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05m: 우는 사자같이(벧전 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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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5일 주일낮예배
본문: 벧전 5:6-9
제목: 우는 사자같이
[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올해도 우리의 신앙생활의 최대 난적은 역시 마귀요 사탄입니다. 본문 8절입니다.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라고 합니다. 얼마나 마귀의 존재를 실감나게 묘사한 대목입니까? 사람들은 마귀나 사탄 얘기를 하면 거북해 합니다. 또 어떤 분들은 무슨 황당한 소리냐고 합니다. 모두 옳은 반응이 아닙니다. 마귀의 존재나 사탄의 역사에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김기동 목사의 마귀론으로 무장하라는 뜻도 아닙니다. 거기서는 감기가 걸리면 감기 마귀가 씌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안경 끼신 분들은 마귀가 눈으로 와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것은 지나친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여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고 있는 마귀에게 자기의 약점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면 올해도 어떤 사람을 노리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우선 교만한 자입니다. 6절입니다.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5절 하반절도 보십시오.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교만은 무서운 죄고 고색창연한 원초적인 죄입니다. 천사도 사람도 다 교만 때문에 망했습니다. 천사는 교만해서 마귀가 되어 땅으로 쫓겨났고, 사람도 교만해서 타락하여 낙원에서 추방당했습니다. 이사야 14장 13절 이하를 보면 사탄의 기원이 나옵니다.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이렇게 교만하여 하나님의 자리를 넘보다가 하늘에서 쫓겨난 천사장 루시퍼가 사탄이고, 그를 좇는 졸개들이 마귀들(디아볼로스)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보면 사탄은 단수이고, 마귀는 다 복수입니다. 교만으로 인간을 미혹한 사건이 아담과 하와의 타락입니다. 사탄이 뱀의 모습으로 나타나 선악과를 가리키며 이 나무의 실과를 먹으면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된다고 합니다. 그 소리를 들은 하와는 ‘아하 하나님이 우리가 자기처럼 될까봐 이걸 못 따먹게 했구나. 나도 하나님처럼 되어야지’ 하면서 금단의 열매를 범했습니다. 교만이 원죄의 실체입니다. 하나님은 교만 때문에 믿었던 천사장에게도 사람에게도 당하셨습니다. 하나님께는 교만에 대한 일종의 피해의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죄는 몰라도 교만은 절대 용납하시지 않습니다. 지나치게 처벌하십니다. 그 반대인 겸손을 으뜸가는 미덕으로 꼽습니다. 사탄은 교만의 화신이고, 주님은 겸손의 화신입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였음에도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지니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를 높이셨다고 했습니다. 주님이 겸손하셔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였다는 말씀이 나오는 빌립보서 2장을 보면 3절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낫게 여기고 라고 할 때 <낫>자인데, 여러분의 성경은 <낮>자로 인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나보다 남을 낫게 여겨야 하는데, 낮게 여기고 있습니다. 하여간 요즘은 교만이 하늘을 찌릅니다. 곧 총선인데 전에는 국회의원에 입후보하면 참 겸손했습니다. 불초소생이 여러분의 머슴이 되고자 입후보했다고 해야 사람들이 표를 줬습니다. 요즘은 그렇게 겸손하면 안 됩니다. 절대 표를 안 줍니다. 못 배우고 못난 사람이 왜 나왔어? 라고 합니다. 요즘은 다 잘난 체를 해야 합니다. 똑똑한 체를 해야 합니다. 가진 게 없어도 가진 체 해야 합니다. 요즘 예쁜 여성 연예인이 출연하면 여신이 강림했다고 합니다. 요즘 우리 연예계는 여신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렇게 허풍을 떨고 과장을 해야 인기도 오르고 돈도 법니다. 그러나 꼭 기억하십시오. 교만한 자는 마귀를 닮은 자이고, 겸손한 자가 주님을 닮은 자입니다. 마귀는 올해도 자신의 분신들인 교만한 자를 우선적으로 자기 하수인으로 삼습니다. 교만한 자가 바로 올해도 제1순위 마귀의 밥입니다. 유유상종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마귀는 교만한 사람을 가장 좋아합니다.
다음은 염려하는 사람입니다. 본문 7절입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여기서 <맡기라>는 것은 <에피립 쌍테스>인데, 굉장히 강한 표현입니다. 개역성경에는 <맡겨 버리라>고 했습니다. 이게 더 원어의 분위기에 가깝습니다. 염려는 다 주께 맡겨야 합니다. 염려라는 말은 마음이 갈라지다, 마음에 틈이 생기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염려할 때 마음이 가장 불안정해지고 우리의 마음이 가장 약해집니다. 그 틈을 마귀가 놓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정복합니다. 마음이 탄탄하면 마귀가 비집고 들어오지 못 할 텐데 우리 마음이 심하게 흔들리면 그 약한 틈을 타서 마귀가 우리를 타고 누릅니다. 그래서 마귀가 우리를 하나님 원망하게 하고, 점쟁이를 찾아가게 하고, 자기 멋대로 우리를 유린하여 끌고 다닙니다. 믿는 사람이 심한 염려에 빠진다는 것은 마귀에게 완전히 무장해제를 당한다는 뜻입니다. 사실 우리에게는 염려할 권리가 없습니다. 왜냐면 이제는 내가 사는 게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기 때문입니다. 내 존재와 주권이 내게 있지 않고 주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내 운명의 주인은 주님이십니다. 그래서 염려는 주님의 몫이지 내 소관이 아닙니다. 그래서 주께 맡겨 버리라는 겁니다. 마태복음 6장 26절입니다.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소중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너희 하늘 아버지>입니다. 이것은 새 이야기인데, 왜 새의 하늘 아버지가 아니라 너희 하늘 아버지라고 합니까? 새들에게는 하나님이 아버지가 아닙니다. 새들에게는 그냥 창조주이십니다. 우리에게만 하나님이 아버지이십니다. 그런데 왜 그리 걱정과 고민이 많으십니까? 아버지가 계신데 왜 그리 노심초사하십니까? 아버지가 아닌 하나님으로서도 미물의 들풀까지도 입히신다는데, 하물며 아버지가 당신의 자녀들인 우리를 굶기고 헐벗게 하시겠습니까? 아버지가 다 돌보십니다. 마태복음 6장 30절도 보십시오.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그러니까 염려는 믿음의 문제입니다. 불신앙의 결과가 염려입니다. 그래서 염려는 악성입니다. 아버지를 믿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하는 겁니다. 믿음이 작거나 없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염려하면 하나님이 슬퍼하십니다. 반면 마귀는 너무 좋아합니다. 신앙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염려하는 사람은 그야말로 마귀의 식성에 딱 맞는 한 끼분 식사감입니다. 염려하지 마십시다. 아버지이신 하나님께 맡겨 버립시다. 쓰레기를 내다버리듯 미련 없이 우리 모든 염려를 맡겨 버립시다.
마지막으로 조는 자입니다. 본문 8절 상반절입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많은 경우 우리는 졸다가 당합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 베드로의 권유입니다. 베드로도 졸다가 뼈아픈 실수를 했습니다. 주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땀으로 기도하는데 그는 졸다가 주님을 세 번씩이나 저주한 천추의 한을 지녔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십시오. 거의 외마디 비명입니다. 깨어라. 근신하라. 우리가 깨어있으면 마귀가 우리를 넘보지 못합니다. 우리가 두려워서가 아니라 주님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졸거나 자는 사람은 아예 마귀의 밥입니다. 마귀의 불로소득입니다. 마귀는 귀신이기에 조는 자를 귀신같이 압니다. 아프리카 초원에서 굶주린 사자들이 들소를 사냥할 때 아무나 공격하지 않고 병든 놈, 조는 놈을 기가 막히게 알아냅니다. 그놈을 타겟으로 삼아 끝까지 따라가 잡습니다. 깨어있으면 못 잡습니다. 우리가 많이 모여 신앙생활하고 있지만 마귀는 척 보면 압니다. 누가 병들어 있는지, 자고 있는지 압니다. 올해도 그런 사람을 골라 자기 밥으로 삼습니다. 졸지 마십시다. 졸음은 한순간에 옵니다. 운전하면서도 졸지 않습니까. 고속도로 주행을 하면서도 졸지 않습니까. 신앙생활도 같습니다. 정신 차리고 깨어야 하며 근신해야 합니다. 그래야 마귀의 밥이 되지 않습니다. 마귀의 타겟이 되면 우리는 망하고 실패합니다. 지금도 호시탐탐 우리를 노리는 마귀의 밥이 되지 않으려면 올해도 우리는 두 눈을 부릅뜨고 있어야 합니다. 마귀는 자지 않습니다. 졸지도 않습니다. 올해는 그 누구도 졸다가 마귀의 밥이 되는 성도가 없기를 바랍니다.
설교영상보기: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prYx99o7sO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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