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20080706n: 감사의 합창(시 136:10-26)

2008년 7월 6일 주일오후예배
본문: 시 136:10-26
제목: 감사의 합창

[10] 애굽의 장자를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1] 이스라엘을 저희 중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2] 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 홍해를 가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4] 이스라엘로 그 가운데로 통과케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5] 바로와 그 군대를 홍해에 엎드러뜨리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6] 그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로 통과케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7] 큰 왕들을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8] 유명한 왕들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9] 아모리인의 왕 시혼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0] 바산 왕 옥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1] 저희의 땅을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2] 곧 그 종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3] 우리를 비천한 데서 기념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4] 우리를 우리 대적에게서 건지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5] 모든 육체에게 식물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6]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원래 이 시편 136편은 제사장과 백성들이 함께 찬양을 한 것입니다. 앞 소절을 제사장이 선창을 하면 백성들은 뒷부분을 화답하는 형식으로 제창했습니다. 우리도 그런 식으로 오늘 본문을 읽겠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1절부터 26절까지 ‘감사하라’는 말이 후렴처럼 이어집니다. 감사하라는 말씀이 26번 반복됩니다. 무엇을 감사하라는 말입니까?

우선 출애굽을 감사하라는 겁니다. 그것도 날마다 매순간마다 날마다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애굽의 장자를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애굽의 장자를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이스라엘을 저희 중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홍해를 가르신 이에게 감사하라, 이스라엘로 그 가운데로 통과케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바로와 그 군대를 홍해에 엎드러뜨리신 이에게 감사하라.” 모두 출애굽에 대한 감사입니다. 늘 감사해야 할 품목 제1호가 출애굽입니다. 이것을 능가하는 감사의 이유, 조건은 없습니다.

유대인들의 최대 절기는 유월절입니다. 유월절은 출애굽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이 유월절을 그 절기 때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감사해야할 하나님의 위대한 축복이라는 겁니다. 유대인들을 430년동안 애굽에서 종살이를 했습니다. 모세의 영도로 애굽을 탈출할 때 얼마나 극적이었습니까. 하나님이 애굽에 재앙을 내리시며 바로의 성난 전차를 수장시키는 장면, 이것을 어찌 유대인들이 잊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출애굽한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예수 안 믿고 산다면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든 여전히 우리는 세상에 종살이를 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를 출애굽시키셨습니다. 애굽에서 우리를 불러내셨습니다. 우리가 한 순간도 잊어서는 안 될 하나님의 위대한 축복입니다. 이스라엘도 언제나 출애굽의 은총을 망각할 때 타락했고, 그 때마다 하나님이 선지자를 보내셔서 ‘너희 열조를 애굽에서 이끌어내신 여호와에게로 돌아오라’고 촉구하셨습니다. 누구나 출애굽에 대한 원초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면 그때부터 신앙의 침체가 옵니다. 주님은 우리를 구속하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몽땅 쏟으셨습니다. 유월절은 어린 양의 피가 있었습니다. 그 은혜를 망각하지 말고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출애굽은 거저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무한하신 희생이 있었습니다. 독생자의 피가 몽땅 바쳐졌습니다. 이 주님의 희생을 헛되게 하면 안 됩니다. 자칫하면 우리는 타성에 젖어 하나님의 출애굽의 은혜를 잊기 쉽습니다.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출해 주신 주님의 은혜를 우선적으로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출애굽의 은혜만 망각하지 않으면 감사생활에서 우리는 성공합니다. 다른 것은 모두 지엽말단의 일입니다. 출애굽이 가장 근본적인 축복입니다. 출애굽의 은혜가 없었다면 우리는 노예처럼 살고 있을 겁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 덕분에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을 잊지 마십시다.

다음은 기업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라고 합니다. 이것 또한 우리에게 근본적인 감사의 핵심입니다. 17절 이하입니다: “[17] 큰 왕들을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8] 유명한 왕들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9] 아모리인의 왕 시혼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0] 바산 왕 옥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들이 다 누구입니까? 가나안 원주민의 왕들입니다. 이들을 다 정복했기에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할 수 있었습니다. 21-22절 보십시오: “[22] 곧 그 종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스라엘에게 기업을 주셨다는 것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을 주셨다는 겁니다. 이것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는 겁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것은 저 영원한 가나안인 천국입니다. 천국이야말로 우리에게 약속된 최대의 축복이고 최상의 유업입니다. 어떤 희생과 댓가를 지불하고서라도 반드시 지키고 감사해야 할 것은 우리의 기업인 영원한 천국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주님은 우리를 출애굽하게 하시고, 가나안을 약속하사 천국의 유업을 얻을 당신의 후사 곧 상속인이 되게 하셨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축복입니까. 그런데도 의외로 출애굽에 대해서도 천국유업에 대해서도 무덤덤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감동도 감격이 없습니다. 그러니 감사도 없습니다. 지엽말단에 대해서는 희비가 엇갈리며 근본적인 감사의 조건에 대해서는 어쩌면 그렇게도 담대한지 모릅니다.

저는 장로라는 분이 어떻게 천국가기 위해 예수를 믿느냐며 어떤 집사님을 비웃는 것을 봤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러면 장로님은 왜 예수를 믿느냐?’며 물었습니다. 그러니까 ‘보람된 삶을 위해, 인생의 의미를 위해서...... ’ 라며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언을 했습니다. 기독교에서 천국이 빠지면 더 이상 기독교가 아닙니다. 보다 나은 인생을 위해서라면 교회가 아니라 백화점 문화센터를 찾아 가라고 했습니다. 천국의 대망이 없는 사람은 척 보면 압니다. 신앙생활에 맥이 없습니다. 김빠진 사이다요 맥주입니다. 유업에 대한 기대와 확신이 없는데 무슨 재미로 신앙생활을 합니까. 감사생활은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유업에 대한 기대와 소망이 있어야 절로 감사가 샘솟습니다. 내가 뭔데,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데 하나님이 내게 영원한 소망인 천국의 유업을 주셨는가! 하며 날마다 감격하는 것입니다. 영원한 천국의 유업에 대해 감사하며 사십시다.

마지막으로 주신 식물에 감사하라고 합니다. 25절입니다: “모든 육체에게 식물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출애굽에 대한 감사는 과거에 대한 감사고, 가나안에 대한 감사는 미래에 대한 감사입니다. 식물에 대한 감사는 현재 내게 주시는 은혜에 대한 감사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과거에 대해서도 미래에 대해서도 현재에 대해서도 감사해야 합니다. 오로지 감사뿐입니다. 과거를 보아도 미래를 보아도 현재를 보아도 감사뿐입니다. 바울은 네가 가진 것 중에 받지 않은 것이 어디 있느냐고 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그 무엇도 다 주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입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이 은혜로 베풀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을 보십시오. 출애굽해서 가나안에 들어가기까지 영원한 유업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들어가기까지 40년 동안 가나안에서 생활했습니다. 어떻게 살았습니까? 농사지었습니까? 사냥해서 먹었습니까? 바다에 나가 물고기 잡아먹었습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식물로 40년간 200백만이 넘는 대군이 살았습니다. 만나를 주시고, 메추라기를 주시고, 생수를 주시고, 입은 옷이 헤지지 않게 하시고, 발이 부르트지 않게 하셨습니다. 한 사람도 기갈해서 죽은 사람이 없습니다. 반역해서 죽은 사람은 있어도 굶어 죽은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식물을 보장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미래의 유업뿐만 아니라 현세에도 필요한 식물을 공급해 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로 굶도록 하시지 않습니다. 날아가는 새도, 미물의 백합화도 먹이고 입히는데 하물며 당신의 자녀들인 우리를 굶기겠습니까. 올해 전반기도 하나님의 은혜로 굶지 않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부도나지 않고, 실직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남편이 열심히 일하고 잘 벌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남편을 통해 우리 식구가 필요한 식물을 공급해 주신 것입니다. 가정의 기강을 생각해서 내 남편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 가정에 일용할 양식을 공급해 주신 겁니다. 내 남편이 똑똑하고 잘 나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닙니다. 다시 한 번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 가정의 평안, 일용할 식물을 공급해 주고 계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깊이 감사하는 가정들 되시길 기원합니다. 그래서 그야말로 1년 365일이 감사의 생활이 되고, 하루 24시간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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