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나아만 장군 (왕하 5:1-5)

나아만 장군
왕하 5:1-5

동족을 대상으로 했던 이전의 사역과는 대조적으로 이 5장에서는 이방인을 상대로한 엘리사의 사역을 소개함으로써 그의 예언 활동이 굳이 이스라엘 백성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만인의 구원을 겨냥한 것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즉 아람 왕의 군대 장관인 나아만이 나병에 걸려 여종인 히브리 소녀의 소개로 엘리사를 찾아와 병 고침을 받은 사실과 또 사환인 게하시가 저지른 범죄 사실을 통해 이스라엘의 패역상도 함께 드러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람 왕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그의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그에게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그는 큰 용사이나 나병환자더라>(1절).
이처럼 나아만은 이스라엘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는 등 그간 많은 공적을 세운 유능한 군대 장관이었으나 불행하게도 나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그의 여주인에게 이르되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그가 그 나병을 고치리이다>(3절).
하나님은 이스라엘에서 사로잡아 온 <어린 소녀>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명성을 이방 땅에 전파하도록 하셨습니다. 나약한 소녀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는 곧 이방에까지도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이 미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때로 하나님은 지극히 작고 비천한 자를 통해서도 당신의 나라를 확장해 가십니다.

<이스라엘 왕이 그 글을 읽고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하나님이냐 그가 어찌하여 사람을 보내 그의 나병을 고치라 하느냐 너희는 깊이 생각하고 저 왕이 틈을 타서 나와 더불어 시비하려 함인 줄 알라 하니라>(7절).
물론 이스라엘 왕의 이 같은 분노는 아람 왕의 말을 오해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한낱 인간에 불과한 자신에게 그런 중대한 병을 고쳐달라고 한 것은 공연히 시비를 거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사실 하나를 깨닫게 됩니다. 
언뜻 우리의 생각으로는 잘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이라 할지라도 그게 무엇이든 주께서 시키시는 일이라면 일단 해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나 분부를 확실하게 이해되고 다 납득이 돼야 따르겠다고 생각하는 것에 우리의 중대한 착오가 있음을 깨닫는 거기에 비로소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하나님의 놀라우신 역사가 있다는 것입니다. 

<적용>
-<아람족>과 <아람어>에 관해 아는 대로 적어보십시오(16:5, 왕상 15:18-20, 사 36:11, 스 4:7, 단 2:4, 마 27:46, 막 5:41, 7:34).
-1절에 나오는 <여호와께서 전에 그에게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는 말씀을 당신은 어떻게 이해하십니까?
-이스라엘 왕이 자신의 옷을 찢은(7절)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기도>
주님, 여호와는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니시고 만민의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여호와는 오직 유능하고 큰 자만이 아니라 포로로 잡혀간 어린 소녀를 통해서도 역사하심을 깨닫습니다. 
오늘 본문의 이 나아만 장군 얘기가 저희에게도 큰 도전과 은혜가 되게 해주시옵소서. 
이방인을 통해서도 그 영광을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뜻을 통해 우주와 역사를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깊으신 경륜을 바르게 체험하는 저희들이 되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