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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나의 요새요 방패 (삼상 19:8-17)

하나님은 나의 요새요 방패

삼상 19:8-17


<전쟁이 다시 있으므로 다윗이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들을 크게 쳐죽이매 그들이 그 앞에서 도망하니라>(8절).

엘라 골짜기의 전투(17:1-54)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블레셋 간의 국지전은 빈번히 발생했고, 그때마다 다윗은 적들을 당당히 격퇴함으로써 이스라엘 군대의 천부장(18:3)의 소임을 충실히 그리고 성공적으로 잘 감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다윗의 성공과 형통이 또다시 사울의 시기와 질투심을 불러 일으켜 자신이 한 맹세(6절)조차 깨뜨리고 다시금 다윗을 죽이기 위해 광분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울이 단창으로 다윗을 벽에 박으려 하였으나 그는 사울의 앞을 피하고 사울의 창은 벽에 박힌지라 ...>(10절).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극도의 소외의식, 다윗이 자신의 왕좌를 노리고 있다는 강박감, 백성들이 온통 다윗에게 기울어지고 있다는 피해의식 등이 불처럼 타올라 스스로도 주체할 수 없을 만큼의 광기로 분출되었습니다. 본문은 사울의 그런 정서와 심령 상태를 다시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에 접했기 때문>(9절)이라고 합니다. 악령의 노예가 되어버리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결국 다윗은 아내인 사울의 딸 미갈의 협조로 집에서 탈출, 멀리 도망치게 됩니다. 이때 다윗이 지은 시가 바로 시편 59편입니다.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원수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일어나 치려는 자에게서 나를 높이 드소서 악을 행하는 자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에게서 나를 구원하소서 ... 내가 허물이 없으나 그들이 달려와서 스스로 준비하오니 주여 나를 도우시기 위하여 깨어 살펴주소서 ...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니 그의 힘으로 말미암아 내가 주를 바라리이다 나의 하나님이 그의 인자하심으로 나를 영접하시매 하나님이 나의 원수가 보응받는 것을 내가 보게 하시리이다 ... 나의 힘이시여 내가 주께 찬송하오리니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며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1-2, 4, 9-10, 17).


<적용>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9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생명을 노리는 자를 피해 본문의 다윗처럼 창문으로 도피한 경우들을 신구약 성경에서 찾아 보십시오(수 2:15, 행 9:25, 고후 11:33).

-시편 59편의 표제어를 확인해 보시고, 당시 다윗의 심경을 생각하시며 한 번 읽어 보십시오.


<기도>

주님, 다윗이 다시 사울을 피해 달아납니다. 

사울이 악령에 사로잡혀 단창을 던지고 그를 살해하라며 킬러들을 보내 어쩔 수 없이 급하게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그러면서도 다윗은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요새요 방패시라고 고백했습니다. 

억울하고 원통하지만 나는 오직 주의 힘을 노래하고 주의 인자하심만을 높이 부르겠다고 했습니다. 저희로 하여금 다윗의 이 믿음, 다윗의 이 찬양을 본받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