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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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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agraph:p0001 -->
<p><span>포털에서 교회 청소 전문업체를 검색해보면 &lt;살균 살충 소독 청소합니다&gt; &lt;스팀 청소로 마무리함&gt; &lt;건식 전용 청소기로 미세분진까지 제거합니다&gt; &lt;성도님들이 만족할 때까지 꼼꼼하게 합니다&gt; 등의 카피와 함께 3백 개 이상의 용역사들이 뜹니다.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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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전에는 다 교회 자체에서 해결하던 가장 기본적인 일들이 이제는 모두 외부에 맡겨지다 보니 그 수요만큼이나 업체들이 늘고 있는 것입니다.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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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하기야 교회 청소는 참 어렵습니다.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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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우리도 한 때는 여전도회뿐 아니라 남선교회, 실로암회, 청년부까지 당번을 배정해 보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결국은 다시 브리스길라와 루디아 몫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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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청소라는 게 그렇습니다.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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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늘상 하는 사람들만 하게 되고, 또 잘 하다가도 한 번 빠지면 계속 빠지게 되고, 소수 하는 사람들조차도 보람은커녕 억울함과 스트레스, 자기만 바보 같다는 피해의식에 늘 끙끙 앓기도 합니다.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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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그러나 우리 교회는 어쨌든 여러분들 덕분에 2004년 8월 20일 입당 이후 18년간 실평수 3백 평이 넘는 이 예배당 공간을 항상 깨끗하고 아름답게 잘 관리해 왔습니다.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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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늘 습하고 공기 탁한 상가 지하라는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여전히 보는 사람들마다 밝고 쾌적하다 할 만큼 상태가 양호합니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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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href="http://thegreen.or.kr/./files/attach/images/64/596/060/21be6d6c15c213e0a0679590625f3020.jpeg" class="image-placeholder">geraniums-200574_1280.jpeg</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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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어찌 청소만이겠습니까? 다른 교회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주방 운영까지도 외부 전문업체에 맡기고 있지만 우리는 스스로 식탁을 준비하고 또 설거지까지 해왔습니다. </span></p>

<!-- paragraph:p0019 -->
<p><span>그 외에도 꽃꽂이를 위해 애쓰신 분들의 노고도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span></p>

<!-- paragraph:p0020 -->
<p><span>저는 요즘도 가끔 교회 홈페이지에서 이전 작품들을 감상하는데 조회수를 보시면 아마도 놀라실 겁니다. 2,3천은 보통이고 4천 뷰를 넘어서는 작품도 적지 않을 만큼 대단합니다. 또 매주 가장 긴장하며 봉헌에 임해온 헌금위원들, 계수위원, 수년간 교회 안팎에서 안내를 맡아 수고해 오신 분들의 헌신도 너무 값지고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백지선 님의 지휘로 성가대에서 봉사하신 분들의 찬양은 늘 교회에 큰 활력이 되고 도전과 많은 위로가 됐습니다.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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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 paragraph:p0022 -->
<p><span>그리고 또 한 사람 잊을 수 없는 분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 신자는커녕 본인은 정작 불교도를 자처하시는 분인데, 순전히 이망래 권사님 남편이라는 죄 때문에 보증 정도가 아니라 아파트를 담보로 억대의 대출금을 제공하고 수년간을 기다렸으니 그동안 얼마나 가슴을 졸이며 노심초사했을까요? 거듭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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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그 외에도 고비 고비마다 담보대출, 신용대출, 연대보증에 동원되시고, 개인 대여금 등으로 불편과 불이익을 감수하신 분들이 적지 않으신데 그나마 단 한 분께도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을 끼치지는 않았다는 사실과 이미 오래 전 교회를 떠나신 분께도 연락해 모두 정산을 마무리했다는 사실이 저로서는 그저 감사하고 감사할 뿐입니다.</span></p>

<!-- paragraph:p0025 -->
<p> </p>

<!-- paragraph:p0026 -->
<p><span>오래오래 여러분들을 잊지 않고 기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span></p>

<!-- paragraph:p0027 -->
<p><span>주님이 기억하사 꼭 갚으시고 보상해주실 것을 날마다 간구하겠습니다.</span></p>

<!-- paragraph:p0028 -->
<p><span>이제 그동안 푸른교회를 섬기며 져야했던 마음의 짐들과 크고 작은 응어리들, 상처를 모두 내려놓으시고 자유함과 평안함을 누리십시오.</span></p>

<!-- paragraph:p0029 -->
<p><span>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span></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