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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 복이 있으라 (삼상 25:27-35)

네게 복이 있으라

삼상 25:27-35


아비가일이 자기 남편 나발의 모욕적인 언사(10-11절)와 문전박대를 급히 준비한 예물로 보상하고 상쇄하려고 합니다. <여종이 가져온 이 예물을 이 소년들에게 주게 하시고 주의 여종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 내 주의 일생에 내 주에게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음이니이다>(27-28절). 아비가일은 다윗의 싸움을 <여호와의 싸움>, 즉 하나님의 대적들과 싸우는 <성전>으로 규정하고 다윗이야말로 이를 위해 택함을 입은 특별한 사명자라고 불렀습니다. 


그러자 다윗이 노여움을 풀고 하나님을 찬송하며 아비가일을 칭찬하고 또 축복합니다. <네 지혜를 칭찬할지며 또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오늘 내가 피를 흘릴 것과 복수하는 것을 네가 막았느니라>(33절). 다윗이 아비가일의 기지와 지혜로운 언사, 그리고 진심어린 사죄에 감복하여 <네가 급히 와서 나를 영접하지 아니 하였더면 밝은 아침에는 과연 나발에게 한 남자도 남겨두지 아니하였으리라>(34절)며 아비가일이 준비한 예물을 다 접수하고 그녀를 평안히 집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진정한 만남과 사귐은 언제나 우리에게 넉넉한 마음을 요구합니다. 그것은 때로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남을 챙겨 주는 마음입니다. 미래의 어떤 이득을 바라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상대를 배려하고 아끼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의외의 큰 축복을 허락하십니다. 


이렇게 다윗과 아비가일은 자칫 큰 화가 될 뻔한 사건에 앞서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으며 진심어린 말 한 마디가 보석보다 더 귀한 것임을 몸소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것은 서로 나누는 삶의 지혜가 풍족하기 때문이며 피차 위로하고 격려하며 더불어 사는 지혜를 터득한 까닭입니다. 다윗은 울분에 휩싸여 그 분노 때문에 이성을 잃거나 아무것도 못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삶 저 밑바닥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용기와 의지와 힘을 잃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가능성이 닫히면 그게 곧 내일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는 시작임을 알아차리는 슬기로움이 있으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적용>

-본문 30절에서 <여호와께서 내 주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란 무엇을 가리킬까요(16:13)?

-본문을 보고 당시 아비가일에 대한 다윗의 평가를 간략히 적어 보십시오.

-당신이 아비가일에 대해 느끼고 배운 바는 어떤 것입니까?


<기도>

주님, 아비가일의 지혜와 결단과 위기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결국 다윗을 감동시켰습니다. 다윗이 <오늘 내가 피를 흘릴 것과 친히 복수하는 것을 네가 막았다>며 그녀를 칭찬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모든 청을 다 들어주고 허락했습니다. 정말 진심어린 말 한 마디, 몸짓 하나가 얼마나 큰 결과를 낳는지 오늘 저희도 이 아비가일에게서 꼭 배우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