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29n: 벧엘로 올라가라!(창 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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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29일 주일오후예배/여전도회 헌신예배
본문: 창 34:1-5
제목: 벧엘로 올라가라!
[1] 레아가 야곱에게 낳은 딸 디나가 그 땅의 딸들을 보러 나갔더니 [2] 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그 땅의 추장 세겜이 그를 보고 끌어들여 강간하여 욕되게 하고 [3] 그 마음이 깊이 야곱의 딸 디나에게 연연하며 그 소녀를 사랑하여 그의 마음을 말로 위로하고 [4] 그의 아버지 하몰에게 청하여 이르되 이 소녀를 내 아내로 얻게 하여 주소서 하였더라 [5] 야곱이 그 딸 디나를 그가 더럽혔다 함을 들었으나 자기의 아들들이 들에서 목축하므로 그들이 돌아오기까지 잠잠하였고
창세기 34장 1절 이하의 말씀의 내용은 소위 디나 사건입니다. 야곱의 생애에 가장 치욕적인 사건입니다. 디나는 야곱의 외동딸입니다. 디나가 야곱의 가족이 살고 있는 이방 세겜에서 거기 추장에게 성추행을 당합니다. 그러자 디나의 오빠들이 이성을 잃었습니다. 어느 날 결국 디나의 오빠들이 세겜을 습격해 모든 남자를 죽이고 재물을 약탈하고 집마다 불을 지르고, 여인과 아이들을 노예로 잡아왔습니다. 그 엄청난 사건 앞에서 야곱은 겉 잡을 수 없이 떨었습니다. 주변의 가나안 족속들이 그들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야곱이 아무리 궁리를 해도 답이 없었습니다. 좀 전까지만 해도 아무 고민 없이 세겜에서 대가족을 이끌고 막대한 부를 누리며 잘 살았습니다만, 이제는 자기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처럼 느꼈습니다.
안절부절하며 떨고 있을 때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창세기 35장의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라’고 하십니다. 35장 1절입니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3절을 보십시오.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그러면 하나님이 야곱에게 올라가라 명하신 벧엘, 야곱이 가족들에게 올라가자고 한 벧엘은 어떤 곳입니까? 야곱에겐 둘도 없는 성지입니다.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에 형 에서를 등쳐서 장자의 축복까지 빼앗아 형의 보복이 두려워 외삼촌 라반 집으로 가다가 노숙하며 하나님을 경험한 곳이 벧엘입니다. 천애고아인 줄 알았는데 하나님이 사다리를 내리시고 친히 야곱을 찾아오신 곳입니다. ‘내가 너를 떠나지 않으며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결단코 떠나지 않으리라’는 약속의 말씀을 들은 곳이 벧엘입니다. 그래서 베고 자던 돌기둥을 세워 제사를 지냅니다. 야곱은 서원합니다. 십일조를 바치며, 여기에 성전을 짓겠다는 겁니다. 하나님은 한 번도 야곱에게 했던 약속을 안 지킨 적이 없습니다. 자녀, 물질 모든 것을 다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야곱은 자신의 서원에 충실했습니까? 그는 세상 사는 재미에 푹 빠져 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매를 드신 겁니다. 야곱은 하나님 앞에 맹세한 것을 기억해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야곱에게 하나님이 드신 매가 디나 사건입니다. 벧엘을 잊고 살던 야곱을 깨우치기 위해 따끔한 채찍을 가하신 겁니다. 디나가 세겜 추장에게 겁탈당한 겁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다시 나타나십니다. 벧엘로 올라가 제단을 쌓으라는 겁니다. 야곱이 하나님의 말씀에 어떻게 반응합니까? 미련 없이 세겜을 떠납니다. 35장 2절을 보십시오. “야곱이 이에 자기 집안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 4절도 보십시오.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들과 자기 귀에 있는 귀고리들을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 하나님 섬긴다는 사람들이 그때까지 우상도 섬긴 겁니다. 그런 과거를 다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 하나님이 명하신 벧엘로 올라갑니다.
벧엘은 야곱이 처음 하나님을 뵙고 체험하며, 하나님의 복의 약속을 듣고, 또 하나님 앞에서 서원한 곳입니다. 야곱으로서는 잊어서는 안 될 성지가 벧엘입니다. 야곱의 첫사랑의 장소입니다. 야곱의 믿음의 영원한 원적지입니다. 그러나 살기가 편해지니까 자기의 약속, 서원을 다 잊고 산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를 다시 벧엘로 불러올리신 겁니다. 첫사랑을 되찾으라는 겁니다. 처음 서원한 것을 지키라는 겁니다. 처음의 그 순수한 열정을 회복하라는 겁니다. 초심을 찾으라는 겁니다. 주님의 제자들도 그랬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주님의 무덤을 찾아간 여인들에게 너희는 가서 제자들에게 이르기를 부활하신 주님이 먼저 갈릴리로 가신다고 하라는 겁니다. 예루살렘에서 100km나 떨어진 갈릴리에서 제자들을 만나겠다는 겁니다. 갈릴리가 주님과 제자들의 첫사랑의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야곱의 벧엘처럼 주님 제자들에겐 갈릴리가 추억의 장소입니다. 갈릴리에서 그들의 초심을 회복시키기 위해 예루살렘이 아니라 갈릴리에서 만나자고 하신 겁니다. 새 출발하라는 겁니다. 첫사랑을 되찾으라. 처음에 다짐하고 결단했던 것 저버리지 말라는 겁니다. 주님은 항상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처음 열정으로 살라는 겁니다.
삭개오는 뽕나무가 주님과 만났던 추억의 장소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삭개오는 늘 자신이 주님을 만났던 뽕나무를 찾아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흔들릴 때마다 뽕나무를 찾아가 뽕나무를 어루만지며 초심을 회복한 겁니다. 여러분, 누구나 처음 벧엘에서 주님을 뵈었을 때의 감격과 기쁨을 상실하면 안 됩니다. 계시록에 보면 에베소교회가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다’고 책망 받습니다. 야곱도 첫사랑을 저버렸기에 징계를 통해 그를 벧엘로 불러올리시는 겁니다. 다행히 야곱은 감을 잡았습니다. 미련없이 과거를 나무 밑에 묻고 가족을 이끌고 벧엘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하나님께 제단을 쌓습니다. 그러자 야곱 가족의 삶이 안정을 되찾고 평안해집니다. 모든 두려움은 사라지고 하나님이 그 이방사람들의 마음을 자제시키셔서 더는 야곱 가족의 신변에 위협이 없었다고 합니다.
30년 전에 서원한 것 지금까지는 까마득히 잊고 살았는데 이후로는 서원에 충실한 삶을 살았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반드시 벧엘로 올라가야 합니다. 주님도 우리를 벧엘에서 부르십니다. 처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2012년 새해도 벌써 1월 마지막 주일입니다. 송구영신 때 작정하고 새해 첫 주일에 결심한 것을 잘 실천하고 계십니까? 처음 우리가 예수를 믿을 때의 열정을 여전히 잘 관리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너무 쉽게 허무하게 잊어 외면하지만 주님은 절대 잊지 않습니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편리에 따라 빨리 잊지만, 주님은 우리의 다짐, 결단을 항상 기억하고 계십니다. 여전도회 회원들이여, 올해는 초심을 잃지 마시고, 첫 열정과 사랑을 잊지 마십시오. 야곱처럼 삭개오처럼 늘 첫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와 감격 속에서 헌신하십시다. 그래서 여러분의 삶이 벧엘에서의 야곱 가정의 삶처럼 안전하고 복 되길 기원합니다.
설교영상보기: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1n3fx4GC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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