 그 모든 경건과 믿음이 위선이고 거짓이라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겠다고까지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남을 끝없이 고소하는 사탄의 악한 본성을 여지없이 드러낸 대목입니다. 사탄을 경계하십시오. 부단히 당신을 시험하여 해치고자 하나님께 고소하는 사탄의 계략에 믿음으로 맞서십시오.
허락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사탄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12절).
사탄은 욥이 자신의 모든 소유를 잃으면 분명 하나님도 버리고 배교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욥의 신앙의 진정성을 시험해 보라며 사탄의 그 요구를 수락하십니다.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맡기노라 네가 할 수 있는 한 힘껏 시험해 보아라 네가 최대한 욥에게 해악을 끼쳐보아라>. 사실 이것은 어린 양을 이리의 손에 넘겨주신 것 만큼이나 놀라운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자신이 영광을 받으시고 욥으로 하여금 최상의 존귀를 얻게 하시며 오고 오는 세대의 환난당하는 당신의 모든 자녀들을 격려하시기 위해 취하신 하나님의 특단의 섭리라고 이해해야 옳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탄이 베드로를 밀 까부르듯 하는 것도 허락하셨지만 그의 믿음이 떨어지는 것만은 막아주셨는데(눅 22:32), 여기서도 사탄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 외에는 욥을 시험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만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라>. 그렇습니다. 마귀의 힘은 대단한 것 같지만 실은 하나님이 허용하시는 범위 내에서만 사람을 시험하고 미혹할 수 있습니다. <사탄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갔다>고 합니다. 자신의 악의적인 목적을 달성한 후 신속하게 그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자리를 떴다는 것인데 이래서 우리는 늘 깨어있어야 하고 근신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