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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agraph:p0001 -->
<div>20110922</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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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아굴의 지혜</div>

<!-- paragraph:p0003 -->
<div>잠 30:1-9</div>

<!-- paragraph:p0004 -->
<div><br></div>

<!-- paragraph:p0005 -->
<div>이 30장과 31장은 솔로몬 잠언집의 부록입니다. 특히 30장은 &lt;야게의 아들 아굴&gt;의 잠언으로 학자들 가운데는 아굴이 당시 구전되던 여러 금언들을 모아 이렇게 편집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3절 말씀에 &lt;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또 거룩하신 자를 아는 지식이 없다&gt;고 한 고백과 &lt;아굴&gt;이란 이름이 본래 &lt;수집자&gt;, &lt;소집자&gt;를 뜻하기 때문인듯하지만 그러나 그가 어느 지파에 속한 어느 시대 사람인지, 또 어떤 신분의 소유자였는지는 알 길이 없으며 다만 성령의 감동으로 전한 그의 이 주옥같은 가르침만이 오늘 우리에게까지 전승되어 깊은 깨달음을 주고 있을 뿐입니다.</div>

<!-- paragraph:p0006 -->
<div><br></div>

<!-- paragraph:p0007 -->
<div>이디엘과 우갈</div>

<!-- paragraph:p0008 -->
<div>&lt;이 말씀은 야게의 아들 아굴의 잠언이니 그가 이디엘 곧 이디엘과 우갈에게 이른 것이니라&gt;(1절).</div>

<!-- paragraph:p0009 -->
<div>이디엘과 우갈이란 아굴이 이 말씀을 가르친 두 제자를 뜻합니다. 마치 예레미야가 예언한 내용을 바룩이 기록했듯 아굴이 구술한 것을 이 두 사람이 글로 옮긴 듯합니다. 이들의 수고와 노력 덕분에 이 글들이 잘 보존되어 오늘 우리에게까지 전해진 걸 생각하면 감사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이름 조차도 아름답습니다. &lt;이디엘&gt;은 임마누엘과 같은 뜻인 &lt;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gt;이고, &lt;우갈&gt;은 &lt;전능자&gt;라는 뜻입니다.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모신 자고, 전능자를 섬기는 종들이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부디 이디엘과 우갈처럼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계시, 하나님의 지혜와 금언을 다음 세대에 증언하고 전달하는 일에 봉사하는 아름다운 종들이 되십시오.</div>

<!-- paragraph:p0010 -->
<div><br></div>

<!-- paragraph:p0011 -->
<div>겸손과 겸허</div>

<!-- paragraph:p0012 -->
<div>&lt;나는 다른 사람에게 비하면 짐승이라 내게는 사람의 총명이 있지 아니하니라&gt;(2절).</div>

<!-- paragraph:p0013 -->
<div>아굴은 겸손하고 겸허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자기를 낮추는 일에 이렇듯 용감한 사람도 드믑니다. 이어지는 3절도 그렇습니다. &lt;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또 거룩하신 자를 아는 지식이 없거니와&gt;. &lt;총명이 없다&gt;(2절), &lt;배우지 못했고, 지식이 없다&gt;는 고백 역시 다 겸손의 극치 아닙니까? 이처럼 자신의 한계와 무지에 대해 정직한 사람이 정말 지혜로운 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굴이야말로 진정한 현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div>

<!-- paragraph:p0014 -->
<div>아굴은 우리가 왜 끝없이 겸손하고 겸허해야 옳은 지를 분명하게 깨우칩니다. &lt;하늘에 올라갔다가 내려 온 자가 누구인지, 바람을 그 장중에 모은 자가 누구인지, 물을 옷에 싼 자가 누구인지, 땅의 모든 끝을 정한 자가 누구인지, 그의 이름이 무엇인지, 그의 아들의 이름이 무엇인지 너는 아느냐&gt;(4절). 그렇습니다. 우리 중 그 누구도 하늘에 올라갔다 온 자는 없으며, 바람과 물을 주관하고, 땅의 끝을 결정한 이도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오로지 겸허하고 겸손해야 할 뿐이라는 것입니다.</div>

<!-- paragraph:p0015 -->
<div><br></div>

<!-- paragraph:p0016 -->
<div>가난과 부</div>

<!-- paragraph:p0017 -->
<div>&lt;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내게 거절하지 마시옵소서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gt;(7-8절).</div>

<!-- paragraph:p0018 -->
<div>아굴이 죽기 전에 구한 두 가지 기도 제목은 &lt;거짓말을 멀리 하는 것&gt;과 &lt;가난하게도 부하게도 하지 않는 것&gt;입니다. 부디 이 아굴의 기도가 이 시대 우리 모두의 기도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거짓의 홍수 속에서도 아무런 가책이나 반성도 없이 살아가는 오늘 우리에게 이 보다 더 절실한 기도 제목은 없을 것 같습니다. 또 가난도 부도 말고 오직 필요한 양식만 허락하사 &lt;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gt;하거나 &lt;가난하여 하나님을 욕 되게 하는&gt;(9절) 일이 없게 해 달라는 것 역시 늘 우리 가슴에 품고 간구해야 할 필생의 기도 제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div>

<!-- paragraph:p0019 -->
<div><br></di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