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사울의 집 다윗의 집 (삼하 3:1-11)

사울의 집 다윗의 집

삼하 3:1-11


본문은 다윗과 이스보셋의 대립을 곧 사울 가와 다윗 가의 대립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1절). 

이는 이스보셋의 쇠퇴와 다윗의 흥왕이 보다 근원적인 데 그 뿌리가 있음을 드러내기 위한  표현이라 볼 수 있습니다. 즉 점점 더 쇠퇴해 가는 이스보셋의 권력은 바로 사울 왕의 교만과 불신앙의 결과이고(삼상 13:8-14, 15:10-31), 다윗의 강성은 사울의 핍박 속에서도 인내하며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한 그의 신실한 믿음의 결과(삼상 20:1-16)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아무튼 그동안 이스보셋을 지지하고 추종하던 세력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다윗에게로 돌아서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는 이스보셋을 이스라엘의 제2대 왕으로 옹립했던 군대장관 아브넬까지도 이스보셋을 배반하고 다윗을 따르겠다고 선언하는 충격적인 사태까지 벌어진 것입니다. 

<아브넬이 이스보셋의 말을 매우 분하게 여겨 이르되 내가 유다의 개머리냐 내가 오늘 당신의 아버지 사울의 집과 그의 형제와 그의 친구에게 은혜를 베풀어 당신을 다윗의 손에 내주지 아니하였거늘 당신이 오늘 이 여인에게 관한 허물을 내게 돌리는도다>(8절). 


때로 사는 일이 힘들고 낙담이 된다 해도 우리는 결코 그 자리에 그냥 주저앉을 수 없습니다. 다윗을 보십시오! 사무엘 선지자에 의해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고도 사울에게 쫓겨 그  모진 도피생활을 하고, 다시 사울이 죽은 후에도 이스라엘의 왕이 아니라 겨우 유다 지파의 왕으로 지내며 이스보셋의 군대와 끊임없이 전쟁을 벌여 왔는데 이제 겨우 그 끝이 보입니다. 이스보셋의 일등공신인 아브넬까지도 결국은 다윗에게 투항 한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두 가지 사실을 확신하게 됩니다. 첫째는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여호와시라는 점(잠 16:9), 둘째는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결국 패망에 이른다(시 1:6)는 것입니다.

 

<적용>

-아브넬과 통간했다는 <리스바>(7절)는 어떤 여인이었습니까?

-아브넬이 이스보셋에게 <내가 유다의 개머리냐>(8절)고 한 말은 무슨 뜻이었을까요?

-아브넬이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셨다>(9절)고 말씀의 내용은 어떤 것입니까?


<기도>

주님, 결국 사울의 집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날이 갈수록 점점 약해져 갔고, 대신 다윗의 집은 점점 강해 갔습니다. 심지어 이스보셋을 세워 왕으로 삼았던 아브넬까지도 다윗을 따르겠다는 충격적인 선언을 하고 나섰습니다.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도하시고,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패망한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사울 가와 다윗 가의 극명한 대비를 통해 저희들 오늘도 주님의 섭리와 경륜을 깊이 깨닫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