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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앗의 목을 베다 (삼상 17:50-58)

골리앗의 목을 베다

삼상 17:50-58


<다윗이 달려가서 블레셋 사람을 밟고 그의 칼을 그 칼집에서 빼내어 그 칼로 그를 죽이고 그의 머리를 베어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 용사의 죽음을 보고 도망하는지라>(51절).

자신의 칼과 창만을 믿고 큰소리 치고(43, 44절), 이스라엘 군대를 갖은 말로 위협하던 골리앗이 군인도 아닌 어린 목자의 물맷돌에 쓰러지고, 자신의 칼에 목 베임을 당한 아이러니컬한 사건은 악인은 결국 자신이 파놓은 무덤에 자신이 빠진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줍니다(시 7:15, 9:15). 블레셋 군대는 골리앗의 승리를 확신하며 이스라엘 진영을 향한 총공격 태세를 갖추었다가 골리앗 대장의 어이없는 패배 앞에서 완전히 전의를 상실하고 도망치기에 급급했습니다.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그 블레셋 사람의 머리가 손에 있는 채 아브넬이 그를 사울 앞으로 인도하니>(57절). 

사울 시대만 해도 전투에서 패배한 적장의 머리는 승리의 기념물이었고, 전사의 가장 확실한 업적이어서 흔히 충성 표시로 왕에게 바쳐졌습니다. 


실은 이때부터 사울과 다윗 사이에는 묘한 긴장이 흐릅니다. 

<사울이 묻되 소년이여 누구의 아들이냐>(58절). 

물론 사울은 다윗을 이미 알고 있었고 벌써 여러 번 그를 대면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골리앗과의 결투를 통해 새삼 그의 가문이며 혈통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었던 것입니다.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그의 목을 벤 사건을 통해 다윗의 존재를 새롭게 인식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골리앗도 제압하여 밟고, 그의 칼로 목을 벨 수도 있습니다. 

성경은 언제나 생명을 단지 한 개인에게만 속한 것으로 보지 않고 그가 속한 공동체의 운명과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죽이고 위기의 이스라엘을 구한 것은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사 곧 이스라엘 공동체를 구하신 것입니다. 자기보다 더 위대한 존재의 관심 속으로 자신을 힘 있게 끌어들인 다윗은 이렇게 함으로써 이제 새로운 삶을 출발합니다.


<적용>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에 대한 당신의 소감을 간략히 적어 보십시오.

-다윗이 왜 골리앗의 <갑주>(갑옷과 무기>를 자신의 장막(54절)에 두었을까요?

-군사령관인 <아브넬>(55절)은 사울 왕과 어떤 관계였습니까(14:50-51)?


<기도>

주님, 창과 칼이 아니라 오직 여호와의 이름 하나만으로 골리앗 앞에 나섰던 다윗이 결국 그를 물맷돌 하나로 처단하고 달려가 목을 벴다고 했습니다. 

다윗의 믿음이 이루어낸 빛나는 승리였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이 싸움을 통해 오늘 저희도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고 배우게 해주시옵소서. 다윗이 골리앗을 향해 날린 물맷돌이 실은 돌이 아니라 다윗의 믿음이었음을 의심치 않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