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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바다 (왕상 7:23-37)

은혜의 바다
왕상 7:23-37

<또 바다를 부어 만들었으니 그 직경이 십 규빗이요 그 모양이 둥글며 그 높이는 다섯 규빗이요 주위는 삼십 규빗 줄을 두를 만하며>(23절).
<그 바다를 소 열두 마리가 받쳤으니 셋은 북쪽을 향하였고 셋은 서쪽을 향하였고 셋은 남쪽을 향하였고 셋은 동쪽을 향하였으며 바다를 그 위에 놓았고 소의 뒤는 다 안으로 두었으며>(25절).
<바다>란 옛 성막 시대 물두멍에 해당되는 성물로 대단히 크고 웅장했습니다. 제사장들의 성결 의식을 위해 물을 담아 두는 큰 물통과 같은 것으로, 번제단을 지나 성전으로 들어가기 전 성전 뜰 동남향에서 만나는 그 놋대야가 얼마나 컸으면 그걸 <바다>라고 불렀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물론 그 <바다>와는 별개로 성전 좌우에 다섯 개씩 있었던 물두멍은 그대로 놓여 있어서 성전에서 사용되는 제물을 씻을 때 사용하였습니다(대하 4:6).

 솔로몬 성전의 <바다>는 제사장들이 성전 봉사를 할 때 씻기 위한 도구였습니다. 그런데 그 규모가 단순히 씻는 수준을 넘어 온몸을 던져도 될 만큼 바다처럼 큰 대야였다는 것입니다. 제사장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표해 예배를 집례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따라서 제사장들이 몸을 씻는 바다란 바로 우리를 씻기시고 정결케 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상징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깨끗케 하사 새 출발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감히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의 바다고, 주님의 십자가의 보혈입니다. 
그렇습니다. 
온 이스라엘, 모든 하나님의 백성을 다 깨끗케 할 수 있는 게 바로 한없이 넓은 하나님의 은혜의 바다입니다. 이 세상 그 어떤 더러운 죄를 씻어도 결코 오염되지 않는 은혜의 바다가 바로 하나님의 바다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바다에 빠집시다. 그래서 우리의 영혼의 발을 씻고, 온몸을 씻어 깨끗한 하나님의 자녀들로 다 새로워집시다. 

<적용>
-오늘의 본문과 역대하 4:2-5을 비교해보십시오.
-놋바다에 담을 수 있는 물의 양은 얼마였을까요(26절)?
-바다의 받침 수레를 장식한 네 가지 형상은 어떤 것이었습니까(29절)?

<기도>
주님, 하나님의 은혜의 바다는 저희를 깨끗하게 하고 또 새롭게 살아가게 하는 바다입니다. 
저희의 더러워진 양심과 영혼을 하나님의 은혜의 놋바다에서 날마다 순간마다 씻으며 살아가는 저희들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주님은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다>(요 13:8)고 하셨사오니 언제나 죄와 허물을 은혜의 바다에서 씻으며 주님과의 아름다운 관계를 보다 지혜롭게 관리해 가는 저희들 되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