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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와 비 (삼상 12:8-18)

우레와 비

삼상 12:8-18


<그들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은지라 여호와께서 그들을 ... 모압 왕의 손에 넘기셨더니 그들이 저희를 치매>(9절).

세대가 바뀌고 이스라엘이 과거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베푸셨던 놀라운 은혜를 잊어버리며 점차 배은망덕하자 다시 하나님이 그들을 적들에게 넘기셨다고 합니다. 

백성들을 책망하는 사무엘 선지자의 이 메시지 속에는 그동안 이스라엘 역사에서 적나라하게 반복되어 온 패턴,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바르게 섬길 때는 평안과 번영을 구가한 반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길 때는 반드시 이방의 압제와 핍박을 당한 구조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따라서 여기서도 이스라엘이 환난을 당한 까닭은 하나님을 망각한 그들의 영적, 도덕적 범죄 때문이었고, 또 그들이 그 환난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께 대한 온전한 회개의 결과였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7:3-6). 


사무엘이 이 같은 역사적 사실을 강조함으로써 이방과의 싸움에서 패한 원인을 왕과 조직된 군대가 없다는 데서 찾았던 이스라엘의 어리석음을 신랄하게 질책하고 있습니다. 

<... 내가 여호와께 아뢰리니 여호와께서 우레와 비를 보내사 너희가 왕을 구한 일 곧 여호와의 목전에서 범한 죄악이 큼을 너희에게 밝히 알게 하시리라>(17절). 

여기서 말씀하는 <우레와 비>란 뇌성을 동반한 폭풍우를 가리킵니다. 

특히 밀 베는 시기에 내리는 큰 우레와 비는 요즘 우리의 장마철 폭우나 집중호우처럼 백성들을 두렵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날에 여호와께서 우레와 비를 보내시니 모든 백성이 여호와와 사무엘을 크게 두려워하니라>(18절). 

백성들이 여호와뿐 아니라 여호와의 이름으로 이적을 행사한 사무엘까지도 두려워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해 두려워하는 이런 마음은 이 시대 성도들에게도 꼭 필요한 믿음의 자세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적용>

-팔레스틴의 <밀 베는 때>(17절)는 대개 몇 월쯤 될까요?

-본문 10절을 참고하셔서 옛 가나온 족속들의 대표적인 우상들을 적어 보십시오.

-당신은 <우레와 비>를 보내시는, 즉 자연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얼마나 두려워하며 사십니까?


<기도>

주님, 그렇습니다. 

<우레와 비>는 자연현상이고,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이지만 때로는 그게 하나님의 진노의 표현과 수단이 될 수도 있음을 믿습니다. 

지금 이 시대에도 모든 우주의 현상들이 자연일 뿐 아니라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의 도구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역사를 간섭하시며 무엇이든 동원하시고 이용하사 당신의 메시지를 전하실 수 있음을 확신하오니 저희로 하여금 늘 그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고 순종하며 살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