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서 있으라 (삼상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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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서 있으라
삼상 12:1-7
<... 너희가 내게 한 말을 내가 다 듣고 너희 위에 왕을 세웠더니>(1절).
사무엘이 하나님의 지시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은 그가 아무리 암몬 족속들을 제압하고 길르앗 야베스를 구했다 해도 결코 하나님이 기뻐하신 일이 아니었습니다(8:6-8).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왕을 허락하신 것은 백성들로 하여금 왕으로 인한 고통을 당케하심으로써 진정한 이스라엘의 왕은 오직 한 분 하나님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셨습니다(8:9, 22, 9:16-17).
이제 사무엘은 <내가 여기 있나니 여호와 앞과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내게 대하여 증언하라>(3절)며 자신을 스스로 하나님 법정에 세웁니다. <내가 누구의 소를 빼앗았느냐 누구의 나귀를 빼앗았느냐 누구를 속였느냐 누구를 압제하였느냐...>(3절). <그들이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속이지 아니하였고 압제하지 아니하였고 누구의 손에서든지 아무것도 빼앗은 것이 없나이다>(4절).
실은 하나님도 그렇게 하십니다. 자신을 끊임없이 심판대에 세우시고 우리가 다 그분의 적극적인 변호인이 되어 주길 바라고 계십니다. 그것은 자신을 인간의 시험대에 세우시고 그 어떤 시련의 자리에서도 배반당하지 않을 우리의 사랑을 확인해 보고 싶으신 것입니다. 아니, 우리의 하나님 사랑을 더욱 강한 것으로 만들고, 훈련하고 싶으신 것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이 모두 하나님에 대해 유죄판결을 내린다 해도 우리만큼은 추호의 의심도 없이 하나님의 진실을 믿는 것, 그것이 바로 믿음 안에서 이루어지는 우리 모두의 사랑의 고백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만이 그 진실을 압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가만히 서 있으라 여호와께서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행하신 모든 공의로운 일에 대하여 ... 담론하리라>(7절)고 했습니다. <담론하리라>란 말씀은 <재판하리라> (판단하리라> <심문하리라>는 뜻입니다. 부디 언제나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의 공의를 증언하고 그분의 의로우심과 평화를 변호하십시오.
<적용>
-12장의 주제는 뭘까요?
-하나님이 세상 법정에서 재판받으실 때 당신은 본문 4절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적극 나서서 하나님을 변호할 용의가 있으십니까?
-예나 지금이나 <눈을 흐리게 하는 뇌물>(3절)은 하나님이 가장 혐오하시는 죄악입니다. <뇌물>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기도>
주님, 때로는 저희도 하나님을 법정에 세우고 그분을 심문하는 상황을 당하게 됩니다. 고난과 시련이 닥치고 그 사연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때 저희는 그렇게 하나님에 대해 곧 잘 재판을 벌입니다. 다행히도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은 법정에 선 사무엘 선지자를 변호하며 적극 두둔했습니다. 부디 저희도 어떤 경우든 주님 편에 서서 주님을 지지하며 끝까지 믿음의 길을 가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