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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 없는 양 같이 (왕상 22:10-23)

목자 없는 양 같이

왕상 22:10-23


<그가 이르되 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 같이 산에 흩어졌는데 여호와의 말씀이 이 무리에게 주인이 없으니 각각 평안히 자기의 집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셨나이다>(17절).

<목자 없는 양 같이 흩어졌다>는 표현은 모세가 처음 사용한 말입니다(민 27:17). 

그리고 그 후로는 성경 여러 곳에서 백성과 지도자의 관계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시 78:70-71, 렘 23:1-2). 따라서 오늘 이 본문도 이스라엘 군대의 패배와 그 지도자의 사망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뜻한다는 것쯤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약 마태복음은 이 말씀을 주님께도 적용했는데 이렇습니다.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9:36).

그런가 하면 또 요한복음은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10:14-15)며 주님이 곧 우리의 선한 목자이심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을 자신의 영원한 목자로 모시고 살아가는 성도들은 비록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결국은 선한 목자이신 주께서 나를 푸른 풀밭으로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그런 사람은 마침내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차려주시고 기름을 머리에 부으시며 잔이 넘치게>(시 23:5)하시는 축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 내가 나가서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그의 모든 선지자들의 입에 있겠나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꾀겠고 또 이루리라 나가서 그리하라>(22절).

여기 <거짓말하는 영>이란 분명 <악한 영>, 사탄입니다. 그가 하는 일이 바로 미혹이며 거짓으로 사람을 속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말씀은 악령이 아합을 꾀어 멸망하도록 거짓 선지자들을 충동질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곧 하나님께서 아합을 심판하시기 위해 악령의 역사를 허용하셨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선포를 단지 숙명적이고 불가항력적인 것으로만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경고란 그 엄중함과 함께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양면성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기 미가야의 재난 선포 역시도 아합으로 하여금 그 결정을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적용]

-<철로 만든 뿔>(11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음과 같은 말씀을 찾아 확인해 보십시오. 삼상 2:1, 10, 삼하 22:3, 시 89:24, 92:10, 단 7:21, 8:8

-<거짓말하는 영>(24절)에 관해 아는 대로 적어보십시오(창 3:13, 대상 21:1, 요 8:44).

-요한복음 10:11-12을 옮겨 보십시오.


[기도]

주님, 주님이 바로 저희의 선한 목자요 양들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참 목자이심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삯꾼은 이리가 오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고 양을 돌보지 않고 자기의 잇속만을 챙긴다고 했습니다. 

주님, 목자 없는 양 같이 방황하고 또 갈 길을 잃어 헤매는 양들이 적지 않은 이 시대를 불쌍히 여기사 저희 모두가 선한 목자, 참 목자이신 주님을 더욱 충실하게 따를 수 있도록 성령으로 역사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