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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은 것을 되찾다 (삼상 30:16-20)

잃은 것을 되찾다

삼상 30:16-20


<다윗이 아말렉 사람들이 빼앗아 갔던 모든 것을 도로 찾고 그의 두 아내를 구원하였고 그들이 약탈하였던 것 곧 무리의 자녀들이나 빼앗겼던 것은 크고 작은 것을 막론하고 아무것도 잃은 것이 없이 모두 다윗이 도로 찾아왔고>(18-19절).

애굽 소년의 안내로 아말렉 족속의 군대를 맹추격한 다윗 일행이 결국 그들을 따라잡았습니다. 적들은 다윗과 그의 군대가 머물던 시글락을 침노하여 성에 불을 지르고, 여성들, 어린아이들, 가축들까지 노략하여 이동 중이었기 때문에 느릴 수밖에 없었고, 결국 다윗 일행의 추격에 따라잡히고 만 것입니다. 

더구나 그들은 자신들의 승리에 취해 밤새도록 <먹고 마시고 춤추었다>(16절)고 합니다. 그래서 다윗 군대의 기습 공격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결국 다윗 군대는 탈취당하고 포로가 되어 끌려가던 모든 사람들을 다 구했습니다. 그리고 전리품까지도 노획했습니다(20절). 말하자면 이전보다 더욱 풍성함을 누리게 된 것이고,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이 사건은 한계가 분명한 자신의 지식과 경험, 그리고 인생을 초조하게 만들 뿐인 욕심을 온전히 비우고 주께서 우리의 영혼에 속삭이시는 미세한 목소리를 들으라는 것입니다. 미명에 새벽이슬처럼 맺히는 그분의 음성에서 인생사 피할 수 없는 온갖 종류의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길을 발견하라는 것입니다. 


살아가며 그 어떤 실패를 겪었든 간에, 그 어떤 쓰라림이 있었든 간에, 그 어떤 좌절의 고비를 넘고, 그 어떤 적의 침노로 많은 걸 잃었든 간에 그것을 앞세우지 말고, 그것에 묶이지도 말고 무엇보다 다윗처럼 하나님께 묻고 격려하시고 계시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 응답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 무리가 그 가축들을 앞에 몰고 가며 이르되 이는 다윗의 전리품이라 하였더라>(20절). 


믿는 자들의 공동체란 언제나 넉넉한 마음을 요구합니다. 그것은 때로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남을 배려하고 챙겨주는 마음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그 공동체의 기둥은 어느 새 좀이 쓸고 말 것이며, 자신도 모르게 서로간의 거리가 얼마나 멀어지고 말았는지를 뒤늦게야 발견하고 안타까워하는 아픔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늘 함께하는 사람들을 챙기고 진심으로 관리하는 다윗의 리더십이 오늘 우리의 공동체에도 큰 깨달음과 도전이 되길 빕니다. 


<적용>

-당신은 다윗의 리더십의 가장 큰 특징을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6절과 20절 말씀을 비교하며 당신의 소견을 적어 보십시오.

-<전화위복>의 은총을 생각하며 요 10:10과 엡 3:20 말씀을 찾아 보십시오.


<기도>

주님,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모든 것을 도로 찾으리라>(8절)하신 대로 다윗이 적의 뒤를 추격하여 결국은 그들을 제압하고 잃었던 가족들, 약탈당했던 양과 소들을 다 되찾았다고 했습니다. 아니, 전리품까지도 챙겨 더욱 풍성함을 얻었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당신 앞에 나오는 자를 위해 더 많은 것들을 예비해놓고 계십니다. 오늘의 이 승리, 다윗의 이 개가가 저희에게도 큰 은혜와 깨달음이 되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