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명을 건지신 여호와 (삼하 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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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명을 건지신 여호와
삼하 4:7-12
<그들이 집에 들어가니 이스보셋이 침실에서 침상 위에 누워 있는지라 그를 쳐죽이고 목을 베어 그의 머리를 가지고 밤새도록 아라바 길로 가>(7절).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 군대의 두 지휘관 레압과 바아나 형제가 그들이 지금까지 왕으로 섬기며 충성해 온 이스보셋을 살해하고 목을 베고 그걸 다시 헤브론에 있는 다윗에게 갖다 바치며 <... 왕의 생명을 해하려 하던 원수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머리가 여기 있나이다 ...>(8절)라고 했습니다.
마하나임에서 헤브론까지는 약 95km, 레압과 바아나는 밤새도록 뛰다시피 하여 다윗을 만나 이스보셋의 머리를 바쳤습니다. 물론 그들은 다윗의 후한 보상과 상당 수준의 대우를 기대하고 이스보셋을 배신했을 뿐 아니라 그의 목까지도 베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기대는 완전히 빗나고 말았습니다. <다윗이 ... 그들에게 이르되 내 생명을 여러 환난 가운데서 건지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9절).
다윗은 지금까지 자신이 여러 환난 가운데서도 생명을 부지하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여호와의 도우심 때문이었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다윗은 울분에 휩싸여 아무것도 못하는 인물도 아니었고, 지금까지 누려 온 권력이 자신의 능력과 의지로 가능한 것이었다고 생각한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노력과 성과의 밑바닥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다윗의 이런 모습에서 우리는 귀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즉 우리가 가진 그 어떤 것도 결정적이고 최종적으로 우리를 지켜 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직 한 가지 우리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윗처럼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은혜를 의심치 말고 끝까지 그분을 신뢰하는 일입니다. 그런 믿음으로 흔들리지 않고 가다보면 언젠가는 보다 넓은 지경에 이르러 육신적으로는 고되더라도 용기와 꿈이 샘솟아 오르는 새로운 삶의 장을 만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부디 그런 의지와 힘을 잃지 않게 해주시기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가능성이 닫히면, 다시 미처 알지 못했던 내일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기를 끈기 있게 기도하는 성도가 되시길 빕니다.
<적용>
-당신도 다윗처럼 <내 생명을 건지신 여호와>라고 고백할 수 있습니까?
-이스보셋을 배신하고, 그의 목까지 벤 레압과 바아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보상을 기대했던 레압과 바아나를 도리어 처단한 다윗의 처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도>
주님, 다윗은 그 가슴에 <내 생명을 건지신 여호와>라는 신앙고백을 품고 살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용맹이나 자기가 지휘하는 군대가 아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자기의 생명을 지키시고 건지신다고 확신하며 살았습니다. 부디 저희에게도 그런 믿음과 고백을 허락해주시옵소서. 자기의 정적일 수도 있는 이스보셋의 목을 쳤다하여 레압과 바아나를 응징한 다윗의 처사를 통해 오늘 저희도 믿음의 의와 공의로움의 깊이를 바르게 깨닫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