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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의 감동 (삼상 11:1-8)

하나님의 영의 감동

삼상 11:1-8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을 위협하며 <오른 눈을 다 빼겠다>(2절)고 모욕한 <암몬 사람>들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과 그의 딸 사이에서 부정하게 태어난 자식의 후예들이었습니다(창 19:30-38). 그들은 요단강 동편, 곧 사해 북동쪽을 차지하고 얍복강 언덕의 랍바를 자신들의 수도로 삼았습니다. 또한 그들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이미 잘 조직된 왕국 형태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암몬 족속의 땅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업으로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이유는 그들이 롯의 후손이라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계속 이스라엘을 괴롭혔고(삿 10:9), 결국 후에 다윗에 의해서 완전히 정복되고 말았습니다(삼하 12:30). 


<사울이 이 말을 들을 때에 하나님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매 그의 노가 크게 일어나>(6절). 문자적 의미는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 강력하게 임하셨다>는 뜻으로 이는 곧 사울이 하나님의 장중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만한 큰 능력의 사람이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사사시대 거룩한 전쟁을 앞두고 그 전쟁을 지휘하는 지도자들에게 보편적으로 나타났던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삿 3:10, 6;34, 11:29, 13:25, 14:6, 15:14). 당시 사울에게 <노가 크게 일어났다>는 것은 인간적이거나 사사로운 분노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거룩한 의분>을 가리킵니다(출 4:14, 민 11:1, 신 6:5, 수 7:1, 삼하 6:7, 사 5:25). 


이처럼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세워지고,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의 공동체인 교회는 자신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약한 사람들을 위해 늘 새로운 목소리를 내야하고, 오늘날 지구 도처에서 발생하는 각종 악한 세력들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과 의분을 가져야 합니다. 교회 공동체가 힘없는 자들의 목소리가 되고 그들을 대신해 암몬 족속들과 용기 있게 싸워 나갈 때 비로소 사람들에게 기대와 희망을 안겨주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은 무엇보다도 본문의 사울처럼 <하나님의 영에게 크게 감동>될 때만 가능한 것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적용>

-옛 이스라엘 지도에서 <길르앗 야베스>를 특정해 보십시오.

-당시 암몬 족속과 싸우기 위해 사울이 소집한 이스라엘 군대는 모두 몇 명이었습니까(8절)?

-백성들에게 임했다는 7절의 <여호와의 두려움>이란?


<기도>

주님, 사울에게 하나님의 영이 역사하시자 그가 크게 감동되어 길르앗 야베스를 암몬 족속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일어났다고 했습니다. 

의분이 일어 군대를 소집하고 정의를 불태웠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밭에서 소를 몰며 농사를 짓던 사람도 성령이 감동하시면 용기 충천하여 군대를 지휘할 수 있고, 또 그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습니다. 

사울이 길르앗 야베스 전투에서 암몬 족속을 물리친 이 역사적 사실이 오늘 저희에게도 무한한 도전이 되게 해주시옵소서.