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20n: 은혜의 사람(단 10: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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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20일 주일오후예배
본문: 단 10:16-19
제목: 은혜의 사람
[16] 인자와 같은 이가 있어 내 입술을 만진지라 내가 곧 입을 열어 내 앞에 섰는 자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 주여 이 이상을 인하여 근심이 내게 더하므로 내가 힘이 없어졌나이다 [17] 내 몸에 힘이 없어졌고 호흡이 남지 아니하였사오니 내 주의 이 종이 어찌 능히 내 주로 더불어 말씀할 수 있으리이까 [18] 또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나를 만지며 나로 강건케 하여 [19] 가로되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 가로되 내 주께서 나로 힘이 나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
오늘 이 본문은 우리에게 은혜가 얼마나 절실하고 소중한 지를 가르치는 중요한 말씀입니다. 은혜를 받고 못 받고의 차이가 얼마나 현저하고, 그 은혜를 받은 자의 축복이 얼마나 귀한지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먼저 은혜가 고갈된 사람의 모습입니다. 16절 하반절과 17절을 보니 ‘내가 힘이 없어졌고, 호흡이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기운이 소진되어 숨쉬기 조차 힘들어진 겁니다. 주님과 더불어 말씀을 나눌 수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기도하기도 힘들어 졌다는 겁니다. 요즘 이외수 씨의 책 [하악하악]이 베스트셀러입니다. 이 책 이름은 의성어입니다. 우리가 지쳐서 숨을 몰아내 쉴 때 ‘하악하악’하는 소리를 책 제목으로 삼은 겁니다. 오늘 본문도 바로 ‘하악하악’하는 모습입니다. 누가 이렇게 숨을 몰아내 쉬고 있습니까? 다니엘입니다. 천하의 다니엘입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갔을 때 우상에 바쳐진 육식을 하지 않고 채식으로 신앙의 정절을 지켰고, 난해한 왕의 꿈을 풀어 졸지에 총리대신이 됩니다. 결국 다른 이들의 시기를 받고 굶주린 사자굴에 던져집니다만 거기서도 살아나옵니다. 이런 천하의 다니엘도 하나님의 은혜가 고갈되니까 탈진한 상태에서 ‘하악하악’하고 있는 겁니다. 다니엘 뿐만 아닙니다. 누구나 하나님의 은혜를 지속적으로 공급받지 못하면 영육 간에 기진하게 되어 있습니다. 과거에 내가 얼마나 하나님의 은혜를 누렸는가는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과거로 말하면 다니엘처럼 은혜 충만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지금이 중요합니다. 부단이 내가 하나님의 은혜로 재충전하고 있는 지가 중요합니다. 왜냐면 그리스도인들의 에너지는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재충전되고 재공급되어야 우리가 지치지 않습니다. 차가 아무리 명차라도 기름이 없으면 더 이상 움직이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의 절대적 에너지이기에 계속 공급되고 재충천되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내 영적 생활은 멈추고 맙니다. 부디 하나님의 은혜가 고갈되지 않기를 바라고, 더욱 그 은혜를 사모하고, 더욱 하나님의 은혜로 재충전하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으로 은혜를 받은 자의 모습입니다. 온 몸으로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을 느끼게 됩니다. 18절입니다: “또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나를 만지며 나로 강건케 하여.” 다니엘을 만진 분은 주님입니다. 10장 5절과 6절입니다: “[5] 그 때에 내가 눈을 들어 바라본즉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정금 띠를 띠었고 [6] 그 몸은 황옥 같고 그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 눈은 횃불 같고 그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주님이 다니엘을 어루만지신 겁니다. 요한계시록 1장 13절의 모습도 이것과 비슷합니다. 하여간 이렇게 생기신 주님이 다니엘을 어루만지셨습니다. 주님의 무한하신 사랑의 표현입니다. 은혜를 받으면 무엇보다도 내가 몸으로 주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경험합니다. 다니엘처럼 말입니다. 지금 다니엘이 탈진한 상태로 엎어져있는데 주님이 다니엘을 어루만지고 계십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의 위로와 격려를 듣습니다. 11절입니다: “내게 이르되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 다니엘아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깨닫고 일어서라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그가 내게 이 말을 한 후에 내가 떨며 일어서매.” 19절입니다: “가로되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 가로되 내 주께서 나로 힘이 나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 은혜를 받으면 성경을 봐도, 기도를 해도, 찬송을 해도 계속해서 주님의 위로와 격려를 받습니다. 그러나 내게서 은혜가 고갈되면 아무리 명설교를 들어도 하나님의 은혜가 없습니다. 은혜가 풍성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기운을 차려라, 강건해라, 용기를 내라, 일어나라’는 말씀을 듣습니다. 은혜가 고갈될 때는 전혀 체험하지 못했는데, 은혜를 받으니 주님의 사랑을 피부로 느끼고, 귀가 열려 주님의 격려의 말씀을 듣습니다. 그래서 은혜가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은혜를 받으면 강건해 집니다. 18절입니다: “또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나를 만지며 나로 강건케 하여.” 19절 하반절입니다: “강건하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 가로되.” 은혜를 받자 강건해 졌습니다. 건강식품이 아니라 은혜를 받아야 소진된 기운이 회복됩니다. 성경을 보면 다 은혜받은 사람들이 젊게 살았습니다. 그들이 다 강건하게 오랫동안 살았습니다. 다니엘도 이 때가 벌써 주전 516년이니까 거의 90세가 가까운 나이입니다. 그런데도 그는 ‘주께서 나로 힘이 나게 하셨다’고 합니다. 은혜 가운데 살았던 모세를 보면, 120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기력이 쇠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여호수아, 갈렙을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나이가 많았지만 다 청년처럼 살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은혜 충만한 생활을 했기 때문입니다. 부단히 은혜를 재충전하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날이 많이 더운 때입니다. 부디 은혜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은혜 충만함으로 올 여름도 건강하게 지내시고 여러분의 남은 여생도 강건하게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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