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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삼하 9:1-8)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삼하 9:1-8


<다윗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1절).

다윗이 이렇게 사울의 후손, 특별히 요나단의 후손을 찾아 선대하려한 것은 ① 요나단은 다윗에게 있어 생명의 은인이었고(삼상 18:3, 4, 19:1-3, 20:4-42), ② 다윗이 요나단 생전에 그의 가족을 보호해주기로 언약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삼상 20:14, 15, 42). 그럼에도 다윗이 이렇게 사울 가문의 남은 자를 찾은 것은 요나단과 다윗 간의 우정이 죽음 이후에도 계속될 만큼 깊고도 성실한 것이었음을 증언해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삼상 18:1-3, 20:42). 


<... 시바가 왕께 아뢰되 요나단의 아들 하나가 있는데 다리 저는 자니이다 하니라>(3절).

이는 <므비보셋>을 가리킵니다. 그는 다섯 살 때 사울과 요나단의 전사 소식을 듣고 급히 도망하던 유모의 팔에서 떨어져 불행하게도 장애인이 됐습니다(4:4). 

다윗은 사람을 보내 그를 당장 데려오게 했고 왕 앞에 엎드려 절하는 그에게 다윗이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라>(7절)며 선처 하였습니다. 


<그가 절하여 이르되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하니라>(8절).

므비보셋이 이처럼 자신을 극도로 비하시킨 것은 다윗 왕의 큰 은혜에 감격했기 때문이고, 또 자신이 다윗 왕의 그런 큰 은혜를 입을 만한 가치가 없다는 사실을 진술한 것이었음에도 다윗은 므비보셋에게 아낌없는 은혜를 베풉니다.


 그것은 세상의 약삭빠르고 똑똑하다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부질없는 짓 같아도 하나님의 뜻을 읽는 자에게는 충분히 의미 있는 열매를 가져오는 실마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무리 작고 하찮아 보이는 우리의 믿음이나 사랑이라도 결코 낭비하는 법이 없으시다는 것입니다. 


<적용>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7절)는 표현이 9장에 모두 몇 번이나 나올까요?

-<므비보셋>의 본명은 무엇이었을까요(대상 8:34)?

-므비보셋에게 베푼 다윗의 은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도>

주님, 확실히 다윗은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을 뿐 아니라 소인이 아닌 대인이었습니다. 

사울의 그 집요한 살해 위협과 악의보다는 요나단과의 우정과 사랑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기어이 그 약속을 지키고 실천했습니다. 

사람과의 약속은 물론 하나님과의 약속도 무참하게 파기하는 이 시대 저희들과는 정말 다른 모습이 아닐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부디 다윗의 믿음과 약속에 신실한 모습을 오늘 저희도 배우고 본받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