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사랑은 죽음처럼 강하다(아 8:5-9)

20120217 

사랑은 죽음처럼 강하다 

아 8:5-9


<…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6절).

<죽음보다 강한 사랑>이라는 복음성가가 있습니다. 

<죽음보다 강한 사랑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

거룩하신 하나님의 아들 이 죄인 위해 죽으셨네

생명 부어주신 사랑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

나도 주 위해 모두 드리니 내 삶 모두 부어드리리

사랑해요 내 마음 드려요

경배해요 내 삶을 드려요>


사과나무 아래에서

<그의 사랑하는 자를 의지하고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여자가 누구인가 너로 말미암아 네 어머니가 고생한 곳 너를 낳은 자가 애쓴 그 곳 사과나무 아래에서 내가 너를 깨웠노라>(5절).

신랑이 술람미 여인을 <사과나무 아래서> 깨웠다는 것은 그녀로 하여금 처음 사랑에 눈 뜨게 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전에 두 사람이 데이트하며 사랑을 속삭였던 추억의 사과나무 그늘을 회상하며 행복했던 순간을 반추하는 대목입니다. 사랑이 깊어질수록 추억도 깊어집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이 서린 곳일수록 기억은 더욱 새롭습니다. 당신은 어디서 주님이 사랑에 눈뜨게 하셨습니까? 아브라함은 에셀나무(창 21:33), 엘리야는 로뎀나무 아래(왕상 19:5)가 잊을 수 없는 추억의 장소였고, 삭개오는 여리고 가두의 뽕나무가, 나다나엘은 무화과나무 아래(요 1:48)가 주님과의 해후 장소였습니다. 아련한 첫 사랑, 알콩달콩 데이트, 코끝 찡한 사랑의 추억이 서린 <사과나무 아래>를 회상하시며 더욱 주님과 행복하십시오.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6절).

신랑이 신부에게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또 팔에 새기라>고 주문합니다. 예레미야서는 <나를 네 오른손에 인장 반지로 네게 늘 가까이 두라>(22:24)고 했고, 이사야서는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다>(49:16)고 했습니다. 

조용히 당신의 이름을 불러보고 당신의 이름에 입맞춰 봅니다. 당신의 아름다운 눈 속에서 깊은 사랑의 빛을 발견합니다. 그동안 흘렀던 눈물, 그동안 토했던 긴 한숨은 옛 기억 속에 묻고 저의 내일을 온전히 당신께 맡기겠습니다. 이제 당신을 내 심장에, 내 팔에 인장처럼 새기고 영원히 당신 곁에 머물겠습니다. 더 많은 그리움을 얘기하지 않더라도 당신은 늘 제 가슴 한 켠을 아리게 합니다. 당신의 이름으로 제 마음 전부를 채운 오늘, 죽도록 사랑하는 이가 있다는 사실이 이토록 고맙고 아름다울 수가 없습니다. 저 한 세월 만큼이나 깊은 당신의 그리움이 되고 싶습니다. 당신의 사랑스런 신부가 되고 싶습니다.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리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7절).

신랑이 우리의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다>고 하자 술람미 여인은 <물로도, 홍수로도 이 사랑을 끄거나 삼키지 못할 것이라>며 화답합니다.

그대여,

숨이 멎을 것 같고 가슴이 터질 것 같습니다.

불길처럼 타오르는 이 사랑을 물로도 홍수로도 끌 수 없다니 어찌하란 말입니까?

나 혼자 아파하고 나 혼자 슬퍼해 족할 것을 어찌하여 당신마저 이렇듯 아파하고 슬퍼하십니까?

부디 신랑의 뜨거운 사랑에 당신의 아픔과 슬픔이 모두 눈 녹듯 하길 진심으로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