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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의 여왕 (왕상 10:1-8)

스바의 여왕
왕상 10:1-8

<스바의 여왕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미암은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와서 어려운 문제로 그를 시험하고자 하여 예루살렘에 이르니 수행하는 자가 심히 많고 향품과 심히 많은 금과 보석을 낙타에 실었더라>(1-2절).
솔로몬이 힘쓴, 그래서 상당한 성공을 이룬 해상 무역은 먼 나라에까지 그의 지혜와 명성과 왕국의 부강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스바의 여왕 역시도 솔로몬의 부와 지혜가 과연 소문대로 그러한지를 알아볼 뿐 더러 스바의 무역선이 이스라엘의 상선대에 위협받지 않고 항해할 수 있도록 교섭하기 위해 찾아왔던 것 같습니다. 방문 결과 그녀는 솔로몬의 지혜와 부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깨닫고 진심으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9절).

한편 이 10장 후반부는 당시 솔로몬의 부와 명성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전해줍니다. 하지만 그가 하나님보다는 점차 병거와 마병, 자신의 엄청난 부 따위를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그게 곧 타락의 전조라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솔로몬은 짧은 기간 많은 건축 사업을 벌였고, 도 활발한 통상 무역을 통해 이스라엘이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엄청난 부를 쌓으며 주변 국가들에 비해 훨씬 더 우월한 지위를 점하게 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그 영화 가운데는 이미 불길한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솔로몬 왕국의 번영은 분명 하나님이 주신 지혜의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지혜 역시 하나님과의 정상적이고도 아름다운 관계에서만 그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솔로몬은 이미 서서히 하나님을 떠나 물신을 의지하고 자신의 권력에 기대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스바가 어느 나라인지는 학자들 간에도 의견차가 큽니다. 아라비아에도, 에디오피아에도 그런 이름의 여왕이 있었다고 하고, 또 마 12:42의 스바의 여왕에 대한 <남방 여왕>이라는 표현도 양쪽 나라에 다 적용될 수 있는 말입니다. 다만 최근 남부 아라비아에서 발굴된 고고학적 연구 결과에 의하면 지금의 예멘이 있는 <마리브>가 당시의 스바였다는 것과 아라비아의 스바가 원래 향신료가 많이 나는 지역이었다는 점에서 그곳의 여왕이 옛날 솔로몬을 방문한 스바의 여왕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적용>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을 찾은 사건에 대한 당신의 개인적인 소감을 적어보십시오.
-8절의 솔로몬에 대한 스바 여왕의 찬사를 듣고 그 느낌을 적어보십시오.
-스바의 여왕이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는 층계를 보고 크게 감동>(5절)했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기도>
주님, 2천4백 킬로도 넘는 먼 길을 여행해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을 찾아왔습니다. 훗날 주님은 스바의 여왕이 그 먼 길을 마다않고 찾아온 사건을 지혜에 대한 갈망의 귀감으로 말씀하기도 하셨습니다(마 12:42, 눅 11:31). 이 시대 저희에게도 진리에 대한 그런 열정과 선한 욕구를 허락하사 더욱 말씀을 사모하며 살아가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