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처음 만든 떡 (왕하 4:32-44)

처음 만든 떡
왕하 4:32-44

<엘리사가 ... 다시 아이 위에 올라 엎드리니 아이가 일곱 번 재채기를 하고 눈을 뜨는지라 엘리사가 게하시를 불러 저 수넴 여인을 불러오라 하니 곧 부르매 여인이 들어가니 엘리사가 이르되 네 아들을 데리고 가라 하니라>(35-36절).
수넴 여인은 엘리사의 방에서 자신의 아들이 다시 살아난 것을 보고 엘리사 앞에 <엎드려 절했다>(37절)고 합니다. 선지자에 대한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표시요 또 하나님에 대한 찬양의 태도였을 것입니다(시 110:4, 요 11:4). 

물론 엘리사의 죽은 아이를 살리는 모습과 주님이 죽은 자를 살리실 때의 모습은 차이가 큽니다. 엘리사는 여러 가지 행동을 취한 반면 주님은 언제나 말씀 한 마디로 충분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님의 신성과 하나님의 사람인 엘리사 선지자의 영성의 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엘리사가 이르되 그러면 가루를 가져오라 하여 솥에 던지고 이르되 퍼다가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하매 이에 솥 가운데 독이 없어지니라>(41절).
이 치명적인 독이 든 국을 해독시킨 사건은 필요 때마다 우리의 도움으로 다가오는 하나님의 능력과 구원의 역사를 다시 한 번 증거한 이적이고, 길갈의 흉년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증하고 타락한 행위를 일삼아 나타난 일종의 영적 빈곤의 모형을 드러낸 것으로 하나님은 그 어떤 해로운 독에서도 반드시 그의 택하신 백성들을 지키시고 구하신다는 사실을 확인시키신 계시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한 사람이 바알 살리사에서부터 와서 처음 만든 떡 곧 보리떡 이십 개와 또 자루에 담은 채소를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린지라 그가 이르되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그 사환이 이르되 내가 어찌 이것을 백 명에게 주겠나이까 하나 엘리사는 또 이르되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여호와의 말씀이 그들이 먹고 남으리라 하셨느니라>(42-43절).
보리떡 20개와 채소 한 자루로 일백 명이 먹기에는 대단히 부족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무리가 먹고 남으리라는 여호와의 말씀대로 실제 이적이 일어났습니다. 이 이적이 바로 주님이 행하신 오병이어의 이적의 한 모형이 된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오늘 이 본문을 통해 다시 한 번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와 차고 넘치는 자비하심을 깊이 느끼고 깨닫게 됩니다. 오늘날도 인간의 이성으로 하나님의 놀라우신 권능과 은혜를 제한하거나 불신하지만 않는다면 얼마든지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고 발견할 수 있음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적용>
-죽은 아이를 살린 본문의 엘리사의 이적과 막 4:39-42, 눅 7:13-15, 요 11:43-44 등이 전하는 주님의 이적을 한번 비교해보십시오.
-<처음 만든 떡>을 선지자에게 드린 행위(42절)의 의미를 레 23:9-14, 출 34:26, 신 26:3-10 등에서 확인해보십시오.
-보리떡 20개의 이적과 마 14:13-21에 나오는 오병이어의 이적을 비교해보십시오.

<기도>
주님, 주님은 저희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죄의 독성을 제거하고 해독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셨습니다. 
또 엘리사가 보리떡 20개로 백 명의 굶주린 사람을 배불린 것처럼 주님은 저희에게 먹을 것을 주사 지쳐 쓰러지거나 누구도 주려 무너지지 않게 하십니다. 
부디 일용할 양식을 보장하사 저희가 늘 감사하며 기뻐하며 주님의 성호를 찬양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