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를 강같이(잠 21: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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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를 강같이
잠21:14-22
2011.07.22
예나 지금이나 인간사회의 문제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솔로몬 시대인 주전 8,9백년대의 이스라엘이나 21C인 이 시대 우리 사회의 모순이 결코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은 우리들을 향해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 세상의 빛이라>(마5:13-14)고 하셨습니다. 믿는 자들의 대사회 책임에 소홀하지 맙시다. 진심으로 나라와 우리 사회가 복되기를 바라신다면 우리 믿는 자들이 더욱 책임적으로 살아야 합니다.
선물과 뇌물
<은밀한 선물은 노를 쉬게 하고 품안의 뇌물은 맹렬한 분을 그치게 하느니라>(14절).
여기서 말씀하는 <은밀한 선물> <품안의 뇌물>은 다 불의하고 부정한 뒷거래를 가리킵니다. <노>보다 더 격렬한 감정은 없습니다. <분>보다 더 맹렬한 정서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뇌물>의 위력을 보십시오. 도저히 달래거나 진정시킬 수 없는 것 같던 분노를 가라앉히고 불같던 노여움을 무장해제 시킨다고 합니다. 뇌물의 가장 큰 유혹은 그게 은밀한 선물이고 품안에 숨긴 돈이라는데 있습니다. 비밀리에 이뤄지는 뒷거래라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뇌물을 주고받는 그 은밀한 현장에도 주님은 계십니다. 뇌물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병폐입니다. 정치인, 기업인, 공무원 등이 서로 먹이사슬을 형성하고 이를 오랜 관행으로 고착시켜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뇌물 공화국>이라는 말까지 나왔겠습니까?
문화계, 연예계도 뇌물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요즘은 연예인 성상납이라는 말도 흔히 듣는 뇌물 스캔들입니다. 뇌물이야 말로 망국병입니다. 믿는 자들은 결코 뇌물로 남을 매수하려 해서는 안됩니다. 그게 바로 하나님의 공의를 유린하는 범죄임을 깊이 깨달아야겠습니다. <너는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출21:8).
술과 기름
<연락을 좋아하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술과 기름을 좋아하는 자는 부하게 되지 못하느니라>(17절).
<술>은 방탕, <기름>은 사치를 뜻합니다. 방탕하고 사치하면 결국은 패가망신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 때는 진수성찬에 값비싼 명품을 두르고 살던 사람들이 망해서 하루아침에 쪽박을 찬 예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지금 <술과 기름>으로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국토해양부 직원들이 업자들로부터 룸 싸롱 접대와 제주관광, 나이트클럽, 술과 고기 대접에 심지어는 산삼까지도 받았다는 감사원 보고가 있었습니다. 주민의 30%이상이 최소한의 식량도 배급받지 못하는 북한에서도 김정일 부자가 유럽의 최고급 술을 수입해 즐기고 온갖 호화 먹거리와 자동차, 요트를 구입하고 최근에는 다시 별장을 꾸미는데 수천억불을 사용했다니 실로 어이가 없습니다. <사치가 인류문명의 견인차> 였다며 경계할 게 아니라 장려해야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성경은 결코 그렇게 말씀하지 않습니다. 방탕과 사치야 말로 가난과 패망의 지름길이라는 것입니다.
공의와 인자
<공의와 인자를 따라 구하는 자는 생명과 공의와 영광을 얻느니라>(21절). 우리 믿는 자들은 어떤 경우에도 <공의와 인자>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게 바로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들에게 가장 기대하시는 대표적인 덕목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받지 아니할 것이요 너희의 살찐 희생의 화목제도 내가 돌아보지 아니하리라 네 노랫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지어다 네 비파 소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할지어다>(암5:22-24). 제사 이전에, 예배 이전에 공의를 세우라고 하십니다. 공의를 강같이 흐르게 하라는 것은 사회전반에 공의를 관철하라는 뜻으로 불의와 부정을 대대적으로 숙청하라는 당부십니다. 그런 자가 <생명>과 <영광>을 얻는다고 하셨습니다. 부디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와 인자를 실현하는 개혁의 진정한 주체, 주역이 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