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오른팔로 나를 안아주오(아 8:1-4)

20120216 

오른팔로 나를 안아주오 

아 8:1-4


술람미 여인의 솔로몬 사랑이 더욱 애틋해졌습니다. <당신의 왼팔로는 내 머리를 고이고 오른손으로는 나를 안아 달라>(3절)고 합니다. 우리는 포옹에 참 인색합니다. 아픔이나 슬픔 앞에서 혹은 기쁨이나 사랑일지도 모를 아릿한 눈빛 앞에서 내 품을 스스럼없이 내어주며 온기를 나누는 일에 몹시 무심합니다. 하나님이 왜 우리에게 두 팔을 주셨을까요? 사랑하는 사람을 힘껏 포옹하라는 뜻이 아닐까요? 하나님이 왜 손가락을 주셨을까요? 사랑하는 사람이 내 품을 떠나 다시는 상처 받는 일이 없도록 야무지게 깍지 끼라는 뜻이 아닐까요? 오늘 당신의 그 따뜻한 품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힘껏 안아주십시오.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을 안듯이 ….


입맞춤

<네가 내 어머니의 젖을 먹은 오라비 같았더라면 내가 밖에서 너를 만날 때에 입을 맞추어도 나를 업신여길 자가 없었을 것이라>(1절).

로맨틱 보이스로 많은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정엽이 신곡 <입 맞추고 싶어요>를 내놨습니다. 달콤한 목소리와 살랑거리는 에코브릿지의 어레인징이 정말 로맨틱합니다. 지금 사랑에 깊이 빠진 술람미 여인의 간절한 바람도 신랑의 그런 달콤하고도 낭만적인 입맞춤입니다. 자주 포옹하고 입맞춤하는 커플이 온갖 스트레스를 현저히 덜 받는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스위스 취리히대학 비아트 딧젠 교수는 <스킨십이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의 수치를 크게 감소시켜 부부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며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포옹과 입맞춤 등의 신체적 친밀감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라>고 권했습니다.


향기로운 술

<내가 너를 이끌어 내 어머니 집에 들이고 네게서 교훈을 받으리라 나는 향기로운 술 곧 석류즙으로 네게 마시게 하겠고>(2절).

술람미 여인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시게 하겠다는 향기로운 술은 곧 석류즙입니다. 석류는 반드시 여성들에게만 좋은 과일은 아닙니다. 포도당 분해를 촉진하는 구엔산과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비타민, 생리작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미네랄이 풍부해서 남성들에게도 대단히 좋은 과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고대 페르시아 뿐 아니라 지금도 이란에서는 부부생활에 꼭 필요한 과일로 꼽히고 있습니다. 술람미 여인처럼 향기롭고도 달콤한 입술로 다시 한 번 붉은 석류즙 같은 당신의 사랑을 고백하십시오. 주님은 지금도 당신이 바치는 그 향기로운 술잔을 기대하고 계십니다.


달콤한 잠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너희에게 부탁한다 내 사랑하는 자가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며 깨우지 말지니라>(4절).

입맞춤과 향기로운 석류주를 마신 후 신부가 신랑의 오른팔에 안겨 달콤한 잠에 빠졌습니다. 신부는 이미 친구들에게 자기 부부를 깨우지 말라며 당부해놨습니다. 그 누구의 훼방도 받지 않고 마냥 행복한 단잠에 떨어지고 싶다는 것입니다. <두려워 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게 함이니라 …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그는 기이한 일을 행하사 그의 오른손과 거룩한 팔로 자기를 위하여 구원을 베푸셨음이로다>(시 98:1). 부디 주님의 거룩한 오른팔에 안겨 아름답고도 깊은 사랑의 꿈을 꾸시길 진심으로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