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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기도 (삼하 7:18-29)

다윗의 기도

삼하 7:18-29


언제나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공동체 전체의 내면적 변화고, 그것이 바탕이 되는 현실의 모습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본문의 다윗의 기도는 우리에게 깊은 깨우침과 신앙의 참 자유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18절).


다윗은 그의 기도 첫 마디에서 위대하신 여호와 하나님과 비천한 자신을 날카롭게 대조시키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베푸신 놀라운 약속이 그로서는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과분한 축복임을 고백하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 자세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여기서 그의 이 기도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격에서 시작되었음을 거듭 확인할 수 있습니다(창 32:10, 시 8:5, 144:3).


<주 여호와는 주의 종을 아시오니 ... 주께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20절).

다윗은 그 마음속에 차오르는 벅찬 감사를 도저히 말로 표현할 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대한 자신의 깊은 감사의 마음을 말보다는 자신의 속마음까지도 다 헤아리고 계신 하나님의 전능하신 속성에 호소하고 있습니다(시 139:1-4). 


<...주 외에는 신이 없음이니이다>(22절).

마치 과거 모세의 진술과도 같은 신앙고백입니다(출 15:11). 물론 다윗은 조상들로부터 늘 그런 표현을 들어왔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자신이 구체적으로 체험한 하나님을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언어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세우사 영원히 주의 백성으로 삼으셨사오니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24절). 

이것은 과거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맺은 시내산 언약의 회상입니다(출 19:5, 신 7:6, 14:2, 26:18). 그러나 과거에 대한 단순한 소환이 아니라 그보다 더 발전되고 더 진보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시내산 언약 당시는 이스라엘이 겨우 애굽에서 갓 구원 받은 백성에 불과 했으나 지금은 모든 주변의 대적들을 물리치고 이룩한 통일 국가이자 공의와 사랑으로 통치하는 진정한 신정 국가였기 때문입니다.


<적용>

-본문의 다윗의 기도에 대한 당신의 소감을 적어 보십시오.

-19절의 <법>이란 히브리어 <토라>를 뜻합니다. <토라>에 관해 아는대로 적어보십시오.

-당신도 22절 말씀을 진심으로 고백할 수 있습니까?


<기도>

주님, 다윗은 진정한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기도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옳은지를 깊이 깨달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는 정직하게 온 마음을 바쳐 중심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언제나 그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셨고, 놀라운 응답으로 그의 구하는 바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오늘 저희들로 하여금 새삼 다윗의 기도를 통해 참된 기도의 모습을 깨닫고 저희도 그렇게 기도하므로 복되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