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이 신접한 여인을 찾다 (삼상 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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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이 신접한 여인을 찾다
삼상 28:1-7
<블레셋 사람들이 모여 수넴에 이르러 진 치매 사울이 온 이스라엘을 모아 길보아에 진 쳤더니 사울이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보고 두려워서 그의 마음이 크게 떨린지라>(4-5절).
사울은 지난 엘라 골짜기 전투(17:1-3) 이후 가장 규모가 큰 이번 전투를 맞아 패배에 대한 두려움과 큰 공포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었습니다. 힘의 원천이요 전쟁의 진정한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더 이상 자기와 함께하시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더욱 그랬습니다. 그럼에도 허둥지둥 여호와를 찾는 모습은 블레셋 군대로 인한 그의 두려움과 공포가 얼마나 컸었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울이 여호와께 묻자오되 여호와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시므로>(6절).
이것은 두 말할 나위 없이 사울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입니다. 결국 사울이 그의 신하들에게 <나를 위하여 신접한 여인을 찾으라 내가 그리로 가서 그에게 물으리라>(7절)고 합니다. 이런 사울의 모습은 누구나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가 지나가기 전에, 즉 <만날 만한 때>에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잘 교훈합니다(사 55:6, 고후 6:1-2). 사울은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이미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으므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더 이상 응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하나님께서 엄하게 금하신 비신앙적인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주술사>인 <신접한 여인>을 찾은 것입니다. <신접한>이란 <바알라트 오브>라는 말로 <혼령을 불러내는, 혼령을 다스리는>이란 뜻으로, 죽은 자의 혼령을 통해 미래의 일을 점치는 여인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가 누구든 위기에 직면했을 때보다 더욱 조심스러운 것은 그 위기를 극복해가는 과정입니다. 자유를 얻으려다 도리어 갇힌 자가 되기도 합니다. 전도서와 시편의 고백처럼 함정을 파는 자가 그곳에 빠지고, 남의 담을 허무는 자가 뱀에 물리고, 다른 이에게 휘두른 폭력이 도리어 자신의 정수리로 되돌아 올 수도 있습니다.
지금 사울의 처신과 행태가 바로 그런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없으시다고 대신 변장을 하고 엔돌의 무당을 찾아간 것입니다.
<적용>
-본문 6절에 나오는 <우림>이란 무엇일까요?
-옛 이스라엘 지도에서 <길보아>(4절)를 확인해 보십시오.
-<수넴>(4절)은 원래 어느 지파에 속한 기업이었습니까(수 19:18)?
<기도>
주님, 사울 왕이 여호와께 기도하였으나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응답이 없으셨다며 엔돌의 신접한 무당을 찾아갔습니다.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로서의 선을 넘은 것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주술사를 찾고 무당을 찾을 수가 있습니까? 그러나 이 시대의 믿는 자들 가운데는 그런 자가 없는지, 예수를 믿으면서도 점쟁이를 찾아가는 자가 없는지 저희들의 믿음을 정직하게 돌아볼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