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향기로운 꽃밭(아 6:1-3)

2012. 2. 2

향기로운 꽃밭

아 6:1-3


신부의 친구인 예루살렘의 딸들이 신랑을 찾는 일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 네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갔는가 네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돌아갔는가 …>(1절).

그렇습니다. 사랑은 일대일의 관계지만 그럼에도 주위의 친구들이 격려하고 도와주면 훨씬 더 아름다운 관계로 발전하고 도약할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집니다. <예루살렘의 딸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함께 찾고, 두드리고, 구하면 그만큼 주님과의 관계가 더 깊고 돈독해 집니다.


너와 함께 찾으리라

<… 우리가 너와 함께 찾으리라>(1절).

술람미 여인이야말로 정말 행복한 신부입니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정작 내가 필요로하고 가장 도움이 절실할 때는 아무런 힘이 되지 못하는 게 엄연한 현실인데 여기 <예루살렘의 딸들>은 우리가 <너와 함께 찾으리라>며 힘껏 돕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형제, 이웃과 더불어 하는 것입니다.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19-20). 함께 찾고 두드리십시오. 더불어 기도하시고, 주의 이름으로 모이는 일에 더욱 힘쓰십시오.


백합화를 꺾는구나

<내 사랑하는 자가 자기 동산으로 내려가 향기로운 꽃밭에 이르러서 동산 가운데에서 양 떼를 먹이며 백합화를 꺾는구나>(2절).

신부는 지금 신랑이 어디에 있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자기의 동산 향기로운 꽃밭에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언제나 당신의 아름다운 동산, 향기로운 꽃밭에 계십니다. 그 옛날 에덴도 그토록 아름다운 동산이고 향기로운 꽃밭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바람 불 때 그 동산을> 거니셨다고 했습니다(창 3:8). 교회야 말로 주님이 거니시는 향기로운 꽃밭입니다. 사람들의 눈에는 때로 온갖 모순과 부조리와 위선이 가득한 이기적 집단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주님께는 더없이 소중하고 아름다운 당신의 향기로운 꽃밭입니다. 그런데 그분이 그 동산 향기로운 꽃밭에서 백합화를 꺾는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씀하는 백합화란 하나님이 심으신 개별 성도들을 말합니다. 주님이 택하신 당신의 소중한 자녀들을 가리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언제나 당신의 분신들인 성도들을 백합처럼 아름답게 가꾸시고 또 꺾어 모으사 당신의 품에 안으십니다. 보십시오.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다>(3절)고 하지 않습니까? 새해에도 순결하고 향기로운 한 송이 백합화로 늘 주님 품에 안기는 행복한 그의 연인이 되십시오.


양 떼를 먹이는구나

<…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그 양 떼를 먹이는도다>(3절).

주님은 당신의 동산에서, 백합화가 아름답게 핀 당신의 꽃밭에서 양 떼를 먹이십니다. 거기는 꼴이 풍성하고 물이 넉넉해 그야말로 부족함이 없고, 마음껏 뛰고 쉬며 교제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우리는 다 주님의 아름다운 꽃밭에 핀 한 송이 백합화인 동시에 주님의 풍성한 동산에서 풀을 뜯는 양 떼들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시 23:1-4).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요 10:14-15). 백합화의 아룸다움, 양의 풍성한 축복이 늘 함께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